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천연암벽에 2구의 불상을 우람하게 새겼는데 머리위에는 돌갓을 얹어 토속적인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자연석을 그대로 이용한 까닭에 신체비율이 맞지않아 굉장히 거대한 느낌이 든다.
지방민의 구전에 의하면 둥근 갓의 불상은 남상(男像), 모난 갓의 불상은 여상(女像)이라고 한다.
고려 선종이 자식이없어 元信宮主까지 맞이했지만 여전히 왕자가 없었다.
이것을 못내 걱정하던 궁주가 어느날 꿈에서 두 도승이 나타나 '우리는 장지산 남쪽 기슭에 있는 바위틈에 사는 사람들이다. 매우 시장하니 먹을것을 달라'고 하고는 사라져 버렸다.
꿈을 깬 궁주가 하도 이상하여 왕께 아뢰었더니 왕은 장지산에 사람을 보내어 알아오게 하였는데 장지산 아래에 큰 바위 둘이 나란히 서있다고 보고하였다.
왕은 즉시 이 바위에다 두 도승을 새기게 하여 절을 짓고 불공을 드렸는데 그 해에 왕자인 한산후(漢산候)가 탄생했다는 것이다.
이 불상들은 고려시대의 조각으로 우수한 편은 아니지만 탄생신화가 있는 점으로 미루어 볼 때 고려시대 지방화된 불상양식을 연구하는 귀중한 예로 높이 평가된다.(안내판 설명에~)
첫댓글 지난해 8월에 용암사를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윤관장군묘도 둘러봤습니다.
명문의 내용과 전설의 시기가 달라 혼란스럽더군요.
나도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나는
내고향 미륵님을 보고 자랐읍니다
근데요
바위에 새겨진 부처님은 나는 늘 신기 합니다
누가 저바위에 어떻게 만드셨을까요
무슨 생각으로
이바위에 만들겠다고 마음을 먹어을까요
잘 만드셨어요
돌갓까지 쓰셨어요
돌갓을 씌운후 그작가는 무슨말믈 하셨을까요
ㅎㅎㅎㅎ ᆢ
잘보았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