영어공부관련한 책 '된다 된다 영어된다'에 소개된 한창훈 선생님을 며칠전에 만났어요.
그분도 생존을 위해서 영어공부에 뛰어드신분이시고, 외국유학없이 영어 말하기에 성공하신 분이라
너무 보고 싶었죠, 학벌사회에서 전문대 졸업하시고, 한국어를 포함해 4개국어를 하는 삶의 열정을
배우고 싶었거든요~~~
그분 말씀들으면서
다시 한번 영나한의 공부방법, 횔샘께서 미친듯이 소리쳤던 "한통영따"
"자기것으로 만들어서 응용하기", "학원오면 선생님보다 더 많이 이야기하고 가라"는 말씀들이
참 많이 생각났습니다
@ 미팅 장소?
- 강남역 근처 던킨 도넛
* 일찍부터 와계신듯, 음료도 거의 마신 상태였음 ㅎ, 덕분에 난 주문하지 않고 않아서
바로 이야기 할 수 있어음. 저도 15분 전에 도착했는데, 그분도 놀라고 저도 놀라고,,,
(약속시간보다 15분 먼저 도착하라는 천호식품 김영식회장님 덕좀 봤습니다)
@ 주요 질의 응답 및 대화 내용
- 왜 영어를 시작했느냐? 왜 영어 공부하느냐?
* 이 질문만 3번을 하더군요,,, 약간 당황 했죠 한 두 번도 아니고 무려 3번이나 ㅠㅠ
대답을 했더니 하시는 말씀 “영어공부에 얼마나 간절한지 확인해보고 싶었다”하시더군요~~ 40넘어서 영어한다는게 좀 걱정스러웠다고 ㅎㅎ
* 특히 이런 말씀 있었지요
“왜 영어를 할려고 하는지 깊게 생각해야 한다! 영어 강의 및 영어 관련 직업한다고 다 돈버는 것 아니다. 월 50만원부터 연봉 1억원 이상까지 다양하다. 문제는 향후 5년 이후부턴 더 힘들 것 같다(세계경제가 힘들어지니까 유학생들 한국으로 들어오기 시작하고~~)
경쟁력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영어를 잘 하기위해서는 미쳐야 한다. 그래야 난관을 뚫고 나갈 수 있다.
주변에서 미친놈 소리 들어야 한다. 혼자 웅얼거리든지, 말하든지 계속해서 -저자식 제정신 아니네- 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가 되어야 영어말하기에 성공한다, 문장이 완벽하지 않아도 상관없다, 콩글리쉬 건 뭐건 영어로 뭔가를 표현 할려고 시도한다는게 중요하다“
- 영어공부에 대한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말씀도 있었습니다!
“지금 학원 시스템은 학생들을 너무 희생시킨다. 토익, 토플 시험성적 좋다고 말 잘하는 것 아니다. 학생들도 생각이 바뀌어야 한다. 24시간중 학원에서 1~2시간 공부해서는 말을 할 수가 없다. 더군다나 학원에서 배우는 1~2시간도 선생님들 위주로 말하지 않느냐?
학원에 의지하는 정신상태가 벌써 영어말하기에 성공할 수 없는 거다. 본인이 학원과 상관없이 배움에 미쳐야 한다“
“또한 의지, 희생 등의 패러다임으로는 영어 말하기가 성공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영어는 편안한 마음에서 시작해야 오래가는데,,,너무 고통스럽게, 겁먹고 시작한다.
그러다보니
영어 = 고통 = 포기라는 등식이 형성된다.
즐겨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본인이 왜 영어공부를 해야하는지 목적이 분명해야 한다.
영어는 언어다. 즐겨라,,,,
@ 영어 말하기를 잘하는 비결(기본)를 물어봤습니다
첫 째,
“영어의 뼈대(어순 구조)를 이해하고 만들어야 한다, 나는 군대에서 성문종합영어 6~7번 읽었다.
읽으면서 모르면 체크하고 넘어갔다. 처음부터 무조건 끝까지 읽었다.
그리고 다음에는 좀더 이해하고, 모르면 또 넘어가고,,,, 반복해서 보다보니까 나중에는 문장의 구조를 알 수 있게 됐다“
* BGIU 읽는 것에 대해서 물어봤습니다
그 분이 그러시더군요.
“문장의 구조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무엇을 하든 상관없다. 중학교 책을 보던, 성문종합영어를 보든, 어순구조를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
두 번째,
“한국어지문을 보고 영작이 가능해야 한다.
한국어를 영작할 정도가 되면 이것은 성공한거다“
세 번째,
“한국어 지문을 자신의 일상생활, 업무와 연관지어서 표현하고, 이것을 영어로 번역하여 말하기를 연습해라.
A4 한 장 번역하는데 4~5만원이면 한다. 본인도 번역해보고, 번역하는 곳에 맡긴다든지, 영어를 잘하는 분에게 부탁해서 번역한다음 자기것과 비교도 해보고 이것을 가지고 계속연습하는것이 필요하다.
특히 이것은 자기 이야기이기 때문에 잘 기억에 남고 말하기도 재미있을 것이다.
자기가 잘 아는 이야기, 관심있는 이야기에 재미를 느끼는 것 아니냐?“
네 번째,
“사람들과 대화도중에도 머릿속으로 영어로 변환해보는 걸 연습해라.
난 대화중에 일부러 이야기 하는 사람의 대화를 참으면서 듣는다, 들으면서 계속번역해본다. 대학교 다닐때 교수님 강의때도 교수님 강의를 핸드폰으로 찾아가면서 영어로 써보기 했다. 잠도 안오고 좋더라“
@ 기타(저의 이해도 부족으로 기타 처리했습니다)
“본인이 언어의 어떤 감각에 강한지 체크하는 것도 중요하다.
듣기에 강한지, 리딩에 강한지 기회가 되면 테스트를 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동영상으로 공부하는 것과 관련해서 드라마를 처음부터 끝까지 볼 필요 없다. 요즘 유튜브에는 그 드라마의 핵심 장면, 재미있는 장면만 캡쳐해서 올라온게 많다. 네이버 검색하면 유튜브 캠퍼 프로그램도 있다, 그걸로 다운 받아서 연습해라, 재밌어야 계속 본다”
(이분은 처음 공부할때도 본인이 좋아하는 대목만 녹음하거나 본인 목소리를 녹음하여 반복해서 듣는 공부를 했습니다, 책에서 나온 이야기)
@ 영어는 아니지만 저에게 중요했던 것!
피터한 선생님은 아이들 교육과 관련한 교육사업에 꿈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아이교육관련 이야기가 서로 거론됐었죠, 결혼도 하셨고, 아이도 있다보니 공감대가 형성됐습니다.
그분이 질문을 하시더군요
“자녀들과 대화할 때,,, 아이들에게 ‘강요’와 ‘부탁’을 나누는 기준을 아느냐?”라고 묻더군요
그분 왈,
“부모의 뜻과 반해서 결정해도 OK이면 부탁, 반해서 결정 했을때 No면 강요”라고 하시더라구요. 곰곰이 생각해보니 딱 맞더라구요,,,
이부분은 아이들과 대화할 때 꼭 적용하면 좋을 듯합니다. 집에 와서 와이프와 이야기하니까 와이프도 동의 하더라구요 ㅎ
또 하나, 우리나라 부모님들은 아이들과 대화할 때, 부모님들이 이미 자신만의 답이나 결정을 내려놓고 시작한다고 합니다. 이것을 전제해서는 제대로된 대화가 될 수 없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 대학교수, 기업 임원분들과 아이들 교육 및 대화방식에 대해서 이야기 하다보면 대부분 하시는 말씀~~
“ 나는 대화 많이하고, 자녀의견 존중한다”고 그분들은 이야기 하지만 이미 답을 정해놓은 상태에서는 정상적인 상호 존중, 대등한 관계의 대화가 될 수 없다고 말씀하시더군요.
특히 우리나라는 아이들을 소유, 지배, 컨트롤 대상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 마지막으로 WOW 했던 말씀
“모든 것을 기록으로 남겨라”
노트, 책 등~~ 나중에 책을 낼지 누가 아는가???
예) 40대 늦깍이로 시작한 영어, 난 어떻게 성공했나?
올해가 가기전에 또 만나기로 약속했습니다.
위의 방식들로 노력해서 변화된 모습으로 뵙겠다고
약속했지요,,, 한 선생님도 파이팅해주신다고 ㅎㅎㅎ
첫댓글 와우~~~멋지시네요~~^^ 두분다~~~^^
보기 좋으세요~ 꾸준히 실행해 나가시는 모습. 인생 선배로써, 후배들에게 가장 좋은 가르침을 실행하고 계신 듯, 행동으로~ ^^ 앞으로도 응원할께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