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취임식이 끝나고
23년 들어와서 첫 스터디 모임을 가졌다.
비가 오고 눈보라가 날리는 짓궂은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많은 학우님들이 참여하셨고,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의를 보였다.
문체국장님께서 순수 준비해 온 맛난 간식을 먹으면서 우린 첫 관문인 수강신청을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서로 조언해 주면서 스터디를 이어갔다.
어느 때 보다 진지했고 나 또한 진지했다. 충분한 잠을 자지 못한 나는 밀려오는 졸음을 커피 몇 잔으로 이겨내며
학우님들의 질문공세에 성실하게 답변을 해주고 있었다.
새로운 학년으로 올라가고 새로운 환경에서 새롭게 시작되는 맑음쉼터 스터디.....
우리 임원분들의 소중한 참여는 나로 하여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 주었다. 많은 인원은 아니지만 그래도
한 뜻으로 모인 우리는 하나가 되어 그 어느때보다 정말로 집중하고 많은 것들을 얻어 가기 위해 집중하는 모습들,
이러한 모습들이 결국 졸업으로 이어가게 되는 것이다.
방송대의 특성으로 혼자서 해야만 하는 공부, 결코 쉽지 않은 과정이지만
자기주도학습에서 오는 단점을 이렇게 스터디라는 매개체로 인해 그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시킬 수 있는 곳이
방송대 이기도 하다.
일요일 모임이라서 스터디 학우님들에게 솔직히 미안했다. 토요일날에 모여 마음 편히 진행해야 하는데
전날 이래저래 대외적인 행사들이 많아 부득이하게 일요일로 진행하게 되었던 것이다.
오늘 이른 아침에 눈꼽만 때고 오신 이 해진 국장님 ㅎㅎ
제일 먼저 참석해서 학습관의 온기를 불어넣어주신 백 미자 국장님, 그리고 맛난 간식을 준비해 오신 이 종설 국장님
아름다운 머리칼을 날리면서 화려하게 등장해 주신 이 정임 국장님 ㅎㅎ
그리고 무엇가 비장한 각오로 이번 학기에 꼭 좋은 성적을 얻어 가리라 굳게 마음먹고 오신 이 재경 학우님. ㅎㅎ
스터디에 참여해서 서로 도와주고 가르쳐 주는 아름다운 모습이 크나큰 감동을 밀려오는 그런 모임이어서
전 행복을 한아름 안고 집에 갈 수 있었습니다.
일반 대학에서 느껴 보지 못한 끈끈한 학우들 간의 정을 느껴볼 수 있는 곳 방송대,
극한 환경에서 이루어지는 학업, 낮에 일을 하면서 밤에 공부를 한다는 것은
자기 자신과의 지루한 싸움이다. 아무도 반 강제적인 분위기가 아니라서 어쩜 포기하기 쉬운 환경,
우린 그러한 환경에서 서로를 격려하면서 때론 끌어 당기면서 이끌어 가야만 졸업을 할 수 있는 곳, 그런 곳이 방송대다
계묘년 한 해, 어떻게 하면 평택학습관에 많은 학우들을 참여 시키고
현재 스터디 모임을 효율적으로 잘 운영할 수 있을까? 많은 고민을 해보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막중한 책임과 앞날을 헤쳐나가기 위한 회장이라는 직책.....
지혜를 갖고 인자한 자세로 늘 노력하는 회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나는 모진 눈보라를 헤치면서 집으로 향했다.
1월 15일 첫 스터디 모임에 대한 후기를 이른 새벽 5시, 한주의 시작인 월요일에 적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