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雨水)절기 정보
2월 18일은 대동강물이 풀린다는 우수입니다.
추운 겨울은 우수 뒤의 얼음 녹듯 녹아서
새봄은 시작되고 있습니다.
우수 초후(初候)는 수달이 물고기를 잡고,
중후(中候)는 기러기가 북쪽으로 날아가고,
말후(末候)는 풀과 나무에 싹이 튼다고 하였습니다.
산과 들에는 새싹이 돋아나고 동물들도
동면에서 깨어나고 있습니다.
옛글에 "입춘이 지나면 동해 동풍이라
차가운 북풍이 걷히고 동풍이 불면서
얼었던 강물이 녹기 시작한다" 했습니다.
우수는 눈이 비로 바뀌면서 얼었던 땅이 녹고,
따뜻한 봄비가 내리기 시작하는 절기를 말합니다.
겨울 추위가 가시고 봄기운이 온 산천에 가득하니,
산과 들에는 새싹이 돋아나고
동물들도 동면에서 깨어나게 됩니다.
하지만 겨울 동장군은 선뜻 물러나지 않겠다는 듯
아직은 꽤 나 쌀쌀하고 추운 바람이 붑니다.
꽃샘추위에 설늙은이 얼어 죽는다는 말도 있습니다.
이때 주고받는 인사말은
“꽃샘추위에 집안이 두루 강녕하십니까”라며 인사말을 나눕니다.
이때는 바람이 많이 불고 차가운데,
이것을 영등할매 시샘이라 합니다.
원래 영등 할매는 음력 2월에 오는데 금년은 절호가 조금 빠른가 봅니다.
영등할매가 딸을 데리고 오는 해는 바람이 순조롭고
며느리를 데리고 오는 해에는 바람이 몹시 거칠다고 합니다.
꽃샘추위를 한자 말로 화투연(花妬姸)이라 합니다.
꽃 피는 것을 시샘하여 아양을 피운다는 뜻입니다.
행복도시 회원님들 화투연 지절에
환절기 건강관리 유념하시고
행복 도시 회원님들 가정마다 환희의 을사년
식구 늘고 재산 늘고 건강도 너는 한 해 되시길 기원합니다.
우수에 관한 시 한 편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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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雨水의 봄
당신만 오시면 됩니다
님이여!
다른 모두는 자연스럽게
당신과 함께 따라올 테니까요
따사한 햇살도
보드란 바람결도
온 세상 푸르게 할
초록 새싹 돋아나는
꽃망울까지도..
다들 같은 마음으로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곧 오실 당신
그저 좋기만 해서
만반의 준비를 해놓고
당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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