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12
제빵학원 같은 조원분이 군포에 엄~청 맛있는 빵집이 있다고
강추를 해주셨다
빵좋아하는 빵킬러 바꼬미랑 같이 출동☆
찾아보니 군포에만 있는건 아니었다
결론적으로는 빵이 디지게 맛있었는데
포장해와서 집에서 먹을때는 그 맛이 안나므로
(빵은 오븐에서 나오면서부터 노화가 시작된다)
베이커리 바로 이곳에서 다 먹는게 제일 맛있다♡
#. 홍종흔 베이커리
엄청 생뚱맞은 위치에 있다
그냥 길 가다가 대로변에 있는 느낌ㅋㅋㅋㅋㅋ
근데 대기줄 무엇?
들어가는 길이 큰길하고 작은길 두개였는데
두 길 다 줄이 서있고 주차장도 엄청 크게 두개나 있는데 만차
우리는 대기를 해야만 했다
주차안내해주시는분이 2명인가 3명이나 있었는데
정신이 없다
그와중에 노양심인 사람들이 줄서있는차 무시하고 막 들어가고
에휴 줄 안보냐구요!
점심도 아니고 저녁도 아닌 애매한 시간에 갔는데도 이렇다니
주말이라서 그런거같다
주말은 오픈시간 맞춰와야 여유있게 주차할듯
주차만차 차량가득 할 때부터 알아봤지만
사람 진짜 많음ㅋㅋㅋㅋㅋㅋ
자리부터 잡기로 하고 후다닥 탐색!
오와아 외관 짱 멋지다☆
근데 실내에 자리가 없다ㅋㅋㅋㅋㅋㅋㅋ
아 이런 더운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날따라 날이 얼마나 좋던지 완전 그냥 여름날씨
일단 자리 없어서 별 수 없이 그나마 그늘 있는 외부테이블석에
자리를 잡고 빵을 사러 갔다
빵 사는곳도 사람 무지 많음ㅋㅋㅋㅋㅋ
여기 왜이리 핫하냐몈ㅋㅋㅋㅋㅋㅋㅋㅋ
빵 고르는것도 그렇고 빵을 사려면 줄을 서서 사야했다
그래도 좋았던건
사람이 무지 많아서 북적북적한데도 나름 체계가 잡혀있었고
빵 진열상태나 관리가 잘 되어있었다
그리고 빵 진열하고 관리하시는분이 친절☆
뭐가 맛있지 하고 아무것도 모르고 방황하는 나를 인도해주셨다
바쁜와중에도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기분이 좋았다♡
빵 종류가 엄청 많아서 둘러보는대도 시간이 좀 걸린다
우리는 그냥 빨간색으로 명장추천 되어있는것중에서 골랐다
한 대여섯개 되었는데 진짜 다 먹고싶음ㅋㅋㅋㅋ
빵이 엄청 맛있게 생겼다♡
둘이서 먹기에는 조금 많은 양을 쟁반에 담고
결제를 위해 줄을 섰다
줄 옆에는 빵공장이 있었고 갓나온 빵을 식히고 있는 트레이도 보였다
갓나온 빵 너무 맛있어보여서
정신 놓고 집어먹을뻔 키키
엄청 여러명의 제빵사들이 있었고
무지무지 많은 종류의 빵을 마구 만들어내고 있었는데도
빵공장이 청결하고 정리가 딱 되어있었다
어떻게 관리하고있는지 한눈에 보이는 느낌
커피도 그렇지만 제과제빵에 있으신분들중에 청결함에 예민하신 분들이 많다
물론 사람 입에 들어가는 식품쪽에 근무하셔서 그런것도 있지만
배울때부터 청결 관리 정리 이런게 강조되서 그런것 같다
나는 성격상으로 엄청 정리하고 닦는 애라 커피일을 할때도 그랬고 제과제빵을 배우면서도 그런부분은 잘 맞았다
(내방상태는 그지같지만ㅋㅋㅋㅋ)
암튼 예민한 내가 봐도 깨끗! 신뢰도가 더 올라갔다♡
제빵 말고 제과쪽도 쇼케이스에 엄청 다양하게 진열되어있었다
진짜 다 먹고싶...
빵 먼저 먹고 나가는길에 포장해가자 했었는데
사람이 계속 많아서 줄 설 자신 없어서 포기했다ㅋㅋㅋㅋ
명장증서라는것도 있구나
처음 봤다
손님이 얼마나 많으면 고객멤버십등록도 한꺼번에 할깤ㅋㅋㅋ
저렇게 등록카드를 작성해서 넣어두면 한꺼번에 해주신단다
신기ㅋㅋㅋㅋㅋㅋ
빵을 구입할때는 음료도 같이 구입할 수 있는데
나는 늘 마시는 카페라떼 바꼬미는 아이스아메리카노
빵에는 역시 커피다 ♡
사실 음료 중간에 다 마셔서 한잔 더 시키고 싶었는데
줄 설 자신 없어서 셀프바 물 마시고 말았다....ㅋㅋㅋㅋㅋ
(줄 설 자신 없어서 포기한게 많음ㅋㅋㅋ)
빵은 구입하면서 커팅해주시는데
커팅만 해주는 직원분과 공간이 따로 있었다☆
대박임
먹고 간다고 하면 적당한 크기로 잘라주신다
포장해가는것도 여기서 비닐포장을 해주신다
업무분담이 엄청 잘되어있어서 신기했다
빵은 바로 받아오고
음료는 진동벨을 준다
빵을 받고 보니 마침 실내에 2인석 자리가 나서
(거의 옆자리랑 합석 수준ㅋㅋㅋ) 냉큼 앉았다
밖에 더웠는데 실내에 자리나서 다행이다☆
둘이서 먹는거치곤 상당히 많은 양의 빵ㅋㅋㅋㅋㅋㅋ
고소미바게트 3.8
세상에 이렇게 바삭할수가♡
바게트의 정석 겉에는 부서질만큼 바삭하고 안에는 쫄깃
딱 그거였다
나도 이렇게 바게트를 만들고싶었는데...ㅋㅋㅋㅋ
안에 가득 발라져있는 우유가염버터는 부드럽고 달았다
엄청 맛있어서 크림 입에 잔뜩 묻혀가며 가루 입에 잔뜩 묻혀가며
맛있다맛있다 호들갑을 떨면서 먹음ㅋㅋㅋㅋㅋㅋ
근데 우리가 너무 호들갑을 떨었나
막 시끄럽게 한것도 아니었는데
옆자리에서 우리 힐끗거리고 조금 웃음...
무슨상관이에요 ㅜㅜ 맛있는데 그럼 어째요 ㅠㅠ
앙버터 4.8
진짜 맛있음♡
말이 필요없다
버터도 팥도 너무너무 맛있고
빵도 너무 쫄깃하고 고소하고
꺄!!! 미쳤어!!! 진짜 짱 맛있다♡♡♡
공주 밤식빵 6.0
짱 촉촉하고 쫄깃하고 부드럽...♡
이게 무슨 말도 안되는 식감인지 꺄
내가 아는척을 하려는게 아니고
밤식빵을 만들어봐서 알지만
저렇게 많은 밤을 넣으면 안에 구멍도 나기 쉽고 반죽이 덜익는경우도 있는데
아니었다 저렇게 밤이 가득 들었는데 발효상태도 좋은지 향도 너무 좋고 성형도 잘했는지 구멍도 없고♡
보통 밤식빵에 들어가는 밤은 시중에 파는 밤다이스로 약간 단맛이 나는건데
여긴 그냥 삶은밤 느낌
그래서 밤 특유의 고소함을 더욱 잘 느낄 수 있다
그냥 맛있다는 얘기♡♡♡ㅋㅋㅋㅋㅋ
빙글빙글 몽블랑 6.0
엄청 보드랍고 은근하게 나는 단맛이 환상이었던 몽블랑♡
바꼬미 몽블랑에 푹 빠져서 눈커져가지고는 마구마구 먹더니
나 진짜 한조각인가 먹었는데 나머지 다 먹어버림
ㅋㅋㅋㅋ맛있더냨ㅋㅋㅋㅋㅋㅋㅋ
빵 와구와구 먹고 있는데 진동벨 지잉
커피 나왔다!!!
커피는 크게 기대하지 않긴했다
적당한 구수함과 쓴맛ㅋㅋㅋㅋㅋ
그냥 빵이랑 먹기에 딱 좋은맛이었다
카페라떼같은 경우에는 여러잔의 양을 같이 해서 거품없이 우유스팀하고 샷이랑 섞어서 잔에 담아 내준 느낌ㅋㅋㅋ
근데 소름돋는게 이날 원피스 입고 청자켓 입었었다...
더워서 청자켓 벗고 먹었는데....
알고보니 원피스 뒤에 지퍼를 아주 활짝 열고 있었.....
허리까지...입을때 지퍼를 그냥 아예 안올렸던....
안에 나시도 안입었었.....
나는 무슨 정신....?
바꼬미도 첨에 봤을땐 청자켓 입고있어서 지퍼 안올린지 몰랐다고ㅜㅜ
어떤 여자분이 알려주셨는데 내가 몰랐다고 하니까 그걸 더 신기해하신거같았다
아이 정말 ㅠㅠ 넘 창피 ㅠㅠㅠㅠ
지금 생각해도 너무 창피...ㅠㅠ
홍성흔 베이커리는 빵이 왕 맛있어서 유명하지만
정원도 무지 크고 멋지다☆
빵 다 먹고 실내에 있는 화장실 들렀다가
(깨끗한데 역시나 줄 섬ㅋㅋㅋㅋ)
뒤편 정원으로 나갔다
우리 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정원 구경중이었고
더운데도 정원 테이블에서 먹는 사람도 많았다
이걸 뭐라고 하더라
분재?
암튼 나무들이 다 엄청 멋지다
우리아부지가 딱 좋아할 정원 스타일
정원을 쭉 걸어가면 산이 나오고 등산로인지 산책로인지
산을 들어가게된닼ㅋㅋㅋㅋㅋ
산그늘이라 시원하고 좋았다
크 어디 놀러온거 같구 좋구만♡
문제의 원피스 입고ㅋㅋㅋㅋㅋ
정원이 예뻐서 사진 많이많이 찍었다♡
사진 찍으면서 찬찬히 둘러보면 30분은 걸리는듯한 정원
여기 정말 우리 엄마 아부지 좋아하실듯☆
다음엔 꼭 부모님과 함께!☆
엄청 맛있는데서 사왔다며 포장해간 빵을 집에서 먹었는데
카페에서 먹은 그 식감과 향이 아니라서 실망 ㅠㅠ
꼭 직접 가서 먹을것!!!
날이 더운지 차 그늘에서 쉬는 멍뭉이 발견
카페에서 키우는 멍뭉이인데 묶어놔서 멀리는 못가고
멍뭉이집옆에 세워진 차 그늘에 달라붙어서 헥헥거리고 쉬고있었다
사진을 찍거나말거나 만지거나말거나 신경도 안씀
엄청 얌전하고 무기력한 멍뭉이였다ㅋㅋㅋㅋ
그래도 더워서 걱정이 되시는지 카페에서 얼음물을 챙겨주셨다
다음에 부모님 모시고 갈게☆ 또 만나자☆
첫댓글 이날 진짜 맛있게 먹었는데 ㅠㅠㅠ 크으읔... 또먹고싶다 저 빵들..... 역시 빵은 막 나온 따끈한 빵이지!!!
가서 먹어야 진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