홉스는 인간이 사회를 만들고 살아가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서 인간의 원초적인 비역사적이고 가정적인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바로 이것이 자연상태입니다.
즉 인간이 사회계약을 맺기 이전의 원초적인 상태를 자연상태라고 합니다.
홉스는 이런 자연상태에서는 누구든지 자신이 원하는 것은 갖을 수 있는 자연권을 지니고
있다고 했습니다 . 그리고 이런 자연상태에서 인간들에게 가장 기본적인 욕구를 상정했는데 이것은 자기 보존의 욕구라는 것입니다. 이런 자기 보존의 욕구를 기본적인 욕망으로 지니고 있는 인간들은 자신의 삶을 더 나은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서 자연물들을 자기 것으로 만들려고 욕망하게 되고 자신의 삶을 중요시 여기다 보니 자신과 배치되는 즉 자신과 똑같은 뭔가를 욕구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게되고 그런상태가 되면 자기보존의 욕구를 채우기 위해서 상대방을 죽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간의 무한한 욕구를 유한한 재화로서 채울 수 없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인간들은
서로 대립하게 되고 전쟁상태에 처하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자연상태에서 인간들은 서로간에 전쟁의 상태에 놓이게 된다고 홉스는 본것입니
다. '인간의 인간에 대한 금수의 상태 , 또는 전쟁의 상태'라는 말로서 홉스는 인간의 자
연상태를 묘사하고 있습니다.
홉스에게 있어서 자연상태란 즉 전쟁이 상태이며 매우 혼란한 상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인간이란 자기보존의 욕구가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욕구인데 이러한 자연상태
에서는 언제 자신의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목숨을 위협받을지 모르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는 모든 사람들이 자기 보존이라는 기본적인 욕망에 위협이 생기게 됩니다.
자연상태에서는 아무리 강한 사람이라도 누군가에게 죽임을 당하게 될지 모르는 상태이
기 때문에 사람들은 자기보존을 위해서 자신에게 주어진 자연권을 어떤한 절대적인 권력
자를 상정하고 그사람에게 양도하게 됩니다. 그리고 모두들은 절대적인 사람에게 자신의
자연권을 줌과 동시에 절대적인 권력을 부여해주고 전쟁상태로의 복귀를 제한할 수 있
도록 하면서 사회적인 계약을 맺게 됩니다.
그러므로써 인간들은 사회계약에 의해서 자신들의 가장 기본적인 자기보존이라는 욕구
를 지킬수 있게 됩니다.
즉 자신의 자연권을 일부 양도하고 절대적인 존재를 만든다음 자신의 자기보존을 위해서
이러한 계약을 맺는 상태가 바로 시민의 상태입니다.
하지만 이런 홉스가 말하는 시민이란 진정한 시민이라기보단 절대군주의 지배아래
놓이게 되는 절대군주제를 옹호하는 체제이기 때문에 사회계약이란 면에서 단지 군주의
절대적인 권리를 신에의한 신권이아니라 인간에 의해서 부여된 것을 강조했다는 데에는
의미가 있지만 절대군주에의한 신민에 가깝다고 할 수 있죠..
그리고 홉스가 처음에 상정한 자연상태라는 것은 실재로 역사속에 존재한 것이 아닌 단지
가정에 의한 비역사적인 상황이라는 단점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