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침산행을 가서 우연히 한 사람을 만났는데 솔잎술이나 엑기스를 만든다고
하면서 같이 솔잎을 따자고 한다. 친구따라 강남 간다고 그러자고 해서 솔잎과 솔순을
비닐봉지에 가득 채워왔다. 어떻게 담는지 몰라서 솔잎엑기스를 즐겨 담아 먹고 계신는
할머니에게 자세히 물어서 솔잎솔순엑기스를 담아 보았다.
<솔잎(솔 순) 엑기스 담는 법> 2006. 4. 21
일시: 2006. 4. 21
장소: 동대산
소나무 종류: 고려송 잎
준비물: 1. 옹기 혹은 유리단지 등
2. 설탕 (흑설탕 혹은 노랑설탕)
3. 생수(수돗물은 사용못함: 발효에 지장이 있음)
*만드는 방법*
(비율= 생수1말 + 설탕 6kg + 솔잎 혹은 솔순)
※ 제조법
1. 씻을 때 솔잎의 밑뿌리 부분의 검은 껍질은 깨끗이 제거한다.
밑 부분에서 솔잎의 엑기스가 나온다. 될 수 있는 데로 자연수로 씻는 것이 좋다.
솔 순도 깨끗이 씻어낸다. 씻어서 물기를 빼고 습기를 말린 다음에 배합을 해야 함.
2. 용기에 솔잎 혹은 솔 순을 조금 넣고 설탕을 그 위에 뿌린다.
다시 솔잎을 넣고 설탕을 적당히 뿌린다. 이런 식으로 단지를 채운다.
3. 너무 양을 많이 넣어 꾹꾹 눌러 단단하게 하지 말고,
그렇다고 너무 적게 넣어서쑥 찌부러지도록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손바닥으로 눌리면 물이 손등 위로 올라올 정도의 적당한 텐션이 있을 정도면 된다.
그리고 뚜껑 위까지 채우지 말고 적당한 여유공간이 있어야 한다.
발효할 때 가스가 팽창할 수 있으므로 빈공간이 약간 필요하다.
4. 그 다음에 생수를 넣는다. 솔잎이 잠길 정도까지만 물을 부우면 된다.
손으로 눌렀을 때 손바닥 위에 물이 올라올 정도면 된다.
5. 마지막으로 그 위에 설탕을 2-3cm 부어서 솔잎이 보이지 않게 두텁게 깐다.
이 때 주의사항은 설탕을 꽉 채우지 말고 5-10cm 정도의 여유 공간이 두어야 한다.
발효 할 때 가스 팽창 등을 감안해야 한다.
6. 밀봉해서 100일 후에 먹게 된다.
7. 보관은 항상 서늘한 그늘에 두어야 하고, 먹을 만치 떠내고 난 후에도 나머지는 계속
밀봉한 상태로 보관해야 한다. 뚜껑을 열어놓으면 다른 균이 들어가서 부패할 염려가
있기 때문이다.
8. 솔잎엑기스를 먹을 때는 생수를 적당히 타서 마시면 된다.
*효능효과: 피를 맑게 하고 신진대사를 촉진한다고 함.
옛 선인들은 이를 즐겨 마셨다고 합니다.
만드는 법 제공자: 이지순 할머니(울산 북구 창평동)
2006. 4.21 신불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