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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한혼용체 읽기 연습> (한문) |
※주요 한자에는 밑줄을 그어 놓았습니다.
104. <言論 改革, 포털만의 問題인가> (2015. 9. 11. 서울신문 칼럼) |
最近 廣告主協會가 ①似而非 言論을 退出시켜 달라고 네이버와 다음 等 포털 사이트에 要請 했다. 이는 規模 言論社들이 포털 사이트에 記事를 ②露出함으로써 影響力을 높여 企業에 ③惡意的인 記事를 ④流布시키지 못하도록 하려는 것이다. ‘惡意的’이란 企業과 오너에 否定的인 記事를 反復 生産하면서 廣告나 協贊 等 金錢的인 代價를 要求하는 것이다. 廣告主들이 言論 ⑤淨化를 要請한 것은 異例的인 일이다. 어찌 보면 言論社나 言論人으로서는 입에 올리고 싶지 않은 事件이다. 그만큼 韓國 言論의 ⑥恥部를 드러내는 現狀의 ⑦一端이다. 事實 1人이나 적은 人員으로 創立한 小規模 言論이 ⑧雨後竹筍처럼 생겨난 것은 2000年代 인터넷 時代부터 나타난 全 世界的인 共通 現狀이다. 그래서 ‘미디어버블’이란 말까지 나왔다. 작은 言論社는 多樣하게 登場한 포털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手段을 通해 影響力이 急增하고 빠르게 번져 나간다. 이 亦是 全 世界的인 現狀이고 韓國이라고 例外일 수는 없다. 그런데도 廣告主協會가 포털 사이트에서 小規模 惡性 言論社를 退出시켜 달라고 要請한 것은 너무도 ‘韓國的’이다. 무엇보다 韓國 企業들은 弱點이 적지 않고 特히 企業主들은 企業 攻擊에 ⑨銳敏한 탓도 있을 것이다. 企業들이 더 正正堂堂하게 企業 活動을 하고 오너들이 보다 느긋하게 對應한다면 企業들이 사이비 言論에 돈 주고 포털 사이트에 對應策을 要請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그렇다고 해도 廣告主들의 ⑩指摘은 ⑪一理가 있을 程度로 現在 韓國 言論은 적지 않은 問題를 드러내고 있다. 購讀者와 視聽者 數가 줄고 收益을 올리기 爲해 너도나도 無理한 行事를 벌이며 廣告로 ⑫塗褙를 한 섹션을 ⑬浪費的으로 發行한다. 이는 ⑭小規模 사이비 言論, 인터넷 言論의 問題만은 아니다. 이른바 一部 新聞, 放送社 等 主流 言論社들의 境遇도 적지 않은 問題가 있다는 것을 企業들도 잘 안다. 特히 數年 前부터 一部 言論社들이 主催하는 ‘포럼’이 ⑮洪水를 이룬다. 포럼을 開催할 名分과 效果가 있고 內容이 다 不實한 것은 아니지만 過度한 側面이 있다. 韓國記者協會 調査로는 7個 메이저 言論社가 치른 이 같은 行事가 지난 1年間 (2014. 6.~2015. 5.) 184個에 이른다고 한다. 1社當 平均 15個 行事다. 포럼과 세미나의 境遇 메이저 言論社는 勿論 인터넷 言論社들도 너도나도 뛰어들어 서울 市內 主要 호텔과 大型 컨벤션 場所가 하루나 二三日 程度의 이런 行事들로 場所 品貴 現狀까지 빚어지는 實情이다. 外國의 이름깨나 있는 有名 人士들은 이런 포럼과 세미나의 1~2時間 行事 參席에 億 臺 參席料를 받고 온다. 寒心한 外貨 浪費에 後進的인 韓國의 ‘봉’ 役割만 돋보이게 할 뿐이다. 그 費用은 大部分 企業들의 協贊으로 메워져 등골이 휘어질 것이다. 이런 포럼과 세미나를 理由로 거둬들이는 言論社 1社當 數十億 원씩의 收入이 없다면 一部 言論社는 赤字를 낼 수밖에 없다는 指摘도 나온다. 아마 廣告主들에게는 一部 小規模 사이비 言論보다 메이저 의 포럼 等 大型 行事 協贊 要求가 더 버거울 것이다. 이 亦是 누구도 ⑯牽制하지 못하고 言論社도 自律淨化 機能을 ⑰喪失한 領域이다. 또 言論社들이 잇따라 建設會社나 製造業體 等 一般 企業에 引受되는 것도 韓國 言論社의 슬픈 現實 中 하나다. 企業이나 企業主들의 ⑱防牌막이로 利用되거나 系列 企業 오너가 言論社 會長과 社長을 兼하면서 言論社의 公正性이 侵害받는 것이다. 第5共和國 初期 全斗煥 政權이 主導한 言論社 强制 統合 같은 ⑲超法的인 措置가 再導入될 수는 없다. 그러나 言論社를 누가 運營해야 하고 그 運營이 合法的, 合理的으로 運營돼야 한다는 社會的인 合議는 必要하다. 廣告主들이 인터넷 言論社 規制를 要請하니 政府는 最近 인터넷 言論社가 正規職 5人 以上을 採用해야 한다는 規制를 發動했다. 이런 規制를 놓고 論難이 持續될 展望이지만 먼저 旣成 메이저 言論社부터 言論 環境 淨化에 나서야 한다. 企業들의 不滿을 사는 無理한 行事는 撤收하겠다는 程度의 勇氣가 言論社 經營陣에게 必要하다. 言論이 都賣金으로 國民들에게 辱을 먹어서는 言論의 社會 ⑳木鐸 機能도 弱化될까 憂慮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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