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이니셜들은, 각 차량 브랜드에서 나온 고성능 라인업으로 퍼포먼스를 강화한 전용 튜닝파츠를 적용하거나, 직접 개발한 고성능 엔진을 장착해 기존 차와는 비교가 안되는 퍼포먼스를 보여주죠.
1. BMW
M은 과거 BMW 모터스포츠 사업부에서 시작되었고, 현재는 BMW M이라는 이름으로 자회사가 되어 있습니다.
지금까지 유럽 챔피언십 6회 우승, 9회 컨스트럭트 챔피언십을 달성할 정도로 성능에서 인정받았습니다.
1978년 출시된 M1은 M시리즈의 시초가 되었고, 현재도 올드 슈퍼카 경매에서 10억에 낙찰될 정도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참고로 M의 명칭은 Motor Sport에서 따왔습니다.
1시리즈, 3시리즈는 BMW 라인업에 자체적으로 개발한 고성능 엔진, 전용 튜닝파츠가 적용되어 외관과 성능에서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모델입니다.
M퍼포먼스는 M시리즈만큼은 아니지만, 정식 M시리즈에 근접한 성능을 적용하고, 외형에 있어 일반 모델보다 강화된 퍼포먼스 파츠를 적용한 모델입니다.
원래 AMG는 벤츠 차량의 성능을 튜닝해 판매하는 회사였는데요. 벤츠를 튜닝한 차로 모터스포츠 대회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점점 인지도와 기술력을 키워나가자, 벤츠에 인수합병되었습니다.
이후 벤츠 라인업에 AMG의 기술력을 접목시켜 고성능 차량을 다수 출시하게 되었습니다.
벤츠 AMG엔진은 수제 슈퍼카를 만드는 파가니의 대표모델인 '파가니 존다'에 들어갈 정도로 성능 면에서 인정을 받고 있으며, BMW의 M과 함께 고성능 차량의 양대산맥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AMG의 특징으로는 1인이 전담생산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엔진에는 작업자가 직접 서명한 명판이 붙어있죠.
2015년 벤츠에서 BMW M퍼포먼스 모델과, 아우디의 S라인에 대항하기 위해 나온 라인업입니다. AMG와 가장 큰 차이는 1인 수공엔진이 아니라는 점이며, AMG의 하위 라인업으로 보시면 됩니다.
최근에는 AMG 스포트 라인업을 기존의 AMG로 합류시키고 명칭 또한 통일시킨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벤츠와 BMW가 AMG와 M시리즈로 경쟁을 펼치자, 아우디에서는 뒤늦게 고성능 튜닝개발에 뛰어들어 1990년 S2를 출시했고, 포르쉐와 합작해 최초의 RS시리즈인 RS2를 개발하게 됩니다.
특히 RS2는 고성능 세단과 쿠페만 있던 시장에 웨건을 기반으로 출시하여 편견을 바꾸기도 했고, 이후 다양한 고성능 라인업이 나오게 됩니다. 현재 아우디 고성능 라인업은 콰트로디비전이라는 자회사에서 생산하고 있습니다.
RS는 독일어로 Renn Sport, 영어로는 Racing Sport라는 뜻입니다. RS는 벤츠의 AMG, BMW 의 M과 경쟁하는 고성능 라인업인데요.
특히 2008년에 출시된 RS6(C6)는 동시대의 초고성능 라이벌들과의 출력경쟁에서 압도적이었는데, 580마력 10기통으로 최고시속 344km/h라는 놀라운 성능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S는 Soverign(국왕)이라는 이름에서 따왔다고 하는데요. RS를 초음속 전투기라고 하면, S는 초음속 여객기로 비유할 수 있다고 합니다.
S시리즈는 BMW의 M퍼포먼스, 벤츠의 AMG 스포트와 경쟁하는 라인업니다.
Q. M 스포츠 패키지, AMG 패키지, S Line은 무엇인가요?
엔진과 같은 주요부품은 일반모델과 같지만, 일부 튜닝파츠를 적용해 드레스업을 한 차량을 말합니다.
R의 시작은, 2002년 출시한 골프 R32로 3.2IVR6 엔진, 수동변속기, 사륜구동으로 골프를 핫해치의 대명가로 만들어줬습니다.
2010년 폭스바겐은 R이라는 자회사를 세우고, 시로코와 골프를 필두로 R시리즈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JCW는 미니의 개발자 존 쿠퍼(John Cooper)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진 John Cooper Garages라는 회사가 BMW에 흡수되면서 만들어진 라인입니다.
미니 JCW는 성능 이외에도 전용 옵션들이 추가되고,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하만카돈 시스템을 적용해 최상의 음질을 제공하는 등의 다양한 편의를 제공합니다.
각 브랜드별로 렉서스의 F, 인피니티 IPL, 재규어 SVR, 피아트의 아바스 같은 고성능 라인업이 있습니다.
최근 우리나라의 현대도 BMW의 M시리즈를 총괄하던 비어만을 부사장으로 영입해 N이라는 브랜드를 론칭하고 개발 중에 있습니다. (참고로 N은 현대차 남양 연구소에서 따왔다는 이야기가...)
성능뿐 아니라 외형에서도 뛰어난 매력을 지닌 고성능 라인업에 대한 관심도가 많이 올라가고 있는데요. 이전엔 낯설기만 했던 고성능 라인업이 전문가들의 손이 닿으면서 인식이 달라졌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소 흔해진(?) BMW, 벤츠에 새로운 멋을 더해주는 고성능차량. 여러분들은 어떻게 보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