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구속될 것을 알고도 구속 하루전 교육부 대변인 김재금을 교원대학교 사무국장으로 발령을 내는 꼼수를 부렸다.
결과적으로 뇌물을 받고 구속된 김재금의 소속이 교원대학교여서 교육부 공무원이 아니라 교원대 소속 공무원이 구속된 것이다.
그래서 하루전 교육부 대변인 김재금은 2015년 9월 30일 교원대로 발령나 10월 1일 구속되었다.
교육부 간부로 재직하면서 전북 군산시 서해대학교 이중학(43) 이사장으로부터 서해대 인수 관련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과 접대를 받은 혐의다.
검찰에 따르면 김 사무국장은 교육부 대학선진화과장·대학정책과장이던 2012년 7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수차례에 걸쳐 이 이사장으로부터 4800만원에 해당하는 달러·엔화를 받고 술 접대와 240만원짜리 골프채를 받는 등 총 5240만원 상당의 금품과 접대를 받은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교육부가 아주 꼼수부로 변신하는 아주 황당한 인사이다.
더 황당한 것은 교육부는 9월 30일날 교원대학교 사무국장으로 발령내고 10월 1일 구속되자 10월 2일 직위해제하고 직위해제와 더불어 이날 인사혁신처 중앙징계위원회에 김 전 대변인에 대한 중징계 의결을 요구했다. 중징계에는 파면, 해임, 강등, 정직이
있다.
교육부는 다시 김재금 후임으로 이용균 제주대학교 사무국장이 전보했다.
변덕이 죽 끓듯하는 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