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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산회' 477회 산행은 성남누비길(1구간)의 일부인 ‘남한산성길’을 산책하였다. 산행에 참석한 산우들은 9명으로 금년 들어 두 번째이다. 날씨가 풀려서 좋은 날씨에 우리 '시산회(詩山會)' 산행은 걷기 운동을 해서 항상 즐거웠다,
성남누비길 1구간 들머리는 산성역이다. 산성역에서 출발, 영춘산입구, 불망비를 지나 종점은 남한산성 남문이다. 금번 477회 산행은 산성역에서 출발, 남한산성 남문에 이르기까지는 점차 오르막길이나 걷기는 참좋은 길이었다.
이번 남한산성 산행은 성남누비길 1구간 일부로 산성역에서 남한산성 남문까지를 걷고, 남문에서 수어장대 아래의 영월정, 행궁을 지나 뒤풀이는 남한산성내 음식점인 '대장금(大長金)'에서 하였다. 하산은 9-1번 버스편으로 산성역까지 이동하였다. 겨울철에 산우들의 건강을 기원하면서...
◈ 산행일/집결장소 : 2024년 1월 28일(일) / 8호선 산성역 1번출구 (11시)
◈ 참석자 : 9명 (정남, 종화, 재홍, 윤상, 삼환, 전작, 일정, 광일, 황표)
◈ 산행코스 : 산성역-산성폭포-조망쉼터-영춘산입구-불망비-남한산성(남문)-역사테마길(1코스)-수어장대아래-영월정-행궁-버스종점-항일운동기념탑-뒤풀이장소-종로(로터리)-버스종점-산성역-집
◈ 동반시 : '그리움엔 이유가 없다' / 성민희 (한천옥 산우 추천)
◈ 뒤풀이 : '낙지닭백숙'에 막걸리 / '大長金' <남한산성면 산성리 178. (031) 747-3737>
< 동반시 >
'그리움엔 이유가 없다' / 성민희 (전작 산우 낭송)
그대를 만나지 못하고
돌아오는 길엔 하지 못한 말로 인해
나의 마음이 뜨거웠다
햇살을 가르며
툼벙툼벙 걸어오는 그대 발소리만
들을 수 있었더라면
힘들지 않았을 텐데
말들은 새처럼 가볍게 떨며
날 벗어나려 하는데
이제하도 속엣말
후련히 쏟아놓을 수 있다면
사막에 불시착한 사랑이라 해도
이유는 묻지 마라
그리움엔 이유가 없다
십수 년 만의 가슴앓이도
차라리 내겐 헛헛증 같은 거란다
그대를 만나지 못하고 걸어오는 길엔
하지 못한 말로 인해
마음이 뜨거웠다
내 마음이 못내 서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