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본격적인 영하권의 겨울 추위.
행주주말농장도 거의 비어 간다.
연속 영하권으로 영하 9도까지 내려가면
한강도 얼겠다.
농장에서 11월 20일 이식해 온 부추와
일당귀 화분
부추는 매일 3센치씩 자라고
일당귀 한 뿌리는 죽고
한 뿌리는 예쁘게 싹이 난다.
그래서 농장사모님께 일당귀 한 뿌리
협찬 받았다.
일당귀는 꽃대가 올라오지 않았던 어린
뿌리가 더 잘산다.
여기 저기 구경하다가
쪽파 수확해 다듬다가 어려서 버려진 쪽파들 발견.
그래도 살아있는 생물인데
이렇게 버리는건 식물학대다.
뿌리가 멀쩡해보이는 애들만 챙겨도
꽤 되는 양이다. 득템~
분구 중인 종구를 한 뿌리씩
강제로 쪼개주니 양이 더 많아진다.
내 밭 끝에 흙을 파고 옆지기님 유박비료도
뿌려주고
한 줄 심고 흙 덮어주고
또 다시 두 줄째 심어도
몇 뿌리가 남았다.
뽁뽁이 비닐을 2겹으로 덮어주고
숨쉬고 빗물을 흡수할 구멍도 뚫어 주고
겨울 가뭄에 대비해 물받이 홈통까지 ...
집에 가져가 화분에 이식할 애들이다.
내 밭에 남겨진 뽁뽁이 비닐들
배추 4포기
옆지기 밭이다.
이불을 덮어도 상추가 견딜 수 없을텐데
오늘 모두 수확하셔야 할텐데...
옆지기님도 뽁뽁이로 싸주셨던데
숨쉴 구멍은 필요할듯...
인심좋으신 농장 사모님께서
대파와 양배추 2통을 주셨다. 감사!
겉절이 김치도 크게 싸주셨다.
사모님 솜씨니 당연히 맛있다.
집에와 부추, 일당귀가 자라고 있는 화분에
추가로 쪽파와 일당귀를 이식했다.
추가로 심은 일당귀 종근.
부추는 매일 3cm씩 자란다.
일당귀 씨앗을 11/18일부터 3일간 침종 후에 11/20일 파종한 곳.
10일만에 발아 조짐이 보이는 것 같다.
일당귀는 발아나 초기 성장이 엄청 느리다.
여긴 부추 씨앗 파종해 발아 중인데
거의 세발나물 굵기다.
추워서 베란다도 아닌 거실에서 키운다.
심심한 겨울철.
이렇게 몸부림치게 된다.
12/3
날이 풀려 베란다로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