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8월 20일 목요일 세월호 참사 492일째 《제 148차 노원역 1위 시위》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노원역 피켓팅에 꼭 가지고 다니는 가방에 노란 리본 뱃지를 하나 달고 다닙니다 주인을 기다리는 노란 리본 뱃지....
올 1월 1인 피켓팅을 시작하고 얼마 후 리멤버0416 권대표님이 스티커ᆞ뱃지 등을 나눔한다고 필요한 사람 신청하라는 포스팅을 보고 주저없이 신청했었어요 실은 리멤버 0416회원이 되기 전부터 세월호 관련 포스팅을 보다가 눈에 띠었던 뱃지가 무척 탐났었거든요ㅎㅎ
그렇게 얻은 뱃지를 겨울내내 제 털모자에 달고 피켓팅을 서곤 했었는데.... (그땐 리본도 없어서 리본나눔도 없었던 때!! 쌩뚱맞게 피켓만 떠억 펴고 서 있었드랬죠ㅡㅡ) 하루는 한 여학생(대학생즈음 되 보이는)이 주저주저하더니 " 저기..... 저.....뱃지......갖고싶어여...."하길래 " 저두 이거 하나 밖에 없어서...... 저기.... 제가 한 번 구해볼테니까 담번에 한 번 더 들려줄래요?!" 하고 미련하게 답했어요 그녀는 무척 아쉬운 듯 발걸음을 옮겼구요ㅡㅡ; 그후로 어찌어찌 세 개를 구해서 신랑에게 하나, 약국쌤께 하나 드리고 남은 하나는 그녀를 위해 가지고 다녔는데.... 봄이 오고 여름이 와도 그녀는 오질 않네여 지금와서 후회되는 건 그 때 차라리 모자에 있던 걸 떼어줄걸, 아님 전번이라도 따서 문자라도 준다할 걸.... 암튼 뱃지 주인을 속히 다시 만나길 기대합니다~~!!
오늘의 피켓팅 소식을 안 쓰고 제 이야기만 이리 길어진 이유는....... 실은.... 저.... 오늘.... 리본 나눔 빵개 했어여ㅠㅠㅠ 위로 부탁드려요*^^*
p.s. 전국 각지에서 8월 29일 노원역 단체 피케팅할 때 나누라고 보내주신 리본 상자들 끌어안고 스스로 힐링해봅니다ㅎㅎ
첫댓글 음~빵점~ㅠㅠㅠ담엔 오늘 준비한거 보다 배로 갖고 가셔야 할 듯~대박의 징조입니당~
음~~
명동님이 댓글 달아주셨으니
이미 대박임다ㅎㅎ
유미님 마음은 100점이네요!!^^
현주님~~!!감사!!
목욜날 피켓은 접어야하는데
리본나눔은 빵개구
넘 울고 싶었어여ㅡㅡ;
쓰담쓰담. 그러나 빵개라는 마지막 멘트에 빵터졌어요 ^^
슬픔을 희화하는 능력자라고나 할까여ㅋㅋ
준경님을 빵 터뜨렸으니 큰 위로가 됩니다ㅎㅎ
와~리본 많이 확보 하셨네요.수고 하셨어요^^.
넵~~!!짱구 수사님!! 이번주 토욜에 노원역에서 리멤버 0416단체 피켓팅이 있어요ㅎㅎ
함께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