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습식 수채화 시간을 위해 며칠 동안 그려보았다.
첫 번째 그림이 좀 마음에 들었는데,
생각만큼 잘 되지도 않고,
그 분위기로 한번 더 그려보려 했지만
아직 내게 그림은 우연의 요소가 더 많은지라...ㅋ
연습해도 딱 이거다 싶은 것은 없었는데
어쨌든 전 수채화시간이 되어 아이들과 그려야겠다 싶었다.
음... 역시 그릴수록 더 안 되는구만.
그럴 때는 그만해야지. 쩝.
역시 한 번에 많이 그려본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매일 조금씩 꾸준히 해야 하는 것인가 보다.
가랑비에 옷 젖듯.
그런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수채화 시간이 되어 물감이며 붓들을 준비하기 시작하자
5학년 아이들이 어제했던 목공을 더하면 안 되겠냐고 물었다.
호호 웬일이야?
아이들 모두가 한 목소리로(큰 아이들까지!)
뭔가를 더 하고 싶다는게 반가워
그러라 했다.
어제 잘라온 향나무의 향이 좋았던 걸까? ?
아님
덧붙이고 그리고 만들어 내는 것들만 하다가
깎아내고 덜어내어 무언가가 드러나는 것이 좋았던 걸까?
뭐, 애들이 그런 게 어디 있나?
그냥 좋으니 좋았거겠지. ㅎㅎㅎ
아이들이 목공을 하는 동안
손가락 관절염 땜시 칼로 나무를 깎는게 힘들어
옆에서 그림을 더 연습했다.
뭐 그림은 금방 늘지 않고..ㅋㅋ
괜히 딴 것만 더 그리다 말았다.
근데,
음 ....
그럼 스노우드랍을 그릴 시간은 이제 지나가는 건가?
곧 수선화가 필텐데...
좀 더 연습해서 내년에 그려야 하는지도.
(좀 더 연습해서 내년에 그리라 하는지도?)
우짰든
올 한 해 Snowdrop 잘 키워야겠네..
첫댓글 와 예쁘다. 저도 첫 번째 그림 분위기가 좋아요. 수요일에 습식 수채화 시간이라구요? 5학년으로 편입해서 수업좀...ㅎ 그나저나 Snowdrop은 여사님이셨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