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에는 병원균에 대한 우리 몸의 저항능력이 떨어져 질병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진다.
환절기 건강 유지에 도움될 각종 질환 예방법이나 면역력 강화 요령을 정확히 알고 실천한다면 환절기 건강관리에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대표적인 면역력 저하에 따른 질환을 잘 알려진 안면마비는 환절기에 더욱 잘 발생한다.
안면바비의 발병 원인과 치료, 예방법 등을 알아본다.
◆갑자기 발병하는 사례 많아
눈과 입이 한쪽으로 기울거나 틀어지는 구안와사(안면마비)는 자고 일어난 아침에 발견할 때가 많다.
그만큼 갑자기 발병하는 사례가 많다는 얘기다.
증상으로는 눈썹, 눈꺼풀, 입술 주위 등을 움직일 때 어려움을 느낀다.
입 모양이 심하게 삐뚤어져 얼굴이 일그러지기도 한다.
심한 경우 병변 쪽의 눈을 감지 못하거나 식사 중 입안의 음식이 밖으로 흘러내리기도 한다.
◆면역력 저하가 유력한 원인
안면마비의 원인은 다양하다.
뇌 쪽의 기저질환이 원인일 수 있거나, 찬 곳에 노출됐을 때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기도 한다.
불규칙한 생활습관과 과도한 스트레스와 피로 누적 등으로 인한 면역력 저하가 가장 유력한 발병 원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안면마비는 대개 발병 전 원래의 모습으로 회복되는 질환이다.
하지만 1년이 지나도 완전히 회복되지 못하는 환자도 일부 있다.
따라서 발병 초기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발병 초기에는 약물요법이나 물리치료 등을 통한 신경 치료를 먼저 받는 것이 좋다.
◆규칙적인 습관, 제때 치료 중요
안면마비가 완전히 회복되지 못하면 후유증을 앓을 수 있다.
비대칭적인 외모가 대표적이다.
마비 증상의 자연적인 호전을 기대할 수 없을 때는 안면마비성형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이 성형은 신경 치료가 아닌 안면 근육 마비에 의해 생긴 피부의 처짐이나 주름의 변화 등 외모에 대한 수술적 치료라고 보면 된다.
성형을 통해 눈을 감지 못하는 증상이나 눈ㆍ볼살ㆍ입술 두께의 비대칭, 볼 처짐 등의 증상을 개선하고 기능적인 불편을 덜어준다.
김찬우 에필성형외과 원장은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 충분한 수면 등으로 면역력을 키워야 건강을 지킬 수 있다”며 “만약 안면마비 증상이 의심된다면 정확한 진단과 검사를 통해 제때 치료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동률 기자
도움말=에필성형외과
출처:대구일보(2016.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