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30 성 예로니모 사제 학자 기념일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13-16
그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13 “불행하여라, 너 코라진아! 불행하여라, 너 벳사이다야! 너희에게 일어난 기적들이 티로와 시돈에서 일어났더라면,
그들은 벌써 자루옷을 입고 재를 뒤집어쓰고 앉아 회개하였을 것이다.
14 그러니 심판 때에 티로와 시돈이 너희보다 견디기 쉬울 것이다.
15 그리고 너 카파르나움아, 네가 하늘까지 오를 성싶으냐? 저승까지 떨어질 것이다.
16 너희 말을 듣는 이는 내 말을 듣는 사람이고, 너희를 물리치는 자는 나를 물리치는 사람이며, 나를 물리치는 자는 나를 보내신 분을 물리치는 사람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최초의 성경학자 위대한 예로니모 성인 축일입니다. 오늘 축일을 맞이하는 예로니모님 축일 축하합니다.
'예로니모 성인은 340년 무렵 크로아티아의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그는 일찍부터 로마에서 라틴 말과 그리스 말을 깊이 공부한 뒤 정부의 관리로도 일하였으나, 수도 생활에 대한 관심으로 사막에서 오랫동안 은수 생활을 하며 히브리 말을 연구하는 데 몰두하였다. 사제가 된 그는 다마소 1세 교황의 비서로 일하면서 교황의 지시에 따라 성경을 라틴 말로 번역하였다. ‘대중 라틴 말 성경’이라고 하는 『불가타』(Vulgata)가 그것이다. 또한 성경 주해서를 비롯한 많은 신학 저술을 남겼다. 420년 무렵 선종한 예로니모 성인은 암브로시오 성인, 그레고리오 성인, 아우구스티노 성인과 함께 서방 교회의 4대 교부로 존경받고 있다.'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실천하며 믿음으로 주님을 받아들인 예로니모 성인처럼, 하느님의 사랑받는 참된 자녀로 부르심을 받고, 주님의 놀라운 기적들과 하느님 나라의 신비로운 일들을 보고 믿음과 사랑과 희망으로 사는 우리는 참으로 행복한 사람들이다. 코라진과 벳사이다와 카파르나움의 사람들과는 달리.
사랑하는 친구들 덕분에 더 즐겁고 아름다운 날이었다.
그날이 시작되자 마자 멀리서 오랜 친구가 보내온 아름다운 축하와 달콤한 아이스크림 케잌.
보통 때보다 더 설레며 신난 새벽 밥집 명품 가마솥밥 가마솥 닭개장 새로 개발한 풋고추파계란호떡.
근처에 사는 선배 후배 신부님과 설악동 벼락바위 노루목 계곡 동네 식당 시골 엄마밥상 점심. 가을이라 추어탕 맛이 미슐랭 가이드 2스타급.
우리 밥집 영랑호 너머 용촌리 바다정원에서 멋진 축하 파티.
멀리 제주 한라산에서부터 팔도강산 우리 생태복지마을 친구들과의 축하 사연 나눔.
사랑하는 친구들 덕분에 진짜 행복하고 아름다운 날이었다. 소중한 사람들.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