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배추 수확 시기는 ?
과거 텃밭일지를 찾아 봤습니다.
해마다 한파가 오는 시기가 크게 달라서 통계가 큰 의미는 없습니다.
금년은 최근 3년 중에서
예보상 가장 늦게 한파가 오는 셈이라 적어도 11월 15일까지도 따뜻한 영상 날씨입니다.
그 때 그 때 일기예보에 따라 한파에 대응하셔야...
2018년은 부산 텃밭이라 논외로 하고,
2017년은 11월 12일에 배추 수확
2016년엔 비정상적으로 한파가 일찍 와서 11월 6일 배추 수확
특히 무와 알타리는 속이 얼면 버려야 해서 그전에 뽑아 보관하셔야...
미리 수확해 베란다에 보관하시거나
무에 맞춰 배추도 같이 수확하시는 게 편합니다.
금년, 농장 사모님은 11월 20일 정도를 D-day로 잡고 계십니다.
저도 당초 일정보다 늦춰 잡으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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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수확 = 농사 종료 입니다
배추와 무 수확하시는 날은
튼튼한 김장비닐과 기모안감 고무장갑
그리고 과도 하나 들고 오시면 좋습니다.
추워지고 땅이 얼면 고생하니
뒷정리도 미리 미리 해두시면 좋습니다.
0. 지주대 정리하기
크기별로 묶어서 이름표 붙이고
농장에서 지정해주신 자리에 보관
1. 고정핀 제거하기
회수해서 묶어 구멍뚫린 플라스틱
용기에 담아 보관, 재활용합니다.
2. 부직포 걷기
미리 걷어내 흙털고 농장 가운데
통로에 펼쳐 2~3일 말렸다가
돌돌 말아서 지정 장소에 보관(최소 2년 사용)하거나 폐기.
배추 수확 후 하려면 땅이 얼어서 부직포 걷기가 힘듭니다.
3. 멀칭비닐 걷기
흙이 묻어서 종량제 봉투에 담아 폐기.
매년 부직포 보관할 데가 없어 모두 버렸었는데
금년엔 돌돌말아 농장 구석에 보관해도 좋다고 허락해 주심.
물론 댁으로 가져 가셔서 버리셔야 합니다.
에고, 일기예보가 변했습니다.
서두르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