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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곡의 향기 가득한 10주년 음악회
광주·전남 우리가곡 부르기 10주년 기념 음악회
광주․전남 우리가곡 부르기가, ‘가곡의 향기, 그대 가슴에 스미다’의 타이틀로 10주년 기념음악회(제 113회)를 지난 9월 8일(토) 오후 5시부터 빛고을시민문화관 공연장에서 개최하였습니다.
이번 음악회는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아름다운 한국가곡(韓國歌曲·Korean Lyric Song)의 향기가 공연장 안을 가득 채우고, 그 자리에 함께한 모든 이의 마음속에 깊이 스며드는 공연이었습니다.
유례없는 폭염(暴炎)으로 여름 내내 우리들의 삶을 매우 힘들게 하더니, 9월에 접어들면서 조금은 더위가 덜하여 지고, 당일 날씨도 이번 기념음악회를 배려하고 축복해 주는 것 같았습니다.
먼저 이 음악회를 추진하신 운영위원 여러분께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올립니다.
저로서는 가끔 광주·전남 우리가곡 부르기의 행사 후기를 작성할 때마다 되풀이되는 일이지만 이번에도 되풀이되는 일이 있습니다.
이 글을 작성하는데 기본 문서 자료인, 10주년 기념음악회 안내 사전 홍보 자료와 음악회 당일 현장에서 배포된 악보집을 제작하시고 행사 추진을 하신 박원자 부회장님, 김종석 사무국장님, 운영위원 여러분과 인터넷 카페에 행사사진과 가곡행사 동영상을 등재해 주신 김현식 님의 노고에 큰 박수를 올립니다.
이 팸플릿을 배부 받아 제가 활동하고 있는 합창단과 중창단에 제공하였을 때, 우선 이 팸플릿을 받아 보고 여러분이 호감을 느끼는 것을 보았습니다.
황선욱 회장님의 ‘초청의 글’에 “…세계적으로 자기나라 고유의 가곡문화를 갖고 있는 나라가 몇 나라 안 된다고 하는데, 우리가곡을 잘 보존하고 계승발전 시켜야 할 것입니다… ”를 계속 생각해 보면서 이 글을 써 내려갑니다.
광주·전남 우리가곡 부르기를 창설하여 줄곧 회장으로서 이 모임의 발전에 정성을 다 하시는 황선욱 회장님을 뵈올 때마다 존경의 마음이 앞섭니다. 매월 개최되는 가곡부르기에서 항상 변함없이 '가곡 이야기'를 해 주셔서 행사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회중들에게 가곡 사랑의 마음을 안겨 주심에 모든 사람이 감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황 회장님 자신이 한국 가곡은 물론이고 외국 가곡도 매력적으로 잘 부르시는 성악가이신데, 지난 100회 기념음악회에 즈음하여 '가곡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책을 발간하여 나눠 주셔서 지금도 자주 들여다 보며 많은 것을 알게 됩니다.
10주년 기념음악회에는, 『 축시 · 회원 연주 · 초청 성악가 연주 · 초청합창단 연주 · 초청어린이 합창단 연주 · 다 함께 부르기 · 시 낭송 · 다 함께 부르기』 의 형식으로 이뤄졌습니다.
기념음악회는 고광덕 ․ 박원자 두 분의 사회로 진행되었습니다. 두 분 다 평소에 말씀도 다 잘 하시지만, 광주․전남 우리가곡 부르기의 초창기부터 활동해 오신 분 들이라 전문가다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10주년 기념음악회의 진행은 박원자 부회장님의 축시 '가곡의 향기 그대 가슴에 스미다'의 낭송으로 시작 되었습니다.
전국적인 시인으로 활동하시면서 광주·전남 우리가곡부르기의 탄생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수고하시고 무궁한 미래를 내다보는 마음이 그 시의 내용에 들어있다고 느꼈습니다. 특히 박 부회장님의 이 축시는 서정시(抒情詩·Lyric)와 서사시(敍事詩·Epic)가 함께한 시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는 "어느 뜻있는 작곡가가 이 축시로 작곡하여 주시면 우리 가곡부르기 역사에 영원히 기념되는 곡이 되리라!"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지난 2014년에는 '박원자 시 노래 모음 / 그대는 내 사랑의 시'라는 제호(題號) 로 모두 55곡의 악보집이 발간되었고, 그 중 몇 곡은 고등학교 음악교과서에도 등재되어 모든 이의 축하를 받으셨던 생각이 납니다.
회원 연주는 열분이 각각 1곡씩 한국 가곡을 독창하셨습니다.출연자와 연주된 곡은 다음과 같습니다.
바리톤 윤민재-산노을(유경환/박판길), 메조소프라노 남신-그리움(박목월/이수인), 테너 정갑주-황혼의 노래(김노현/김노현), 소프라노 서애숙-진달래꽃(김소월/김동진), 테너 장흥식-그대 창 밖에서(박화목/임긍수) *안무 배선주, 바리톤 고광덕-명태(양명문/변훈), 소프라노 심옥효-동심초(설도/김성태), 바리톤 김왕수-석굴암(최재호/이수인), 소프라노 김희숙-고독(항인호/윤용하), 테너 박진영-밀양 아리랑(한국민요/진규영 편곡).
* 곡명 뒤의 ( )안은 작시자와 작곡자입니다.
독창의 묘미가, 태어날 때 부터 지닌 각각 다른 음색을 바탕으로, 각각 다른 얼굴과 자태로, 조금씩 다른 발성법으로, 각기 다른 해석으로 표현하는데 있다고 말씀 드리겠습니다. 당일 독창하시는 모든 분의 개성이 잘 표현된 무대라 생각 되었습니다.
테너 박진영님이 편곡된 밀양아리랑을 독창하셨는데, 어느 나라든지 민요는 그 나라 민족적인 정서가 깊이 들어있는 노래라 하겠습니다. 지난 35회(2011.09.09.) 광주·전남 우리가곡 부르기의 초청성악가이신 박계 교수님은 '고향(정지용/채동선)' 등 몇곡을 부르신 후, "해외 공연에서 민요를 반드시 부른다. 외국인 들로부터 박수와 호응을 많이 받느다."고 말씀 하시고, 우리 민요를 부르셨습니다. 앞으로 가곡부르기 에서 우리민요도 자주 연주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이색적인 무대는 테너 장흥식님의 독창에서 배선주님의 안무가 노래와 잘 어울리게 아름다운 모습으로 함께 했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문화 예술의 큰 경향(傾向·Trend)으로 대두되고 있는 컬래보레이션(Collaboration)의 바람직한 장면이라 하겠습니다.
초청 성악가의 무대는 테너 윤병길 님과 소프라노 김선희 님의 독창과 이중창으로 진행 되었습니다.
테너 윤병길 님은 당당한 체구와 중후한 목소리로 '목련화(조영식/김동진)'와 '내 맘의 강물(이수인/이수인)'을 불려 주셨습니다. 언젠가 '광주전남·우리가곡부르기'에서 처음 뵈었을 때, "루치아노 파바로티와 아주 많이 닮으셨습니다…"라는 말씀을 조금은 무례하게 드렸습니다만, 이번 음악회가 진행되는 중 연주자 대기실에서 뵈었을 떄에도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소프라노 김선희 님은 여성다운 몸매이면서도 곧은 자세에 맑고 힘있는 목소리로 '강 건너 봄이 오듯(송길자/임긍수)'과 '그리운 금강산(한상억/최영섭)'을 감동적으로 부르셨습니다.
역시 두 분 다 권위있는 성악가로서 모두가 받아들여 익혀야 할 창법으로 노래 불러 주셨습니다.
두 분은 이중창으로 '사랑가(현제명/현제명/오페라 춘향전에서)'를 부러 주셨습니다.
저는 사랑가 이중창에서 특히 감명을 받았습니다. 사랑가는 한국 오페라 중에서 가장 먼저 초연된 현제명의 '춘향전'에 나오는 이중창이라 합니다. “한 번을 보아도 내 사랑, 두 번을 보아도 내 사랑, 천 번을 보아도 내 사랑, 아무리 보아도 사랑 내 사랑 춘향 나의 사랑”으로 시작하는 이 곡은 청중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약간 빠른 템포 왈츠 리듬의 이중창입니다.
저 개인적인 회상입니다만, 오페라 춘향전의 사랑가 이중창(二重唱·Duet)을 1957년 고등학교 2학년 재학시절에, 서울에서 내려오신 성악가들이 전남 순천(順天)의 '순천극장'에서 공연할 때 처음 무대를 보며 들었습니다. "노래에는 이중창이란 것도 있고, 저런 노래도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10주년 기념음악회에서 두번째로 무대 실황으로 감상하였습니다. 저는 언뜻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베르디(Giuseppe Verdi, 1813~1901) 작곡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La Traviata)에 나오는 알프레도와 비올레타의 2중창, ‘축배의 노래(Libiamo ne' lieti calici)’ 보다 더 좋다. 이 노래가 세계에 많이 알려지면 좋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초청어린이합창단으로는 'KBS광주어린이합창단(윤원중 지휘/문선은 피아노)'이 '반달(윤극영/윤극영)', '어느 봄날(황베드로/정희선)', '얼굴 찌뿌리지 말아요(최창언/최창언)' 세 곡을 연주하였습니다.
저의 판단으로는 "윤원중 지휘자님의 탁월한 지도로 근래에 보기 드문 어린이 합창…."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선 합창 자체를 잘 다듬어진 발성으로 잘 하였지만, 특히 호감을 주는 것은 어린이 한 사람 한 사람이 지휘자를 정면으로 보고 바른 자세로 정성들여 노래 부르는 모습이었습니다. 앞으로 전국적인 소년합창단으로 계속 발전하는 모습을 기대합니다.
제가 현재 시니어합창단과 중창단 활동을 하면서 느끼는 것은, 초·중·고등학교 과정에서 배운 동요나 가곡은 가사도 제대로 알고 노래를 즐겁게 부른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독창이나 합창 활동을 했던 경험이 시니어로서의 음악활동에 큰 자산이 된다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꿈나무들이 독창·중창·합창으로 우리가곡부르기 무대에 자주 서 주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초청합창단으로는 광주챔버싱어즈(박호진 지휘/황인화 반주)가 '가고파 전·후편(이은상/김동진)'을 연주하였습니다.
광주챔버싱어즈는 박호진 지휘자님의 줄기차고 수준 높은 지도로 이미 전국적인 합창대회에서 자주 수상하면서 빛고을의 대표적인 합창단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당일의 합창에서도 노래부르는 사람이 자연스럽게 노래가 나오게 하는 지휘로 합창의 진수를 느끼게 연주하였습니다.
특기할 것은 가고파 전편도 한국가곡에서 긴 곡인데, 후편은 규모가 매우 크고 아직 일반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고 익히거나 부르기가 힘든 노래입니다. 가고파 전편은 독창곡으로 한국 가곡사에 길이 빛날 곡입니다. 그리고 합창곡으로도 출판물에 많이 등재되어 있고 여러 합창단에서 합창을 하는 것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필자 입장에서는 후편을 합창곡으로 인쇄된 악보집을 아직 보지 못하였고, 합창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빛고을 하늘 아래서는 광주챔버싱어즈가 처음이라 생각합니다. 박호진 지휘자님에게 문의해 보니 "그렇다"고 하였습니다.
이날 연주한 가고파 전·후편은 한국에서 가장 긴 곡이고, 세계적으로도 이렇게 긴 가곡은 드문 곡이라 생각합니다.
광주·전남 우리가곡부르기 운영위원과 일부회원으로 구성된 '우가사 중창'은 여성중창과 남성중창으로 연주되었습니다.
'우가사 여성중창단'은 '애모(정완영/황덕식)'와 '얼굴(심봉석/신귀복)' 을 연주하였습니다. 두 곡 다 멜로디가 아름다운 가곡인데다, 중창단이 열심히 연습하여 잘 불러 주셨습니다. 특히 두 곡을 모두 소프라노 김희숙님이 데스캔트 솔로(Descant Solo)를 하셨습니다. 곡의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목소리로 부르셨습니다. 저 개인적인 경험입니다만, 꽤 오래 전 개신교 성가대 지휘자로 봉사할 때, 서울 성가 합창 세미나 현장에서 데스캔트가 포함된 성가합창곡집을 구입하여 찬양하면서 성가대원 모두는 물론 교인들도 좋아했던 기억이 되살아 났습니다.
'우가사 남성중창단'은 '그리운 마음(이기청/김동환)'과 '청산에 살리라(김연준/김연준)'을 연주하였습니다. 음악회 이전에 여러 사정으로 연습을 제대로 못하고 당일 리허살(Rehearsal)을 하기는 했지만, 모두가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무대에 섰습니다. 다행히 김현식 님이 촬영해 주신 동영상을 나중에 카페에서 감상해 보니 "우려 했던 것 보다는 잘 했다. 남성다운 매력있는 소리였다.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혼자 생각해 보았습니다.
"앞으로 우가사 남·여중창단이 자주 가곡부르기 무대를 빛내 주시면 좋겠다"는 저의 바람입니다.
다 함께 부르기는 '님이 오시는지(박문호/김규환)', '떠나가는 배(양중해/변훈)', '그리운 금강산(한상억/최영섭)'을 당일 공연장에 함께 한 모든 분이 함께 불렀습니다. 음악회 진행 순서의 처음과 중간, 그리고 마지막 세 차례에 한 곡씩 불렀습니다.
박호진님의 지휘와 황인화님의 반주로 노래 부를 때, 저는 특히 객석의 모든 분이 아름답게 힘있게 불러 주실 때 감동적이었습니다. 가곡 부르기 행사에서는 자리를 함께한 여러분이 듣기만 하는 타인의 입장에 머무르지 않고 다함께 부르는 동참(同參)의 순서가 매우 중요함을 느끼게 했습니다.
시낭송은 '징검다리(송수권 시)'를 노경호님과 박복숙님이 낭송해 주셨습니다.
두 분이 시상에 잘 맞게 낭송을 잘 해 주셨습니다. 시가 있어야 곡이 있기에 시낭송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로서는 송수권 시인의 젊었을 적 모습을 알기에, 우리가곡부르기 순서에서 송 시인의 시가 낭송될 때마다 남다른 감회가 살아납니다. 송 시인으로부터 80년대 초에 그의 첫 시집 '山門에 기대어'를 받았을 때의 기억도 되살아 납니다.
팸플릿에 실려있는 '연주곡 가사 모음'은 객석에 함께한 모든 가곡 애호가들에게 친절한 안내 자료라 생각합니다.
누구나 느끼지만, 멜로디는 알아도 가사를 몰라 노래 부르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곡명도 생각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나이가 들어 갈 수록 이러한 현상이 더해 감을 현재 시니어 합창단 활동을 하면서 더욱 많이 느낍니다.
모두 25곡의 곡명과 가사가 등재된 이 자료는 당일 행사의 중요한 기록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김현식 선생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광주·전남우리가곡부르기가 전국적으로 모범적인 운영 사례로 알려지고 있는데는, 먼저 행사 계획 수립이 잘 되고, 팸플릿과 악보집이 잘 제작되어야 하겠습니다.그 위에 당일 음악회가 충실하게 운영되는 것이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그리고 행사 후의 모든 과정이 기록으로 생생하게 남겨지게 하는데 큰 노력을 하심이 중요한 일이라 하겠습니다.
특히 행사 후의 '행사사진'과 '가곡행사 동영상'이 기록되는 일은 행사 참여 당사자 뿐 만이 아니라, 전국의 모든 분이 우리 카페에 들러서 검색해 볼 때 사진과 동영상이 생생한 느낌을 주리라 생각합니다.
10주년 기념음악회에서도 김현식 선생님이 행사 시작 전 일찍 오셔서 땀흘려 카메라와 비디오카메라를 설치하시고, 행사가 끝날 때까지 줄곧 이 일을 하시는 모습을 지켜 보았습니다.
수준 높은 촬영술과 편집술을 겸비하신대다, 높은 사명감과 열정으로 촬영 · 편집 · 등재를 해 주셔서 당일 음악회가 끝난지 한 달이 다 돠어가는대도 우리에게 생생한 현장 분위기를 느끼게 해 주십니다. 해당 출연자들은 앞으로 더 좋은 연주를 하는대 큰 도움자료가 되리라 믿습니다. 문자와 악보로 남겨진 추상적(抽象)인 자료와, 사진과 동영상으로 남겨진 사실적(寫實的 ) 자료가 함께한 기록이 우리가곡사에 영원히 남을 역사자료라 생각합니다.
음악행위(音樂行爲)의 3가지 활동 형태는 작곡(作曲, Musical Composition), 연주(演奏, Performance), 감상(感想, Appreciation)이라고 합니다. 작곡자에 의하여 창작된 악곡이 기악과 성악 연주자에 의하여 많이 연주되고, 연주되는 음악을 많은 사람이 자주 감상하며 생활화하는 일이 순환적으로 활발하게 이뤄져야 음악예술(音樂藝術·Musical Art)이 발전한다고 학자들이 주장합니다. "외국 사람들은 둘만 모여도 합창을 한다…." 비유적인 말을 오래전에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한국인이 한국어로 작시하고, 한국인이 작곡한 한국가곡을, 전문 성악가나 일부 가곡 애호인에서만 불려지지 않고, 한국인 남녀노소 모두가 언제 어디서나 즐겁게 자주 부르는 일이 왕성하게 지속적으로 이뤄지기를 간절하게 소망합니다.
광주·전남우리가곡부르기가, 이미 '2주년 기념 사랑나눔 가곡의 향연(2010.08.28.토)'과 '100회 기념음악회(2017.07.15.토)'를 모두 아름답고 충실하고 전국적으로 자랑스럽게 이뤄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대망의 10주년(113회) 기념음악회를 모든 이의 축복 속에 이뤄냈습니다.
바라건대, 앞으로 줄기차게 추진하여 20주년 기념음악회, 100주년 기념음악회, 영원한 음악회를 이뤄내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반드시 그 일을 이뤄내리라 굳게 믿습니다.
저의 서가(書架)에 가지런히 세워져 보관되어있는 광주·전남 우리가곡 부르기의 악보집을 볼 때마다 '한국 가곡 악보 보물 창고'라 생각하며 더욱 그런 간절한 마음을 가집니다.
이 글의 맺음은, 박원자 부회장님의 축시 중 마지막 부분을 재음미하며 마치려고 합니다.
영혼의 쉼터 마음의 고향
정다운 가곡 우리의 노래여
사랑의 노래 우정의 노래
그대와 내가 하나 되는
생명의 노래 희망의 노래여
빛이 되고 소금이 되어
그대 가슴 속에 향기로 스미어
활활 타오르는 모닥불 되어
희망의 파랑새로 불사조가 되거라
감사합니다.
작은 샘 (小泉) 박상휘(朴相輝)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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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선생님의 글을 읽으면서 먼훗날 사람들이 이런 일도 있었구나 하면서 가곡이 무엇이지? 하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긴 산 기록을 세세면면히 남겨주시니 광주전남 우리가곡부르기의 산증인이시자 제일 큰 공헌자는 박상휘 선생님이십니다. 존경스런 마음을 담아 깊은 절 올립니다. 오래오래 건강하시길 빕니다.
박원자 부회장님! 과분한 칭찬을 해 주시니 고마우면서도 부끄럽습니다. 가끔 행사후기를 올릴 때 마다, 한국가곡을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우리가곡 부르기, 특히 광주전남 우리가곡부르기의 발전을 위해서 '이런 조그만 일이나마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글을 작성합니다. 박원자 부회장님과 운영위원 여러분이 수고하시는 것에 비하면 아주 미약한 일입니다. 10월의 음악회도 아름답게 진행되리라 기대합니다.
선생님의 글을 한 톨 빠짐없이 읽노라니 구절마다 깃든 애정이 감동입니다.
이토록 응원과 찬사를 아끼지않으신 마음에 진심 감사드립니다. 담에 뵈올때 큰 인사 드리겠습니다. ^^
행복한 마음으로 뵙겠습니다.
김현식 선생님! 늘 느낌이 그러하지만, 김 선생님은 사진과 동영상 촬영술만 뛰어난 것이 아니라 글도 매우 잘 쓰시는 분이라 생각합니다. 훌륭하십니다. 저의 부족한 글에 칭찬을 해 주시니 고맙고 고맙습니다. 카페에서 동영상이나 사진을 검색해 보면 초기에서 지금까지 박진영 부회장님을 비롯한 여러분이 수고하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김현식 선생님의 수고가 108부터 기록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음 주 금요일에 개최될 114회를 비롯하여 앞으로 계속하여 명작 기록을 남겨 주시리라 믿고 기대합니다. 평안한 저녁 되소서. 박상휘 배.
박상휘 선생님! 관심과 사랑으로 우리가곡을 진심으로 변함없이 사랑하심에 고개가 절로 숙여집니다.
과분한 칭찬에 부족함이 많은 저는 부끄럽기만 하네요~ 앞으로도 우리가곡을 알리고 보급 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되도록 더욱 더 노력하겠습니다~^*^
김희숙 선생님! 고맙습니다. 저의 소박한 글에 칭찬을 해 주시니 고마우면서도 부끄럽습니다. 조금은 연약한듯 하시면서도(실례) 탄탄한 성악적 목소리를 듣는 사람에게 확실히 전달하시는 님의 가창력에 감탄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우가사 여성중창단을 빛내 주소서. 광주전남우리가곡부르기를 빛내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