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평양 무역박람회 대비 외국인 기업 참여 현저히 줄어-
- 박람회 참가 러시아 기업은 1개사로 이마저 북한 금융지원 러시아 등록기업 -
□ 2017년 평양 무역 박람회 개최
ㅇ 북한은 9월25일-28일 간 평양 ‘Three-Revolution(3개 혁명) 전시장’에서 2017년 평양 박람회를 개최하였다고 주 러시아 북한 대사관이 웹사이트에 등재
- 북한 평양 무역 박람회는 2015년에도 개최한 바 있으며, 북한 대외경제부와 평양 민중 위원회, 북한 상공회의소에서 지원
- 이번 박람회는 17회인 것으로 파악되며 관련 홍보 사이트(http://www.dprk360.com/360/17_pyongyang-spring_international_trade_fair/)를 방문하면 바로 3D영상으로 박람회장을 관람 가능
< 7차 평양 무역 박람회 홍보사이트 캡쳐 >
자료: http://www.dprk360.com/360/17_pyongyang-spring_international_trade_fair/
ㅇ 북한 무역관 박람회는 총 150개 기업들이 참여하였으며 이중 81개 기업은 외국인 기업으로 파악
- 금번 박람회 참가한 외국인 기업들은 중국(국경소재기업), 시리아, 쿠바, 이란,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홍콩, 몽골, 호주, 이탈리아, 대만 등이며 각 국가당 1개사씩 참가
- 전시 품목들은 에코 상품, 홈 및 사무실 가구, 의약품, 화장품, 가전, 식료품, 방직물, 신발 등임
< 러시아 뉴스기사의 박람회장 사진 >
자료: https://haqqin.az/news/111583
□ 러시아 포함 외국인 기업 참여 현황
ㅇ 주 북한 러시아 대사관 정보에 따르면, Marsfarm이라는 러시아 등록 기업이 유일하게 러시아 파빌리온에 참가
- 대사관에 따르면, Marsfarm 사는 북한 금융지원으로 러시아에 등록된 기업으로 소형가전, 바디 케어 화장품, 헤어 제품, 주방용품을 취급하고 있음
- 2015년 평양 무역 박람회에 참가했던 러시아 기업들은 총 20개 사로, 연해주에서 11개사, 모스크바 및 리펫스크(Lipetsk)에서 9개사로 파악됨
- 2015년 러시아 파빌리온은 타 국가관보다 큰 규모였으며, Ussurysk Oil과 Fat Plant(식료품 제조), Dalpoymetal(철광 채굴업) 사 등이 3개 부스를 차지하는 등 큰 규모로 박람회 참가
- 주 북한 러시아 대사관은 2015년 박람회 당시에는 러시아 기업에게 참여 독려하는 홍보를 대대적으로 실시하였으나 2017년도는 대사관 사이트에 홍보로 그쳤으며 기업 참여를 크게 독려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
< Marfarm 부스 >
자료: 주 북한 러시아 대사관 사이트
ㅇ 유럽에서 유일하게 참가한 OTIM(이탈리아) 사의 Mario Karnilia 대표에 따르면, 2017년 평양 무역 박람회 외국인 참여도 및 규모가 현저하게 축소되었음
- OTIM사는 교통 인프라 관련 사로 2000년도 박람회 첫 회부터 참가해왔음
□ 결론
ㅇ 대 북한 UN제재가 북한 국제행사에도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임
- 북한이 UN 제재에도 불구하고 2017년 평양 무역관 박람회를 개최함으로 북한 경제 안정성을 홍보하려 했으나 2015년 대비 현저하게 줄어든 러시아 기업 및 외국기업 참여도를 고려했을 때 제재 영향이 컸다는 게 러시아 언론사의 분석
ㅇ 북한의 국제박람회는 17회째 매년 개최 중이나 현재까지는 시장중심 행사보다는 대외 홍보 박람회임을 해외 언론사들의 정보로 추측해 볼 수 있음
- 아제르바이잔 언론사 정보에 따르면, Wi-Fi 테블렛PC 전시가 박람회 참관 북한 고객들에게 ‘파문을 일으킬만한 주목(Repercussion)’을 받았다고 함
자료원: 러시아 언론기사(https://haqqin.az/news/111583), 주 북한 러시아 대사관 사이트, 17차 평양 무역 박람회 홍보사이트, KOTRA 모스크바 무역관 자료 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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