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이라는 .....말
언제나 들어도 설레임이 있습니다..
님도 고향엘 가셨군요
가끔 뵙는 님의 발자욱
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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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도 유심(?)하시지
저를 실은 비행기바퀴가 제주공항 활주로에 닿는순간부터
직전까지 오던, 며칠내내 지지리도 내리던 비가 싹 그치고
뜨거운 태양볕을 내려쬐는데..정말..
'난 선택받은 사람이야~~ 푸헐헐헐헐헐~"
간만에 보는 울엄마가 건강해뵈서 좋구,
며칠이면 벌써 아들녀석 돐잔치라며 허허~웃는 죽마고우 얼굴을 봐서도 좋지만,
집이라는게
고향이라는게.....사람을 참 행복하게 만듭디다.
안동에서 봤던 밤하늘의 수많은 별 못지않는 제주 울집 윗 밤하늘하며
고기보단 인생을 낚는다며 피부 태워가며 어제 시간을 보냈던 빨간 등대옆 갯바위하며
도란 도란 옛기억을 되새겨 가며 소주잔을 같이 기울이던 고향 친구들하며..
이래서 저는 이곳을 올때면 그런 설레임에 내려오는 진작부터 흥분이 되는가 봅니다. ^^
내일이면 다시 올라가야된다는 생각에 아쉬운 맘 금치 못하지만
이런 흥분을 다시 느끼려면 다시 내 자리로 잠시 돌아가야 겠죠?!
서울...간밤엔가 비 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여기 南島,제주도는 아직도 뜨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