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의 아침운동/ 이흥근
요양원의 아침은 일찍 시작된다. A 요양원 1층에 사무실과 상담실 특별실, 창고, 면회실, 안내실이 있다. 정원에 각종 꽃과 소나무, 느티나무 유실수 자두 포도나무가 식재되어 있다. 주차장과 지하 1층에 식당 프로그램 실, 자원봉사실, 창고, 물리치료실이 있다.
2층에 남자 어르신 3층에는 여자 어르신 4층에 여자 어르신이 있다. 여자 어르신들이 평균 수명이 길어, 여자 어르신이 60% 이상 더 많이 있다. 아침 운동은 외상 어르신을 제외한 모든 어르신이 각자 침실에서 프로그램실에 나와 오전 7시 45분~08시 아침 식사 전까지 10~15분 실시한다.
장기요양보험제도가 정착되어 불편하신 어르신들은 건강보험공단에 신청하면, 30일 이내에 건강보험공단에서 심의하여 등급판정 하여 통보하는데 등급은 1등급에서 5등급까지 판정과 등외 판정이 있다. 등급판정 결과 1등급과 2등급은 시설 등급으로 요양원에 입소할 수 있으며, 3등급 4등급 5등급 중 치매 등급은 요양원에 입소할 수 있다. 신청할 때 시설과 재가 서비스를 구분해서 신청하는데 같이 신청해도 된다.
재가 서비스는 요양보호사 집으로 와서 돌바 드리는 것이다.
등급을 받으면, 식대를 제외한 시설 사용료는 일반은 20% 자가 부담이며 생계 곤란은 감경 10% 또는 기초생활수급자는 식대 포함 전액 무료다.
요양원에 입소하지 않고 집에서 서비스를 받을 때는 자부담금은 15%이며 감경 대상자는 7.5%다. 자부담금은 등급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등급에 따라 2만 원에서 2만 5천 원 정도 차이가 있는데 1등급이 가장 많다.
맞벌이로 집에서 어르신을 모실 수 있는 상황이 어려움이 있어 전문 요양원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요양원에서는 정원 규정에 따라 복지사, 간호사 또는 간호조무사 요양보호사 규모가 큰 곳에서는 물리치료사 영양사, 사무원, 관리인 운전원 등이 있다.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하여 한 달에 두 번 전문 의사 간호사가 방문한다. 진찰 결과에 따라 처방과 전문이 에게 의뢰한다.
입소할 때는 입소 전에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건강검진과 등급판정 결과지. 옷 등 간편한 물건을 가지고 상호 계약과 동시에 입소하면 된다. 어르신들의 위급시 항상 119 연락하여 신속하게 대처하고 있다.
프로그램 운영은 요양원별로 다르겠지만 10시부터 시작되는데 아침 식사 전에 각층 프로그램 실에 요양보호사들이 안내하여 나오면 상호인사와 함께 기본체조로 손 털기, 목운동, 단전 치기, 온몸 털기하며, 다음 손뼉 치기와 손끝 박수, 손가락 박수, 손바닥 박수 주먹 박수, 손등 박수를 열 번의 구령과 함께 실시한다.
다음에 손뼉 치며, 하하, 허허 큰 소리로 웃는다. 다음에는 동요로 학교 종이 땡땡..., 나비야... ,산토기...., 메기 추억 고향의 봄을 노래한다. 마지막으로 마주 보며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처음에는 반응이 없고 참여가 저조했으나, 지속적으로 반복하니 어르신들이 자발적으로 프로그램 실에 나와 참여하여 정서적인 안정과 자존감이 높아갔다. 시간이 늦거나 못 할 경우는 은근히 기다리고 왜 안 왔느냐 묻는다. 무언의 약속이다.
어르신들은 젊은 시절에 군인 중령, 학교 교장, 공무원, 직장인, 농업인, 사회인 등 직업이 다양하다. 오랜 습관으로 고집과 아집이 있지만, 사랑하고 사람을 그리워하는 것은 다 같다.
체조 후 자녀가 가져온 음료수나 과자를 주는 때도 있다. 계획된 프로그램은 10시부터 한다. 생신 잔치. 자원봉사 활동하여 어르신들을 즐겁게 해 드리고 인근 도서관에서 책 300권 대출받아 면회실에 비치하고 어르신들에게 책을 읽어 드리며 정서적인 안정과 자긍심을 심어주고 있다. 해가 잘 비치는 날에는 요양사들이 어르신들은 모시고 나와 커피나 음료수를 드리고 이야기를 들려주면 좋아한다.
아프거나 병이 나지 않기를 원하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어느 누가 말했듯이 어린아이들을 나무라지 말라 지난 온 길이며 어르신들을 흉보지 마라, 앞으로 가야 할 길이다.
점점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어르신들에 대하여 이제는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
우리는 늙어 간다. 그러나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아름답게 익어가고 싶다.
첫댓글 젊었을때 펑펑 쓴 시간과 건강, 정열들을 생각하면 지금이라도 아름답게 익어가는 건강한 노년생활을 위해 잘 아껴 써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