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맥순환장애로 부어오른 발을 위하여
도당산 까치봉 무원여고뒷산(행신동)-덕양산 개화산 SK뷰3차아파트 등 야경을 보며 이만보걷기를 하고
언제 : 2022-1028(금) 맑음
누가 : 신경수 홀로
어디를 :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 일대
도당산(△50) :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
까치봉(40) :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 지도공원
무원여고뒷산(40) :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
얼마나 : 16032보 약11km 시속4.4km 2시간30분
왜 : 피부과를 다녀오며 오른발통증에도 불구하고
정맥순환장애로 발이 부어올라 2만보걷기를 하기 위하여!
피부과를 가서 몸에 바르는약과 두피에 바르는약을 처방받고
통광선치료를 받는데 지금까지 1400단위가 가장 높은 단위였는데
의사셈이 바뀌어서 그랬는지 처음으로 1500단위의 치료를 받았다
오른쪽 발뒤꿈치가 아픈데
정맥순환장애로 부운발을 정상으로 돌려놓으려면
이만보걷기를 해야하지만 과연 할수 있느냐이다
만약 부기를 계속 방치하면
극심한 통증으로 119신세를 질지도 모른다
그래 하자 너무 늦은 시간이지만 이만보걷기를 하자
이럴줄 알고 스틱까지 가지고 오지 않았는가
과알야채가게서 비교적 상태가 좋은 포도1봉지를 사고
노브랜드로 가 과자와 맥주1캔 그리고 꿀꽈배기 1봉을 사고
그 근방 돼지곱창집엘 갔다
아주 어린 아이들이 하는 집으로 애들답게
“나에겐 너뿐이지만 곱창집은 곱뿐인 곱분이집이더라”
1인분 파는 집은 거기밖에 없으니 무조건 가는데
맛까지 있고 다른 물가 오른 것에 비교하면 적당한 가격이라
젊은이들로 항시 북적이는 집이다
저녁 대신 곱창에 빨간소주1병으로
간단하게 저녁을 한꼴이다
샛노란 은행나무는 벌써 만추를 영접하느라 팔을 벌리고
보도는 수북한 은행잎으로 반긴다
랜턴을 가지고 갔지만
흐릿하게 들어오는 도심 불빛을 이용해
조심해서 진행하면 랜턴없이도 다닐만 하다
물론 제대로 걷지 못하고 절뚝거리는 것은 어쩔수 없다
유영장군사당 뒷산인 도당산에서 바라본
자유로의 일직선의 불빛과
행주산성이 있는 덕양산과
한강건너 개화산 정상의 군부대 불빛들
유영장군 사당이 내려다보이는 곳에서 바라본
SK뷰3차아파트의 화려한 조명이 압권이다
도시로 내려가
행신도서관을 지나
이어서 까치봉 지도공원
무원고교 뒷산인 행신공원
그리고 다시 불빛에 샛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가로수를 지나
성사천으로 돌아와도 이만보가 안되었지만
부은발이 제자리를 찾았으므로 그만두고 집으로 갔다
발빙신치고는 빨리 많이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