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면에 오돌토돌한 달콤한 쿠키가 붙어 있는 둥근 빵.
한국에서는 크림빵, 단팥빵과 함께 어느 빵집에서나 볼 수 있는 기본 빵이다.
구하기 쉽고 비싸지 않으면서 크게 취향을 타지 않아서, 단체 간식으로 빵이 나오는 경우에도 높은 확률로 선택되기도 한다.
초코파이만큼은 아니어도 군장병의 필수 식품이기도 하다. 육군은 소보로빵 구경을 하긴 어렵지만, 출동 시 부식이 지급되는 경찰의 경우 빵과 우유가 나올 때도 많은데, 이때도 소보로빵은 수경급은 되어야 먹을 수 있다.
어원 및 유래
소보로(そぼろ)는 일본어로 작은 알갱이 형태로 부스러진 음식을 뜻하는 말로 일본에서는 닭고기나 돼지고기를 간 것에 양념을 해서 수분이 없어질 때까지 볶아서 만든다.
소보로빵의 겉에 붙은 쿠키 부분이 소보로를 올린 것처럼 보인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다.
옛날에는 소보로라는 일본어의 의미를 아는 사람이 많은 상태로 사용되었지만 현재는 소보로라는 단어의 의미를 아는 사람은 없이 소보로빵만이 남았기 때문에 이제는 스크램블 에그나 고기, 두부 등으로 볶음밥이나 덮밥을 만들어 일본 원어로 "소보로"라고 하면 빵부터 먼저 생각이 나서 왜 소보로인가 황당해 하는 경우들이 많다
일부 노인 중에는 이것을 아지즈케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 일본어의 맛내기(味付け)가 기원인 듯.
그외에도 소보로란 포르투갈어로 불필요한 것, 나머지 등을 의미하는 'Soprado'에서 온 것으로 풍미를 의미하는 'Sabor'에서 따왔다.
케이크를 의미하는 'Bolo'에서 따왔다 등 여러 가지 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