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일 역대하 1-4장 욥바와 솔로몬 p,34 23.4.27
지혜 – 건축 준비 – 성전 건축 – 성전 비품
“이제 지혜와 지식을 나에게 주셔서, 이 백성을 인도하게 하여 주십시오.”
역대지하 1:10
오늘도 성경을 열면 기적이 열립니다
모든 성경 이야기에는 첫째 하나님의 법 둘째 하나님의 긍휼 셋째 하나님의 기적이 들어 있습니다
일년 일독 통독 성경 오늘 범위는 역대하 1-4장입니다
역대하에 나타난 솔로몬의 성전 건축 이야기는 바벨론에서 70년 포로 생활을 마치고 귀환한 사람들에게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최고의 힘과 능력이 되었습니다
사실 남유다 사람들이 70년만에 바벨론에서 예루살렘으로 돌아왔을 때는 삶의 모든 기반이 황폐해진 상황이었습니다 물론 예루살렘 땅 자체는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를 통해서 말씀하신대로 70년 동안 안식을 누렸습니다
다만 이제 그 땅에 다시 돌아와 삶을 살아야 하는 사람들로서는 예루살렘이 성전도 왕궁도 집도 심지어 성벽까지도 모두 불타고 파괴된 70년 전 상황 그대로였습니다 하지만 그 조건이 바로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조건이었습니다
그들은 파괴된 성전을 다시 짓고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 있는 시온 산성으로 예루살렘을 다시 만들어가야 했습니다 그러한 그들에게 하나님께서는 역대기를 선물로 주시며 새 힘과 용기를 부어주신 것입니다
오늘의 말씀 역대하 1-4장에 등장하는 성경지리 즉 공간은 기브온 산당 기럇여아림 예루살렘 애굽 구에 레바논 욥바 모리아산(오르난의 타작마당) 요단 평지 숙곳 스레다입니다
그리고 등장인물은 솔로몬 두로왕 후람 기술자 후람 성전 건축 일꾼들입니다
역대하는 다윗으로부터 왕위를 계승받은 솔로몬의 정통성과 그러한 솔로몬에게 하나님께서 함께 하셨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윗의 아들 솔로몬의 왕위가 견고하여 가며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사 심히 창대하게 하시니라 (대하 1:1)
솔로몬은 성전을 건축하기 전에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기 위해 이스라엘의 지도자들과 함께 기브온 산당으로 갔습니다 예루살렘으로 언약궤를 옮겼지만 그 때는 아직 성전이 건축되기 전이었고 모세 때 지은 회막이 기브온 산당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국가적 공식 제사는 기브온 산당에서 거행되었던 것입니다 솔로몬은 기브온 산당에서 천마리 희생으로 하나님께 번제를 드렸습니다 그날 밤에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나타나십니다
역대하 1장7절 그 날 밤에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나타나 그에게 이르시되 내가 네게 무엇을 주랴 너는 구하라 하시니
열왕기에서는 하나님께서 솔로몬의 꿈에 나타났다고 기록되어 있고 역대기에서는 꿈이 아닌 직접 계시로 솔로몬에게 말씀하신 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대상 3:5)
열왕기에서는 솔로몬의 지혜가 주목 받은 것이고 역대기에서는 솔로몬의 왕위 계승의 전통성이 두드러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솔로몬은 백성들을 공의롭게 정의롭게 재판하기 위해 인간의 지혜가 아닌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를 구했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이 구한 지혜뿐 아니라 부귀 영화도 함께 주십니다 다윗의 국가 경영 때와 비교해 보면 솔로몬 때에 국방력이 크게 증대되었고 국가 세력이 크게 확충되었으며 국제 무역 또한 크게 활성화 되었습니다
한편 하나님께서 제사장 나라 복으로 주신 규례 신명기의 말씀을 보면 왕은 병마와 아내와 은금을 모으지 말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역대기에서는 이같은 사실 조차도 솔로몬의 부귀 영화로 여기며 하나님께서 주신 복임을 강조하여 기록하고 있습니다
역대하 2장에서는 솔로몬의 성전 건축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이것은 바벨론 포로 70년만에 귀환한 남유다 백성들이 다윗과 솔로몬 시대를 가장 많이 그리어 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솔로몬이 누렸던 부귀와 영화가 어떻게 가능했었는지 그 핵심을 알려주고 있는 것입니다
솔로몬은 부와 재물과 영화를 하나님께 구하지 않았습니다 솔로몬이 하나님께 구한 것은 사명을 위한 지혜였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에게 지혜와 지식 뿐만 아니라 부와 재물과 영화를 세상 그 누구보다도 풍성히 베풀어 주셨던 것입니다
이것은 귀환 공동체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메시지였습니다
역대하에 기록된 솔로몬의 성전 건축 과정은
첫째 예루살렘 성전 건축을 시작하면서 솔로몬의 왕궁 건축도 계획됩니다
둘째 선전 건축을 위한 국내 전문 인력이 확보됩니다
셋째 성전 건축을 위해 두로 왕 후람에게 협력을 요청합니다
2:7 이제 청하건대 당신은 금, 은, 동, 철로 제조하며 자색 홍색 청색 실로 직조하며 또 아로새길 줄 아는 재주 있는 사람 하나를 내게 보내어 내 아버지 다윗이 유다와 예루살렘에서 준비한 나의 재주 있는 사람들과 함께 일하게 하고
2:8 또 레바논에서 백향목과 잣나무와 백단목을 내게로 보내소서
(대하 2:7-8)
솔로몬은 두로 왕에게 성전 건축을 위해 필요한 것들을 부탁하며 협력에 따른 대가를 답례했습니다 그러자 두로왕이 솔로몬의 요구를 흔쾌히 수락하며 말합니다
우리가 레바논에서 당신이 쓰실 만큼 벌목하여 떼를 엮어 바다에 띄워 욥바로 보내리니 당신은 재목들을 예루살렘으로 올리소서 하였더라 (대상 2:16)
욥바는 아름다움이라는 뜻입니다 욥바는 두로에서 남쪽 약 137키로미터 예루살렘 북서쪽
약 56키로 미터 지점에 있으며 지중해 연안의 항구 도시로 예루살렘의 관문 역할을 했습니다 솔로몬은 성전과 궁전을 건축할 때 레바논의 백향목들을 뗏목으로 욥바 항구를 통해 실어왔습니다
이후 선지자 요나가 니느웨로 가지 않고 이곳 욥바에서 다시스로 가는 배를 탔습니다
드디어 성전 건축이 실행에 옮겨집니다 그 아름답고 웅장한 건물을 건축하는데 필요했던 수많은 절차 가운데 우리의 눈길을 끄는 대목이 있습니다
성전 건축에 이방인들도 함께 참여했다는 것입니다
역대하 2장17-18절
2:17 전에 솔로몬의 아버지 다윗이 이스라엘 땅에 사는 이방 사람들을 조사하였더니 이제 솔로몬이 다시 조사하매 모두 십오만 삼천 육백 명이라
2:18 그 중에서 칠만 명은 짐꾼이 되게 하였고 팔만 명은 산에서 벌목하게 하였고 삼천 육백 명은 감독으로 삼아 백성들에게 일을 시키게 하였더라
성전 건축에 참여한 인원은 이방인 기술자가 153,600명이었고 이스라엘 백성중에는 역군 3만명과 감독 250명으로 30,250명이었습니다 그래서 대략 183,850명이 성전 건축에 참여한 것으로 보입니다
역대기는 성전 건축의 장소 또한 중요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바로 아브라함이 아들 이삭을 번제로 바치려 했던 모리아 산으로 다윗 시대에 하나님의 임재가 있었던 오르난의 타작마당이었습니다
이곳에 성전을 세웠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솔로몬은 먼저 아버지 다윗이 건네준 설계도를 열심히 살펴 보았을 것입니다 바늘 하나에게 큰 기둥까지 모든 것을 가장 좋은 것으로 잘 준비했습니다
성전 건축의 세부 과정을 보면
첫째 가장 먼저 성소를 건축했습니다
성소는 대전 혹은 외소라고 불렀는데 성소가 지성소 보다 더 크고 넓은 장소이기에 대전이라고 지칭했습니다
둘째 지성소를 건축했습니다
지성소는 내전 혹은 내소라고 칭했습니다
셋째 성소 앞 두 기둥을 건축했습니다
열왕기가 성전 건축의 역사적 사실을 기록했다면 역대기는 이렇게 성전이 규모와 성소와 지성소의 세부 장식들을 자세히 기록했습니다 마침네 성전 기구들도 모두 완성됩니다
솔로몬은 성전을 건축하면서 성소와 지성소뿐 아니라 성전의 기구 하나까지 어느 것 하나도 소홀히 하지 않았습니다 건물 외형에만 신경을 쓴 것이 아니라 내부에 작은 부분까지 세밀한 관심을 가졌습니다
작은 것과 세밀한 부분 하나 하나도 하나님의 믄일이기 때문입니다 제사장 나라를 향한 다위스이 열심을 이렇게 아들 솔로몬에게 같은 열심히 나타나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렸던 것입니다
오늘도 성경을 열면 기적이 열립니다 시대가 어려울수록 근본인 성경에 기초해야 합니다
소중하신 한 분과 오늘의 이 이야기를 꼭 공유해 주십시오 성경한권이면 충분합니다 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