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형지 땅투자를 어려워하는 이유는 첫째는 내가 투자한 땅이 개발권에 안에 들어가 수익을 볼 수 있는가?고,
둘째는 어떤 용도지역으로 변경될 것인가? 가 불투명해서 인 것 같다.
역세권이라고 모두 상업용지로 변경되는 건 아니기 때문에 이건 어느 정도 운에 맡길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이 운도 투자를 한 사람에게만 적용 된다)
내가 산 땅이 상업용지가 되면 좋겠지만, 주거용지가 된다면 평당 얼마의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게 될까?
를 생각해보는데, 어제 합덕역 인근의 아파트 분양 기사가 나서 추측을 해본다.
『비규제지역 충남 당진 ‘합덕 우강 유탑 유블레스’ 분양
수도권과 지방 광역시 등을 중심으로 부동산 규제가 지속되는 가운데 비교적 청약자격과
대출한도 등에서 자유로운 비규제지역으로 실수요자와 투자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략)
이러한 가운데 유탑건설과 유탑엔지니어링이 충남 당진시 우강면 창리 330-51번지 외 59필지에서
‘합덕 우강 유탑 유블레스’를 분양하고 있다.
이 단지는 비규제지역의 새 아파트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하 2층~지상 20층 4개 동, 전용면적 65~84㎡ 총 381가구로 전용면적별로는
65㎡ 144가구, 76㎡ 119가구, 84㎡ 118가구다.
도보 거리에 합덕공용버스터미널이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당진 IC와 32번 국도 등도 있어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또 서해선고속전철이 지나가는 합덕역이 2022년 개통 예정이어서 교통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GTX급으로 분류되는 서해선고속전철은 충남 홍성에서 경기도 화성 송산까지 약 90㎞ 거리를 잇는 복선전철이다.
전철이 들어서면 당진에서 대산까지 산업관광철도,
당진에서 안홍간 산업철도 3개의 노선이 합쳐지는 트리플 역세권이 만들어진다.
단지 인근 개통 예정인 합덕역에서 송산까지는 20분대, 여의도까지는 50분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단지는 3.3㎡ 700만 원대의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된다. 』
이 아파트 분양건은 작년에 아주 인상깊에 들은 적이 있다.
같은 합덕역세권 땅주인분 중에 몇년전에 합덕역세권 땅에 투자해 놓고,
합덕역 근처의 아파트도 알아보시다가 여길 알게 되셨다고. 그래서 분양사무실에 가서 설명을 듣는데,
평당 700만원대 분양이란 말을 듣고는 놀라셨는데,
지방이고, 합덕역에서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거리도 아닌데 합덕역 인근이란 입지를 강조하면서
평당 700만원이면 좋은 가격이라고 했단다.
설명을 듣고 가만 생각해보니,
몇년전에 평당 100만원대에 산 땅이 개통후 시간이 지나면 평당 1,000만원이 될 순 있어도,
평당 700만원주고 산 아파트의 평당 가격이 10배가 될까 싶었다고.
합덕역 근처에 아파트가 들어서면 이 아파트 가격은 하락할 텐데 말이다.
그래서 아파트 살 생각을 접고 , 그 돈으로 합덕역세권 땅을 더 사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지도를 보면 약 4Km정도 떨어진 곳으로, 생각보다 가깝진 않다.
작년에 얘길 듣고 시세를 확인해 봤을 때 P가 얼마정도 붙은 걸 봤는데,
오늘 기사보고 다시 확인해보니 많게는 5,000만원까지 붙어있는 걸 확인했다. (분양권 P가 말이다)
물건을 주~욱 보니 부동산별로 그리고 평수별로 P가 200만원~5,000만원까지 다양했는데,
평당 가격도 700만원~900만원대까지 있었다.
합덕역에서 4Km 떨어진 아파트도 평당 700~900만원대에 분양을 하고 있는데,
1~2Km정도 떨어진 역세권의 아파트라면...
평당 1,000만원은 넘지 않을까? 분양권 P도 저기 못지 않게 붙고 말이다.
지금 한창 공사중이며 분양중인 지제역의 아파트 시세를 살펴봤다.
(물론 여기는 경기도 권이니까 평당 가격이 좀 있는 편이다. )
지제역에서 가까울 수록 평당가가 2,300만원이 넘고, 브랜드 아파트일수록 더 비싸며,
지제역에서 멀어질수록 평당가가 1,300만원대로 떨어지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처음에도 언급했지만,
내가 투자한 땅이 상업지가 되면 정말 좋겠지만, 주거지로 되어도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땅이 되기에
아파트로 분양받아도.. 어쨌든 내 입장에서는 이득이다.
대지지분에 따라 아파트를 여러채 받을 수도 있을테니 말이다.
이제 서해선 복선전철 개통까지 2년도 안남았다.
2021년이 시작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3월이 거의 다 지나가고 있다.
올해의 1/4이 이렇게 금방 지나가는 것처럼 2022년 12월까지의 시간도 현재를 충실하게 살다보면 금방 지나갈 것이다.
그동안 이렇게 즐거운 상상을 하면서,
또 앞으로 수익이 얼마나 날까 기대하면서 여유롭게 기다릴 것이다.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가장 큰 원동력은 희망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