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하는일은 동탄에서 작은 옷가게를 하고 또 다른일은
보험회사에서 나오는 수입차량을 구매후 독일에서 부품을 공수해 수리한후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직수입해오는게 단가가 안맞으니 나름 눈길을 이쪽으로 돌린지 일년이 넘어갑니다.
그간 구매대수는 총 200대 ( 그중 침수차는 3대 였네요) 조금 넘는거 같구요.
일단 딜러들조차 침수차 꺼립니다.
왜냐? 수리가 넘넘 힘들기 때문입니다.
공식센터에 차를 넣으면 천문학적인 수리비용이고,
일반 정비소들도 보통 시동 터지는거 까지만 천만원 부른답니다.
시간은 장담 못하구요.
이런 위험 감수하면서 굳이 딜러들도 모험 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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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얼마전에 520디젤을 침수차를 샀습니다.
뒷자석에 달팽이가족이 살고 있던 차를 산이유는 부품으로 쓸려고 샀답니다.
팔린대수가 많으니 520디젤은 사고차량이 많이 나오거든요.
앞쪽 사고가 난차면 앞쪽 부품을 뜯어 고치면 되고 문짝이 사고났으면 문짝을 뜯어 고치면 되고......
결국 야금야금 뜯어서 부품으로 쓸려고 산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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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간혹 침수인데도 시동이 터지는 경우가 있답니다.
이런건 바닥정도까지 살짝 물이들어간 경우인데
그래도 사고경력에 침수라고 뜨지요.
경매회사측에서 미리 이야길 해주거든요.
시동 터진다. 괜찮다.
수입자동차 딜러를 하다보니 2대정도는 고객 AS 렌탈용으로 필요하기 때문에
시동 잘걸리고 멀쩡히 잘 움직이고 시세보다 많이 싸니까
살수밖에 없거든요. 지금도 일년넘게 고장 없이 잘 움직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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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침수차^^^ 딜러들이 더 무서워한다.입니다.
물론 시동 터지는 침수차를 고객에게 갖은 눈속임으로 팔수는 있겠지만,,,,,
생각보다 그런 막무가내 딜러들 잘 없습니다.
첫댓글 재미있네요^^
그러게요~
저도 침수된차 있다고하면 시동켜지는지 아닌지 알아보라야겠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