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집을 비운뒤라... 연탄불도 피워야 하고..해지기 전에 들어올려고 했는데
장모님 심부름으로 익산 처고모님댁에 들려 오느라 집에 들어오니 이미 날이 저물었습니다.
그리곤 울 가족을 반가이 맞아 주듯이 함박눈이 펑펑 내리고 있었습니다.
연탄불을 피우고.. 기도회를 마치고..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눈 구경을 했습니다.
양산에서는 구경도 못했던 이 함박눈... 이제 맘 놓고 실컷 구경하라고 이곳으로 보냈나 봅니다.
밤이 깊어지자 눈발이 멈추었는데.. 족히 3-4cm는 쌓인듯 합니다.
지난주일.. 에스더님이 오셨을때 현관을 잘 딲고 현판식을 했습니다. 이름이 '전원교회'..
뒷자락에 있던 대숲에도 흰눈이 수북히 쌓였네요..
텃밭자락에도 소담하니 하나가득 쌓여있고.. 장독대는.. 장독대는 없구요.
함박눈이 막 내리기 시작할때의 모습입니다.
보름달빛 아래.. 마치 매화가 한아름 가득 피어 있는듯 합니다.
오늘부터 주일까지 눈이 내린다고 하더이다..
군산에 계신 님들께서 몇해전부터 이곳에 유독 눈이 많이 내리고 있다고 하더니..
눈 덮힌 백야의 정경을 실컷 누리게 되었습니다.
주께서 준비하신 겨울 풍경..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 보는 울 어린 쌍둥이 딸을 위해
주님이 아주 제대로 준비하셨나봅니다.
기대되는 이 겨울..
은혜가 넘치나이다..
주의 은혜가 넘치나이다...
첫댓글 이 겨울, 저도 넘치는 주의 은혜에 드릴말씀은 오직 감사입니다 ^^
눈이 좋아야 하는데 전 동심을 잃어버렸나봅니다..난 눈이 오면 아이구 소리부터 나오는데..ㅎㅎ
아..좋다...^^ 전 올 해 눈 구경을 못했어요.. 주님께서 정말 좋은 선물을 주셨네요..^^
나무 뒤로 펼쳐진 보름달이 장관입니다. 멋지네요... 멋집니다..
저거 보름달 아니야요. 마당에 세워놓은 가로등이야요. 마치 보름달 같다는 것이고요. 그렇게 보이도록 사진을 찍긴 했지만서도...
저도 보름달인줄 알았는데 ㅋㅋ
와.. 저도 이번겨울에 수아 눈구경 실컷 해주고싶어요..
주일까지 온다고 하니까 또 올려드릴께요.
와~~ 눈 이쁘다.,., 인천에 눈 왔을땐.. 완전.. 이상했었는데..
낮에 눈이 녹아내리니까 여기도 이상스럽긴 해요... 그런데 지금 또 눈이 내리고 있다우...
와~~눈풍경 너무 이쁘네요^^ 아직 상주는 눈구경하기 힘드네요
빨랑 건강하시고 놀러오삼..
우와 눈이네...
전 어제 당진에서 군산오는데...눈이 엄청 많이 와서....앞이 안보이더라구요 그래도 80키로 달리면서 라이트에 비친 눈을 감상하면서 왔습니다.. ㅋㅋ 멋있던데...
군산도 눈이 많이 왔네요.. 또 내리고 있으니.. 내일도 꽤 쌓이겠네요..
우와 이쁘다~ 상주는 눈이 안와요..ㅜㅜ
이곳 군산도 눈에 파 묻히고 있습니다. 멋지기도 하고 차들도 빙빙 돌고 ---- 온통 하얀 나라입니다. 내 마음도 이렇게 날마다 깨끗 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