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선집 184권 2편
제22회 하나님의 날 말씀
1989.01.01 (일), 한국 본부교회
사랑하는 아버님, 나 지금 한국 땅에 돌아와 이 자리에 서서 새해를 또다시 맞이했습니다. 한 많은 역사적인 이런 날들을 맞을 때, 책임소행이 끝나지 않은 부끄러운 모습으로 자세를 가눌 수 없는 심정에 허덕이는, 걷잡을 수 없는 심정이 오늘도 그날을 다시 계속하는 마음이옵니다.
이와 같은 입장에 있는 것을 불쌍하게 보시는 아버지여, 내일을 또 전진으로 바꾸어 우리의 날을 자랑의 날로 아버지 앞에 바칠 그 무엇을 찾기 위해, 지름길을 가기 위해 허덕일 수 있는 무리가 방방곡곡, 혹은 거리 거리, 모퉁이 모퉁이에 나타날 때 조롱과 비소를 대하면서도 저희들은 낙심을 하는 무리가 아니었습니다.
이미 받은 비소와 조소가 너무 많아서 그 이상의 조소를 받더라도 우리는 넘을 수 있는 체험을 한 무리였기 때문에, 이 아침에 부디 남한과 북한을 하나로 만들기 위한 한국통일이라는 명제를…. 43년 전에 하늘 앞에 기독교와 기독교 나라들이 책임 못 한 모든 것을 다시 탕감해야 할 이때에 왔기 때문에, 남북으로 갈라졌지마는 이제 조국광복을 이룰 수 있는 남한 땅에 통일교회와 통일교회 문총재의 사상이 아니면 안 된다는 것이 조야의 함성으로 들려지는 이 시대, 이런 시점에 임한 것을 알고 있사오니, 저희들은 보무도 당당하게 대담한 마음을 가지고 강하고 담대한 실체가 되어 어떠한 원수의 적진 앞에도 강하고 담대할 수 있는 용자의 모습을 갖춘 아들딸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하늘의 정병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그 어떤 누구보다도 하늘이 자랑하기에 부끄럽지 않은, 뿐만 아니라 하나님이 사랑하기에 부끄럽지 않은 깊은 심정적 사연을 가진 아들딸이 되게 하셔서, 그 아들딸 집에, 우거하는 곳에 하늘이 찾아가 같이 하룻밤을 지새울 수 있기를, 그런 자리를 하나님이 얼마나 바라시고, 그런 아들딸을 얼마나 찾고 계신가를 알고 있사오니, 달리고 또 달리고, 지치고 또 지쳐 가지고, 저녁밥을 잊고 옷을 벗지 못하고 쓰러져 옆으로 누워 있는 그 모습을 위로하는 하늘의 그 마음이 있다는 사실을 이들이 망각하지 말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스승이 그런 날을 그리워 잊지 못하였기 때문에 일생을 바쳐 수난길도 고개 고개를 넘고 참아 하나님 앞에 칭찬받을 수 있게 역사적 기준을 다 청산짓고 난 것을 잊지 말고, 이와 같은 인연에 심정적 유대를 느끼고 체휼할 수 있는 이상에는 그 길을 이어받아 부디 하늘땅 앞에 부끄럽지 않은 하나님의 아들딸이 될 수 있게끔 복 빌어 주시기를, 아버지,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전세계에 널려 있으면서 부모님을 그리워하는 많은 사람이 보고 싶어 밤을 지새워 가면서 울부짖는 소리를 들을 적마다 하늘이 애석하신 심정을 풀 수 없어 그들을 위로해야 할 자리가 있는 것을 생각할 적에, 이 자리에도, 이와 같은 곳에도 그와 같은 무리가 같이하게 될 때는 하늘이 찾아 주고 보호하고 지켜 준다는 것을 잊지 말게 하여 주시옵소서.
죽을 자리를 스스로 찾아가는 자에게는 죽는 것이 아니고 산 자리가 찾아진다는 말씀과 사실이 일치되는 것을 우리 생활환경에서 많이 체휼하였고, 많이 본 것이 아니옵니까?
옛날에 지내던, 그런 기억될 수 있는 모든 날들을 잊어버리지 말고…. 남아진 이제부터의 4년 노정, 1992년까지 가야 할, 기독교를 수습하고 이 나라를 수습해서 하늘의 주권을 하늘 앞에 세워 드려야 할 책임이 기독교와 통일교회 앞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기독교는 깊은 잠에 들어 자기들이 갈 바를 알지 못하고 통일교회를 원수시하고 이 단체를 무너뜨리기 위해서 기아에 허덕이는 이리떼와 같은 무리가 되어 있는 것을 볼 때, 저희의 노력과 정성이 그 이상에 미칠 수 있도록 해야 되겠사옵니다. 그들을 감화시켜서 사랑의 불길을 도처에 붙여 대지 않으면 안 될, 하늘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책임진 무리들이 많이 나타나게 하여 주옵길,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첫날을 시작하였으니 365일 그날들 가운데 통일교회에 낙심할 수 있는 날이 하루도 없고 통일교회 교인들이 자랑할 수 있는 날, 그 일대를 빛내고 역사에 남길 수 있는 날, 기억할 수 있는 날들을 남길 수 있게끔 축복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부탁하고 원하옵나이다.
결심한 모든 것을 이제 그 가슴 깊이 새기고 돌아가서 숙연하게 자식들을 모아 놓고, 부모를 모셔 놓고, 자기 일가를 모아 놓고 스승의 간곡한 권고가 이 나라를 살릴 수 있는 길이요, 자기 나라를 지킬 수 있는 수호의 길인 것을 알았다고 진정히 고백하면서, 그들을 수습하여 하늘의 권세권 내에 결속시킬 수 있는 책임소행을 다하게 허락하여 주옵길 간절히 부탁하면서, 이 모든 말씀 참부모님의 이름으로써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