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반갑습니다!
[휴먼시티 수원]~~사람이 반갑다네요.
참 고마운 인사지요?
첫 만남에 반갑다는 인사가 가장 평안함을 주는 것이라는 것을
이번 수원화성 방문일정을 통해서 거듭 알게 되였습니다.
수원방문은 평소에 관심을 두고 지켜봤던 여행블로거기자단 활동을 했기 때문입니다.
여행블로거기자단이란?
5대 포털사이트에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블로거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지자체 및 기업의 초청으로 팸투어에 참가 한 후
각자가 운영하고 있는 블로그에 관련기사를 올려 우리나라 문화관광 명소를
알리는 서포터즈 성격의 모임단체 입니다.
그동안 바쁜 농사일정과 자식건사, 가사 일정으로 하고 싶은 일들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여행은 그중에 하나 였으나, 차일피일 미루기만 하고 시간은 속절없이 가고 ..
더이상은 안되겠다 싶어서 참여 하기로 하고 만난 첫번째 여행지는 [휴먼시티수원]입니다.
대부분 여행블로그기자단은 관광버스로 함께 내려 왔지만,
저는 서천에서 기차로 출발해서 수원에서 합류 하기로 했고 장소는 [수원화성 연무대]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설래임은 전날 밤부터 였고 새벽에 출발해야 했기에 잠도 설쳤을 것은 자명한일...
새벽바람이라 춥기도 했으나, 오랜만에 타보는 KTX 기차 탑승도 즐겁기만 했습니다.
달리는 기차안에서 그동안 수원과 저와의 만남에 대해서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일하며 배우는 농민 여름지기...
농업발전의 산실 농업과학의 근본지 [농진청]이 있는 곳 이기도 합니다.
지난 몇해는 농업 현실과 현장의 답답함으로 중앙교육을 자청해서 받으러 다녔답니다.
도대체 알 수가 없었던것이지요...왜 이리 되어야 하는지...ㅎㅎㅎ
결국은 스스로가 있는 그대로 받아 들임으로써 의문의 모든것은 종결 되였습니다.
그리고 저의 아이들이 한국농수산대에 입학을 하면서 제2의 고향이 되여가고 있으니...
휴먼시티 수원이 더욱 친밀감 있게 다가왔습니다.
그렇게 다가간 수원화성은 여기저기 공사 중이였고 하룻날의 방문은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겨울동안 구제역으로 모든것들이 취소되고 방문금지 되였던것에 비하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수원역에 도착해서 약속장소인 [수원화성 연무대]를 가고자 택시를 탓으나
기사분도 장소 혼동을 하시는것이 어이없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무튼 이 장소에 잘 도착 하였으니까요.
이른 아침이였으나, 태국, 중국, 일본, 등에서 관광객이 많이 왔더군요.
[국궁 활쏘기 체험장]에서는 시범이 있었고...그러나 일행이 도착을 안해서 잠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화장실도 가보고 여기저기 기웃거려도 보았습니다.
물론, 시장기가 있어서 붕어빵도 사먹었지요^^*
그리고 태국분들과 일본분들과 턱없이 부족한 대화를 하였고,
결국은 두딸들에게 전화를 연결하여 통화를 하게 해 주었답니다.
매우 반가워 하시면서 두딸들과 태국어, 일본어로 인사를 나누는것이 기분이 좋았습니다.
애들도 흥분된 목소리로 고맙다는 인사를 하더군요.
외국인과 대화를 한다는 것은 실생할 언어구나! 싶었습니다. 나두 배워야지! 했답니다^^*
앞으로 여행블로거로써 활동을 할려면 외국어 몇마디 쯤은 해야 할 것 같다는~~ㅎㅎ
야회촬영은 처음이라서 카메라 꺼내드는 것도 어색함이라..망설망설~~~했답니다.
음..오늘 여기를 한바퀴 도는 것이구나~~하면서 지례 짐작도 해보고..
어쿠~이때까진 좋았죠!
다음날 집에와서..다리에 알통이 베어서 도무지 걸어 다닐 수가 없었다는 것 입니다.
2~3일 고생 했습니다.
일행은 아니지만, 참 많은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찰칵찰칵? 헤헤
슬~~쩍 저도 카메라 꺼내어 폼잡고 촬영을 했습니다.
허허~ 그러나 이게 웬일~~AF도 아니요,MF도 아니니...이걸 어째요.
결국 자동으로 놓고 촬영했습니다만, 두세컷으로도 제 실력이 꽝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낭중 [여행블로거기자단]일행과 함께 다닐때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무지 빠른 속도로 다녀야 했기에..
아무런 상관없이 자동으로 꾹꾹~~누르며 쫒아가기 바빳습니다.
ㅎㅎ
여블단 일행을 인솔하며 뒷바라지를 하시는 분이 두 분, 수원화성 문화해설가 한 분이셨는데
그분들이 보기에도 제가 새내기인것을 아시나 저를 챙겨주셔서 매우고마웠습니다.
물론, 여블단 선배님들은 당연이 챙겨 주셨지요^^*
이자리를 빌려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여블단(여행블로거기자단의 준말) 행님들~~~감사했습니다!
앞으로도 챙겨 주실거죠?
여기서 세계로 뻗어 나가는 거리는 얼마나 되나는 지표선도 보고
두리번 거려야 일행이 나타나질 않아서 염려가 될쯔음...관광버스가 도착했답니다.
여블단일행은 이미 수원화성박물관을 관람하고 오신거였죠..후하~난 못봤습니다.
버스에서 내리는 여블단일행을 보니 아~~아시는분도 있고 눈에 익은 닉도 있고
아니,아니, 이럴수가...ㅎㅎㅎ 기뻐 반가워 죽는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전 양반의 고장 충남의 아낙...충남댁...내색없이 안녕하셔요? 만 연신...ㅎㅎㅎ
ㅎㅎㅎ 이름도 얼굴도 기억회로가 넉넉치 못해서 알려 드릴 수 없으나, 무튼 만날 수 있었다는것 아닙니까?
이 순간에는 블로거 벙개인지 착각을 할 정도였습니다.
참 이상하고 야릇한 노릇은 블로그를 하는 이웃님들은 처음 보아도 늘 보고사는 이웃처럼 느껴 진다는것 입니다.
그런 경험 있으시지요?
처음 만나도 처음이 아닌것 같은사람들...블로거!
빠른 진행이라서 인사도 나눌 사이없이 체험진행을 하였습니다.
하긴 이게 정상이지요.
여블단은 수원화성을 돌아보고 체험소감, 또는
보고 느낀것을 체험 후기로 자신의 블로그에 글로서 표현해야 하니...직접 체험을 하는것이 중요 합니다.
전 처음이고 화살을 잡아 본적도 없어서..그리고 겨눈다는 차체가 두렵고 싫어서 사양했답니다.
즉 구경만 하는 사람이였죠^^*
일차로 체험을 하시는 여블단~~낮익은 분이 있으신가요?
악~그러나 마음과 같이 아니하게 쏘아댄 화살들은 제각각 과녁을 향해서 가지 못하고
다른곳으로 또는 멀리멀리 잔듸위를 타고 날았습니다.
결국은 본인이 쏜 화살은 스스로 수거하여 화살통 꽂이에 꽂아 두도록 하시는 것은
바른생활의 기본이요, 참 아름답게 생각되여 졌습니다.
국궁 활쏘기 체험 지도사님의 재치있는 지도로 유쾌한 체험이 되여서 인지
즐거이 우르르 달려 화살을 주우시는 것을 보니 소풍나온 아이들처럼 행복한 시간이였습니다.
연무대 국궁 활쏘기 체험은
하절기(3월~11월) 9 :30 ~ 17 : 50
동절기(12월~2월) 9 :30 ~ 16 : 30
장소는 연무대[수원화성]
체험요금 : 1회(5발) 1,000원
총 4회(20발) 한도내에서 체험가능
문의처 : 031-225-8910 / 031-228-2763
아쉬운 하루일정을 마치며,
일박을 하면서 수원화성 야간 비경도 보시면 좋겠다 싶어서
가족과 함께 지낼곳을 알아보니...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고 편안한 [쉼터 사랑채]가 있었습니다.
사랑채 안내는 031-254-5555 이며
홈페이지 : http://www.sarangchae.org
4월이 되면서 날씨도 좋아지고 초목도 한결 그린색을 입으니
나들이 하기 좋습니다.
이왕 나서시는 것이라면 [서천쭈구미축제]에 들려서 바닷내음을 즐기시면서 산소를 품고
수원화성 쉼터 사랑채에 일박을 하시면서 수원화성을 야간 비경을 감상해 보심도 좋을듯 싶습니다.
일단 수원에 당도하면 전철이 있어서 귀가도 즐거울 것 입니다.
서천 쭈구미 축제는 4월2일~4월8일 입니다.
여
름
지기
첫댓글 참 재미난 후기였습니다..쭈꾸미 먹으로 서천 한번 가야 하는데..이번에는 짬이 안나네요..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