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때: 2025.1.22.수
■코스: 생림면 무척산 주차장-생림중학교-생철교차로-좌틀-마사로-성포마을 입구-좌틀-성포마을
회관-좌틀-임도-두번째 갈
림길-우틀-안부-좌틀-체육시설-함박정-우틀-풍혈-Back-작약산 정상(377.7M)
-우틀-이작초등학교-좌틀-다리-우틀-성포마을 입구/원점회귀
■구간거리/평균속도: 별
첨
■동반자: **산악회 따라
서,나홀로
■차기 산행지
○1.24(금): 경남 남해시 남파랑길 42~43코스(설
흘산 산행시)/금*산악회 따라서,나홀로
○2.3~2.13(9박11일): 동유럽+발칸 7개국 해외 여행/울 Wife랑
○2.6(목): 전남 해남군 달마고도 종주+달마산-도
솔봉/빛고을목요산악회
○2.20(목): 경기도 의왕
시.수원시 모락산-백운산-
광교산-비로봉-형제봉/빛
고을목요산악회
○3.2(일): 경북 봉화군 청량산/보**산악회 따라
서,나홀로
○3.6(목): 전남 화순군 집게봉-모후산 시산제/빛
고을목요산악회
○3.20(목): 서울특별시 아차산-용마산-망우산 진
달래꽃.한강 조망 명산 산
행/빛고을목요산악회
○3.25-28(3박4일,화~금): 일본 규슈올레 트레킹~
벚꽃 투어/빛고을목요산
악회
○3.31(월): 전남 완도군 청산도 보적산-범바위 진
달래.유채꽃 탐방/울 Wife
랑
○4.3(목): 경북 경주 소
금강산-약산-신라공원-보문호 트레킹/빛고을목요
산악회
○4.16-19(2박4일,화~금): 제주도 대표 오름+한라
산 둘레길+차귀도(2024년 봄 트레킹 시 강풍으로 취
소된 코스) 봄꽃 트레킹/빛
고을목요산악회
○4.?~?(): 군산시 옥도
면 어청도 트레킹/빛고을
목요산악회 특별 번개산행
(2차 도전)
○2.??(): 전남 구례군 산
성봉-요강바위산-천왕봉-갈미봉/울 Wife랑
○2.??(): 세종시 원수산
-전월산-기쁨뜰 근린공원/울Wife랑
○2.??(): 충북 음성군 수
레의산자연휴양림-수레의산(679m)-수리산(528m)/울Wife랑
○2.??(): 전북 익산시 용
리산(342M)-선인봉(254M)+말바우성당 유적지 코
스/울Wife랑
○2.??(): 전북 순창군 묵방산-성옥산-왕자산(호남정맥)/울Wife랑
○2.??(): 전남 목포시 구등대-깃대봉-매봉산/울Wife랑
○2.??-4.??(3박4일): 경기-서울 지역 명산 트레킹/울Wife랑
*1일차: 경기 광주시 정광산(562.1m)-마락산(595m)-태화산(641.1m), 12km/울Wife랑
*2일차: 경기 용인시 문수봉(403.2m)-바래기산(368.2m)-재주봉(m)-굴암산(345.8m)/나홀로
*3일차: 김포시 문수산(376m)/울Wife랑
*4일차: ??
○2.??-4.??(4박5일): 울산-포항-경주 지역 명산 트레킹/울와이프랑
*1일차: 울산시 영축산(352.1m)-문수산(600.2m)-남암산(543m),11.5km/울Wife랑
*2일차: 포항시 동대산(792.4m)-바데산(645m), 12.8km/나홀로
*3일차: 포항시구룡포 호미곶 응암산(158m)-박바위-장기목장성-명월산(189m)-우물재산(180m),울Wife랑
*4일차: 포항시 운주산(807.3m)-봉좌산(626m), 14.3km/나홀로
*5일차: 포항 묵은봉(126.3m)-금단봉-만팅골산(113.3m)-미끌산(40.7m)-오봉산(177.7m)-곤륜산
(176.9m) 페러글라이더장,9.5KM,5시간/울Wife랑
○2.??: 전남 강진군 고바우 상록공원 전망대-다산초당-백련사-병영성지-홍교-하멜기념관-강진만생태공원-
까치내공원-월남사지-달빛한옥마을/울 Wife랑
○3.??-.??(3박4일): 경기도 지역 블랙야크 100대 명산 미답지 코스/울Wife랑
*1일차: 포천 주금산(813m)
*2일차: 포천 종자산(642.8m)
*3일차: ??
*4일차: ??
○3.??(4박5일): 충북 충주-제천-단양 지역 미답지 코스 탐방: 울Wife랑
*1일차: 제천 송학산(819M)+용두산(871M)
*2일차: 제천 자드락길 2코스/정방사길+말목산(710M)-가은산(575M)
*3일차: 충북 충주 비내길-봉황산-양지말산(232.4M)-조대고개-송이산(197.1M)-새바지산(281.6M)-국수봉
-비내마을-국사봉(172.8M)-북여울교-비내섬
*4일차:덕절산(780.2M)-두악산(732M)
*5일차: 제천 봉황산(510M)
○3.??-3.??(3박4일): 경남 지역 명산 트레킹/울Wife랑
*1일차: 사천시 하동지맥 봉명산(407.1m)-봉암산(374m)-물명산(452.7m)-이명산(570.1m)-계봉(545.7
m)-계명산(381.9m)/울Wife랑
*2일차: 고성군 백운산(486m)-무량산(581.4)-학남산(651m)/나홀로
*3일차: 칠천도 씨룽섬 출렁다리+칠천량 해전공원+수야방도+이수도 트레킹 및 관광/울Wife랑
*4일차: 경남 거제시 명사해수욕장+천장산(277M)
○3.??-3.??(3박4일): 강원 지역 명산 트레킹/울Wife랑
*1일차: 정선군 덕산.기계곡~화암동굴~취적봉(728M)
*2일차: 선정 중
*3일차: 선정 중
*4일차: 선정 중
○3.?-?(화-일,3박4일): 강원도 원주-속초-화천-고성지역 여행 겸 산행/울Wife랑
*1일차: 횡성군 태기산(1,172m)
*2일차: 속초시 청대산(231m)-주봉산(337m)
*3일차: 고성군 노인산(383.4m)
*4일차: 관광
○3.?~?(1박2일): 영광군 낙월면 안마도 트레킹/울Wife랑
○4.9-4.12(3박4일): 경남 고성군 거제시 주변 미답지 산행/울Wife랑
*1일차: 경남 고성군 면화산(413.6m)-망재봉(332m) 드룹 채취,8km/울Wife랑
*2일차: 경남 거제시 둔덕기성-우두봉-별학산-청마기념관+남파랑길 27코스 트레킹,11.8km
*3일차: 관광
*4일차: 경남 거제시 망치산(361.8m)-뒷산-편백나무숲-사등성지 트레킹 7km, 관광
○3.18.월. 고흥 팔영산 편백치유의숲-깃대봉(609M)+고흥읍 우도 레인보우다리/빛고을목요산악회 임원 번개산행
○4.??: 군산시 옥도면 고군산군도 장자도-말도-보농도-명도/울Wife랑
○4.7.월. 영광군 장암산(482M)-태청산(593M) 진달래 탐방/빛고을목요산악회 임원 번개산행
○4.9.수. 전북 익산시 미륵산 가람문학관(이병기선생 생가)-용리산(342M)-선인봉(254M)-석교/울 Wife랑
○5.3.토. 전남 순천시 백이산(582M)-고동산(709.5M) 철쭉산행/빛고을목요산악회 임원 번개산행
○5.7~15(9일간): 제주오름+한라산 둘레길+관광명소 투어/울와이프랑
○10.13.월: 신안군 지도읍 병풍도 맨드라미 축제장~대기점도~소기점도 12사도길/울 Wife랑
○11.10.월. 고흥 조계산(463M+봉황산(198)+유자축제장/빛고을목요산악회 임원 번개산행
■후기: 오늘은 청*산악회 따라서 김해시 무척산 가는 길에, 나홀로 슬쩍 반대편에 멀리 떨어진 작약산 산행에 나섰다.
생림중학교를 거쳐가는 차도 까지 300여 M를 내려가, 거기서 부터 작약산 들머리인 성포마을회관 까지 2.7KM를
차도 따라 걸어가기에는 너무 멀기도 하거니와, 무척산(7.2KM 코스) 산행 팀에게 4시간이 할당되어 오후 3시까지
무척산 주차장 까지 돌아와야 하는데 시간 부족이 예상되어 카카오 택시를 호출하자 12분이 소요된다기에, 택시를
기다리기에는 무리가 있어 그럴 시간이면 차라리 빠른 걸음으로 걸어가기로 마음을 고쳐먹고 걸어가기로 한 뒤,
작약산 하산 후 시간을 봐서 늦을 거 같으면, 돌아올 때 택시를 호출하기로 하고 걸음을 재촉했다.
40분 정도 걸어가자 성포마을 입구에 도착하여 본격적인 산행에 돌입했다. 그런데 산길은 빤한데 비인기 등산로인
지 어찌나 낙엽이 많이 쌓였는지 발목까지 빠질 정도여서, 미끄러워 걷기가 힘들어 스틱으로 치워가며 발걸음을 옮
겨야 했고, 하산할 때 까지 산객을 한명도 조우하지 못했다.
작약산은 전반적으로 비교적 순했으나 5KM 도 안되는 짧은 거리인데다 작약산이라는 예쁜 이름이 무색하게 볼꺼
리는 전무해서, 그냥 미답지 답사라는 목적 달성에 만족해야 했다.
특이한 점은 작약산 100여 M 못미쳐 우측으로 고도를 80여M 내려가면, 풍혈이 있다는 선답자의 답사기를 읽은
터라서, 미끄러운 구간을 조심조심 내려가자 표지판은 근사하게 설치되어 있었지만, 풍혈은 조그맣고 시원한 바람
도 안나와서 명성에 공감하기 어려운 지경이었다.
아무튼 작약산 정상에서 인증 샷을 한뒤, 하산길에 접어들었지만 이때 부터가 문제였는데, 이작초등학교 까지 내리
막 길이 산객들의 출입이 거의 없는지 리본도 거의없고, 낙엽이 깊게 쌓여 등로가 희미해서 길을 찾느라 애를 먹었
지만, 우여곡절 끝에 이작초등학교에 다다르자 1시50분쯤 되어 무척산 주차장 까지 거리가 2.7KM라서, 도로를
따라가면 되는 길이라 평균속도를 4KM 이상은 낼 수 있어서 40분이면 갈 수 있을 듯 하여, 콜택시 호출 대신 걸어
가기로 했다. 마침내 주차장 입구 무척산 관광안내소에 도착하여 수돗가에서 찬물로 머리를 감고 주차장에 당도하
자 2시40분이었는데, 하산 시각이 3시면 뒷풀이를 3시부터 시작해야 정상이지만, 1테이블이 아직 하산하지 않았
지만 거의 모든 팀원들이 하산을 일찍 마쳤는지(오늘 코스는 7.2KM로 짧은 구간으로 원점회귀하도록 배정) 개념
없는 산악회라서 언제부터 뒷풀이를 시작했는지 거의 끝물이었다.
하물며 1년 열두달 이산악회는 45명 만석일지라도, 돼지 머리고기 1마리만 주기 때문에 그나마 먹다보면 머리고
기가 떨어져서 술 안주가 없으니, 술도 적당량 마실 수도 없지만 회원들의 불만이 없는듯 느껴지지 않으니, 매번 산
행에 동참할 때마다 이상한 현상을 마주하곤 한다.
특히 오늘은 재무라는 사람이 아무개씨가 10만원을 찬조해서, 오늘 뒷풀이로 돼지 머리고기를 2마리나 올린다고
아침에 버스안에서 마이크로 자랑스럽게 말하는 걸 들었는데 기가찼다.
덧붙이자면 이 산악회는 아예 아침 식사와 맥주는 제공하지 않고 막걸리만 제공하며, 소주는 기사가 서비스용으로
갖고다니는 6개들이를 찾는 사람만 주고 있지만, 막걸리 마저도 몇병 안먹으니 참으로 희한한 산악회 회원들이다.
하물며 아무도 불만이 없는데다 산행분담금이 비싼줄을 모르고 항상 만석으로 성원해 주다니, 참으로 아이러니한
일이다. 오늘 이산악회는 산행분담금이 35,000원이었는데, 궂이 울 산악회와 비교하자면 오늘 같은 김해 지역 산
행은 매식하지 않는다면 울 산악회도 35,000원인데, 이산악회는 얼마나 흑자를 남기는지 상상할 수 있는 일이다.
더욱 가관인 것은 오늘 아침에 이 산악회 회장이 버스안에서 말하기를, 적립금이 제작년은 1,000만원이 넘었지만
작년에는 차랑비와 뒷풀이 비용이 증가(매번 조식 미제공, 막걸리만 제공, 돼지머리고기만 제공하는데도)하여,
650만원으로 줄었다면서 기본산행분담금(광주.전남권 근거리)을 30,000원으로 올린단다.
하긴 이산악회 임원들이나 충성스런 고정 회원들이 다른 산악회를 잘 안다니니, 이산악회가 최고인줄 알테지만,
결국은 적립금을 많이 쌓아놓으려고 음식 제공 질을 높이려하지 않는데도, 산행분담금이 비싼지 싼지 음식 질이
어떤지 알 수가 없는 일일 것이기에, 답답할 일이다.
그러나 이산악회의 장점 중 하나는 쌓인 적립금으로 월회비 약정 회원과 출석율이 좋은 회원을 대상으로 해외 산행
시 지원금을 주거나, 국내 특별 산행시 일부 금액을 지원해 준다지만 나같은 뜨네기는 언감생심! 그러나 우선먹기에
는 곶감이 좋다는데 말이다.
나는 그래서 이산악회가 비싼 대신 특히 음식에 관한 처우가 맘에 안들어 잘 참여하지 않지만, 어쩔 수 없이 주변 미
답지 산행을 위하여 스트레스를 받아가며 일년이면 겨우 너댓번 따라다니는 주제에, 그러고 보면 사실상 나도 문제
이긴 하다.
각설하고, 20분이나 일찍 도착했으나 이미 뒷풀이가 파장 분위기인데다 아직 하산하지 않은 분들을 위한 빈테이블
이 있어서 글로 앉으려는데, 다 먹어가던 분들 자리에 합석하라기에 기분이 나빴지만 어쩔 수 없이 떨어져가는 돼지
머리고기와 김치를 주문하여, 번갯불에 콩 볶듯이 혼자서 소주 1병을 후딱 마시고 자리에서 일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