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귀염둥이 OO이 생일입니디다.
사실은 내일인데 우리 후원자들이 사정이 생겨 부득히 일요일날 영애원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초가 많냐구요?
ㅋㅋㅋㅋㅋ
지난달 24일 서O이 생일을 모두 깜박 잊고 그만 넘어갔네요.
미안한 마음에 두사람 몫의 촛불을 켜다 보니 23살이나 됐네요.
초O아!
O연아!
애들아 사랑해
생일축하 - 팡파레(쫄라맨)
<다함께 짝 짝 짝>
카메라가 말썽부리는 바람에 사진을 담지 못했는데 오늘 닭도리탕 정말 맛있었습니다.
왕언니 OO의 작품이랍니다.
소리는 최근 제빵요리 부터 시작해서 요리에 관심이 많습니다.
제빵기계가 없어 제데로 연습을 못하는 듯 싶어 간단하게나마 빵을 구을 수 있는 오븐을 마련해 주기로 했습니다.
아이구 어지러워라
두명을 매달고 거뜬히 돌리는 호석아저씨
<신났다>
영애원 앞마당에 핀꽃!
낯선 얼굴이 있습니다.
3살 OO입니다.
초롱 초롱한 눈망울이 너무나 귀엽습니다.
한번 안아줬더니 신기할 정도로 제게서 떨어질 줄 모릅니다.
귀엽다고 안아 보겠다는 누나들의 간절한 애원(^^ ^^ )과감하게 뿌리칩니다.
까닭을 물었더니
아빠와만 자란 까닭에 그렇답니다.
제 품을 아빠의 품과 비슷하게 느낀 듯 싶습니다.
목이 메이고 가슴 한켠이 찡합니다.
OO는 까닭는 알 수 없으나 간난장이 무렵 엄마가 집을 나가 돌아 오지 않았습니다.
한 살 터울의 네살짜리 형아는 '소아당뇨병'으로 건강이 매우 나빠 위험한 상태입니다.
24시간 아빠의 돌봄이 필요하나 생계를 꾸려야 하기에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래서 건이만 불가피하게 영애원에 맡겨졌습니다.
OO의 아빠는 혼자서 고군분투하지만 역부족입니다.
OO의 아빠 또한 어릴적 부모님을 여의었고 주변에 도움을 줄 친척이 없습니다.
동사무소 등 관계기관을 쫓아 다녔지만 실질적인 도움을 받지 못한 상태입니다.
날이 밝는대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연락을 취해 도움을 청해야겠습니다.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행여 치료를 놓쳐 생명이 위험해지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많은분들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OO를 도와주십시오.
OO가 다시 아빠와 함께 살 수 있도록 작은 힘이나마 모아주십시오.
도움주실분 영암 영애원 061-473-2052( 사무국장 김성실)
<익살스러운 호석아저씨>
<오랜만의 담소를 나누다>
<늘 사랑으로 아이들을 아끼시는 우리들의 큰 형님! 황인곤후원자>
요즘 목포 장애인 요양시설 봉사활동으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계시다.
지난달 몇 명의 아이들이 퇴소를 했습니다.
마음 한구석이 텅 빈 듯 허전합니다.
옛말에 '든 사람은 몰라도 난 사람은 안다'는 말이 있지요.
친절한 호석아저씨
썰렁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썰렁한 농담을 합니다.
"인생이 무었이냐?"
"인생이란 만남과 헤어짐의 연속이다"
농담같은 말속에 아이들에 대한 호석아저씨의 애틋한 마음이 들어 있습니다.
이렇듯 아이들과 선생님들과 만나면서 수많은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합니다.
만나면 반갑고 헤어지면 늘 아쉽지만 익숙해질려고 애쓰지만 헤어짐은 익숙치 않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곳에서 함께 하지 않더라도 우리 아이들 어느곳에서나 건강하고 행복하길 기원합니다.
인생은 회자정리(會者定離)라!
기찬랜드로 산책 나가자는 아이들의 성화를 시간이 늦어 아쉽지만 다음으로 미뤘습니다.
내친김에 마음먹고 7월 14일 순진이 생일을 기념할 겸 기챈랜드에서 물놀이를 약속했습니다.
재작년에는 아이들과 여러차례 물놀이를 갔었는데 작년에는 기회를 만들지 못했습니다.
7월 14일이 기다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