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용할 콩은 토종 제주푸른콩이에요.
콩은 전날에 씻어서 불려둬야 해요 !
3-4번 씻으면 뿌연 물이 맑아져요.
* 사포닌 성질때문에 거품이 나는건 자연스러운 일!!
(정수)물은 콩의 세배정도로 불려요.
전날 저녁 6시경부터 불렸어요^^
발효기도문
내 눈에 안 보이는 무수한 존재여,
변화를 일으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이 나를 풍요롭게 하듯이
나로 인해 여러분도 풍요롭기를,
여러 분이 우리 안에서 번성하듯이
우리도 지구에서 번성하기를,
지구촌 방방곡곡 메아리가 울려 퍼지듯이
굶주림으로 고통받는 곳마다
풍요가 넘치기를 기원합니다.
먼저 자기소개를 하고 다함께 발효기도문을 낭독했어요.
외국친구들에게 한식요리를 해줄때 가장 기본이 되는 장! 에 대해서 배우고 싶어 온 친구도 있었고요.
살리텃밭의 시작..
지금 텃밭을 아는 분들이라면 깜짝 놀랄 사진..!!
우리는 호기심 많은 소비자가 되어야 합니다!!
대형 마트에서 파는 장의 원재료를 본 적 있을까요?
자연스럽지 않은 방부제와 인공 감미료가 들어간 장대신 토종 콩으로 장을 만들어보는 시간에 초대합니다!
4시간 정도 삶은 콩을 건져서 물을 빼기 위해
수업 중간에 함께 지하 수라로 내려가 콩을 건져주었어요. (최소 30분)
고소한 향이 지하 공간을 가득 채워
매년 이맘때쯤이면 이 향기와 맛을 그리워하게 되는데요.
토종 콩이라 더욱 더 달고 맛있어요..(장 맛은 최고겠죠?)
함께 하신 분들도 콩물과 콩 맛이 오래오래 기억되겠죠?
금방 삶은 콩이 뜨거워서 호호 불면서 나눠 먹고요.
4시간을 삶아 나온 콩물도 마시니 내년 장담그기가 절로 기다려집니다..
* 남은 콩물은 식으면 젤리처럼 되는데, 묵은장에 섞어주거나 김장에 찹쌀풀 대신 사용하거나, 각종 반찬의 양념장에 사용하면 참 좋아요!
엄나무 선생님 말씀에 따르면……
(조금 과장해서)라면 끓이기보다 쉽다는 장담그기….
'끓는 물에 면과 스프 넣고 4분' 대신
'맑은 물에 메주와 소금 넣고 40일’
* 길어지면 간장, 짧으면 된장이 맛있어져요
푹 삶아준 콩을 면보에 넣어 잘 으깬다음
가로22cm*세로14cm*높이9cm의 틀에 넣어 모양을 만들어줍니다.
이때 메주에 틈이 안 생기도록 잘 디뎌줘야 해요.
장 담그기때 가장 중요한 바실러스 균이 수분을 찾아 안으로 안으로 가는데 메주가 깨지면 수분이 말라서 균이 침투하기 어렵다고 해요.
메주를 만들때 볏짚을 깔아주는 것도 바실러스균이 마른 풀·볏짚 등에 서식하며, 발효에 활용된다고 합니다.
모두 메주를 성심성의껏 만들고 있지요?
내년을 더 풍요롭게 해 줄 보기만해도 든든하고 고마운 메주.. 잘 부탁해요^_^
메주에게 한마디씩 하고 마무리 했어요.
이틀이 지난 메주 모습
잘 보살피며(돌려가며) 말려주고 있습니다^^
다음 주에 만나요 ෆ
첫댓글 두 손 모아 기도합니다.
어느 곳이나 밥상으로 함께 하는 기운들이 모이길 간절히 기도합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