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욱과 어울림」창단 30주년 기념공연
실내악단 「이병욱과 어울림」
창단 30주년 기념공연에 즈음하여
「이병욱과 어울림」이 탄생 30주년을 맞았습니다.
먼저 우리 음악을 사랑하고 “어울림” 음악세계를 격려하고 성원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어울림”이란 이름으로 먼 길을 걸어온 여정을 돌아봅니다.
예상치 못한 난관도 있었습니다만
한편으론 분에 넘치는 보람과 기쁨을 맛보기도 하였습니다.
1988년 독일 유학을 마치고 귀국해 보니
우리음악계는 전통음악의 보존과 발전이란 명제 아래
새로운 모색을 하고 있었습니다.
마침 도올 김용옥 선생님이 이끌던 “악서고회(樂書孤會) ”에 참여하면서
“우리문화 과연 어디로 갈 것인가?”하는 문제의식으로 씨름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공통의 과제는 김해숙(현 국립국악원장), 임재원(현 서울대교수),
주영위(현 경북대교수), 김일륜( 현 중앙대 교수) 김선옥( 현 이화여대 교수)을 만나게 되면서
구체성을 띠게 되었고, 결국 “어울림”이란 이름으로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일제강점기를 지나면서 한국의 얼은 말살되었고
우리 음악 또한 변방으로 밀려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어울림은 “우리 음악을 변질 시킨다.”는
오해와 질시를 꿋꿋이 견디며
우리 음악의 대중화, 현대화, 세계화에 도전하였고
일정 부분 성취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그런 시도들은 10장의 음반에 담겨 공유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였습니다.
이렇듯 쉼 없는 노력은 현재의 퓨전음악, 월드뮤직을 추구하는
음악의 시초를 이루었고, 지금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실적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또한 세계적인 축제나 음악제에 초청되어 많은 연주를 하면서
우리 음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선구적 역할을
꾸준히 해 오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이 결실을 이뤄 실내악단 「이병욱과 어울림」은
명실공이 한국을 대표하는 실내악단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번 30주년을 맞아
그동안 어울림이 창작한 대표작을
선정하여 연주회를 열고자 합니다.
「이병욱과 어울림」30주년 기념공연은
그동안 “어울림” 음악세계를 반추해 보고
새로운 앞날, 진정한 한국음악의 정체성을
찾기 위한 전환점으로 삼으려 합니다.
한 민족의 질긴 역사 문화 속에 세계인과 함께 피어나는
독창적인 우리 음악으로 꽃 피워낼 것을 다짐합니다.
역사는 어제의 것만이 아니라 오늘을 사는 사람들의 것이며
내일의 새로움을 창출코자하는 사람들을 위해 존재합니다.
우리는 조상이 물려준 이 아름답고
소중한 유산이 더욱 활짝 피어나도록
새로운 여정을 계속하려 합니다.
저 이병욱은 30주년 공연과 함께
서원대학 음악교육과 교수직도 정년을 맞게 됩니다.
후학을 가르치면서 “어울림”의 음악세계를 일굴 수 있었던 것은
서원대학의 전폭적인 후원이 있었기에 가능하였으며
또한 ‘어울사랑’(「이병욱과 어울림」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의
열렬한 지지와 성원이 없었다면 이룰 수 없었을 것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무한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우리문화를 일구어 나가는
“어울림”과 뜻을 함께 해주시길 진심으로 부탁드리면서
앞날을 기약해 봅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2016년 10월
실내악단 「이병욱과 어울림」대표
서원대학교 음악교육과 교수 이병욱
첫댓글 창단 30주년 기념공연에 많은 분들의 관심 부탁 드립니다
티켓은 인터 팍크에 올링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R석 예매( 할인율 40% )는 사무국 01067904025, A석 예매는 인터파크에서 오픈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석 예매는 마감합니다, 인터파크에서 약간의 R석과 A석 을 구매하실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R석 예매는 마감합니다 악간의 R석과 A석은 인터파크에서 구매하시면 됩니다
많은 성원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