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6:23-27, 고후 13:13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시는 축복
오늘 말씀은 구약과 신약의 축도 부분입니다.
이것들은 전혀 다른 시대에, 전혀 다른 부류의 사람들을 위해 주어진 말씀입니다.
[구약의 축도]는 하나님께서 대제사장을 통해 이스라엘을 축복하시는 말씀입니다. 이들은 하나님께서 택한 백성들이며,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무한한 복을 주고자 하셨습니다.
[신약의 축도]는 바울이 고린도교회에 전하는 축복입니다. 그곳에는 유대인 뿐 아니라 많은 이방인들도 있었습니다. 이제는 하나님의 복이 이스라엘에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예수를 믿는 모든 자들에게 주어지는 것입니다.
우리도 예배 마지막에 목회자를 통해 이 축복을 듣습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우리 모두는 그 축복을 가지고 살아가는 자입니다.
1)그렇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자격이 있는 자입니까?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의 복을 누릴 수 없는 자들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며,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창1:27-28)고 복을 주셨음에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못했습니다.
그 결과는 정녕 죽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복이 아담과 하와에게 더 이상 남지 않았을까요? 하나님은 오히려 그들의 수치를 가려주시기 위해 짐승을 잡아 가죽옷을 입히셨고, 이들이 계속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할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예배는 오직 하나님의 자녀들만이 드릴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하와는 자녀를 낳았을 때, “내가 여호와로 말미암아 득남했다”고 말했고, 그들 자녀들도 하나님께 첫 수확을 드리는 제사를 드렸습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복을 받을 수 없으나, 하나님은 그들을 버리지 않으시고, 복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에게 ‘하나님의 법도와 율례와 계명을 지켜 행하면’ 그들을 버리지 않겠다고 하셨습니다(왕상6:12-13). 그러나 솔로몬부터 우상을 숭배하였고, 솔로몬의 후손은 선지자들을 죽이고, 적극적으로 우상을 섬기는 배도를 저질렀습니다. 결국 이스라엘은 멸망하고 맙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복은 사라진 것일까요?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조건적인 복, 즉, 순종하면 복을 주시겠다는 말씀만 하신 것이 아닙니다.
다윗에게는 “네 집과 네 나라가 내 앞에서 영원히 보전되고, 네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삼하 7:16)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복은 ‘다윗의 후손이 선하던지, 악하던지’ 관계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무조건 이루실 복입니다.
우리는 이 복이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압니다. 그를 믿는 자는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는 복을 얻게 된 것입니다.
2)그렇다면 구약의 복과 신약의 복은 무엇입니까?
성부 | 구약 |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
신약 | 사랑 |
성자 | 구약 | 그의 얼굴을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
신약 | 은혜 |
성령 | 구약 |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
신약 | 교통하심 |
구약에서는 성부, 성자, 성령의 순으로 설명하고 있다면,
바울은 구원의 순서를 좀 더 부각하기 위해 성자, 성부, 성령의 순을 따릅니다.
성자 예수께서는 자신의 생명을 주신 은혜를 우리에게 베푸셨습니다.
성부는 예수를 믿는 자들을 지극히 사랑하사, 영생의 복을 주시고, 또 천국까지 그 길을 지키십니다.
성령께서는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교통하시며, 그 안에서 우리가 하나님과 평화를 누리게 하십니다.
이 일을 이루시는 이는 삼위 하나님이십니다.
따라서 그 누구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이 복을 뺴앗아갈 자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과연 하나님께 매일 감사합니까?
매주 예배 때마다 울려퍼지는 하나님의 복의 말씀으로 인해 감사하십니까?
또 하루를 마칠 때마다 주신 복을 떠올리며 감사하십니까?
민6:27 “그들은 이같이 내 이름으로 이스라엘 자손에게 축복할지니 내가 그들에게 복을 주리라”
우리는 이와 같이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자들입니다.
내 자신에게 하나님의 이름으로 선포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과 평강이 나에게 주어졌다."
"그리고 그 하나님을 나는 영원토록 찬양하히라"
이것으로 감사를 삼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