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말도 하지 말아요』(김현식 작사/작곡)는 1984년 9월 발매된
「김현식」2집 정규 앨범에 수록된 그의 자 작곡입니다.
비록 간암(肝癌)으로 32살 짧은 나이에 우리들 곁을 일찍 떠났던
가객(歌客)「김현식」(1958~1990)이 만든 블루스 풍의 애절한 노래로
"이별의 종착역", "사랑했어요", "내 사랑 내 곁에" 등에 가려 크게
히트하지 못했지만 정통 R&B 리듬의 훌륭한 곡입니다.
「김현식」은 많은 곡들을 직접 만들어 불렀는데 잘 알려진 좋은 곡들이
많습니다. 그는 방송사의 속성(屬性)에 거부감을 느껴 방송출연을 자제
(自制)하여 얼굴 없는 가수로 통했습니다.
그는〈신촌 블루스〉의 '이정선', '엄인호'를 만나면서 블루스 색깔을 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참으로 감수성(感受性) 깊고 좋은 사람 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나라에 '블루스(Blues)'음악이 들어 온 것은 다른 대중문화들 처럼
주한(駐韓) 미군 부대를 통해서 였습니다. 일제(日帝) 강점기에 '재즈
(Jazz)'가 들어왔지만 본격적인 도입은 한국 전쟁 때문에 한국에 주둔
했던 미군들을 통해서 였습니다.
'블루스'와 '재즈'는 짧은 시간에 나름데로 많은 발전이 있었습니다.
'블루스' 장르에서 대표적인 가수로는 '신중현', '박인수' 등이 유명했고,
〈신촌 블루스〉, '김현식', '한영애', '김목경' 등이 이어오고 있습니다.
한국의 블루스는 〈신촌 블루스〉가 절반은 먹고 들어 가는 것 같습니다.
<인천 아이러브색소폰 클럽 대표 윤양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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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말도 하지 말아요
그런 슬픈 눈으로
서글픈 사연이 있을 것만 같아요
아무 말도 하지 말아요
맨 처음 만났던 그 순간부터
그대의 두 눈에 슬픈 빛을 봤어요
쓸쓸한 추억을 마음속 깊이
간직하고 있는 그대의 두 눈을
지나버린 그 시절들은 이제 잊어버려요
그대 곁에 항상 내가 있어요
아무말도 하지 말아요
맨 처음 만났던 그 순간부터
그대의 두 눈에 슬픈 빛을 봤어요
쓸쓸한 추억을 마음속 깊이
간직하고 있는 그대의 두 눈을
지나버린 그 시절들은 이제 잊어버려요
그대 곁에 항상 내가 있어요
아무 말도 하지 말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