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버너는 국산중 메이저 브랜드는 아니었고 최근에 발굴되는(?) 제품군도 많지는 않지만 기술력(특히 재질은 최고)과 창의성만은 상급이었던 듯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역시 너무 앞서가는 의욕때문인지 요즘말로 베타테스트가 충분치 않았나 합니다.
뭐, 당시 레져문화가 폭발적 성장을 할때고 워낙 경쟁업체가 많다보니 다급해서 어쩔 수 없었다고도 이해됩니다.
이전 오스카 슬라이딩 버너에서도 오링 펌프 문제가 있었지만 이 버너도 펌프 압축문제는 여전하더군요.
다행이 가죽 바킹으로 바꿔 겨우 해결하고 나니 두가지 불꽃모드 거의 오리지날 모습과 소리를 드러냅니다.
아주 매력적인 버너고 요즘 가스버너들의 원형같기도 합니다.
이젠 라면에서 벗어나 닭백숙 냄비라도 준비해야겠습니다.
굳이 작은 지적질:
1. 다소 작은 압축손잡이(맨좌측)
2. 있어서 좋긴하지만 실제는 별로 사용않게 되는 예열시스템(가운데-모듈형 개념의 창의성은 굿),
3. 너무 가까워 불조절 손잡이를 불편하게 하는 라이터점화놉(맨우측)
첫댓글 화력이 매우 좋아보입니다.
이젠 귀한 버너가 됐습니다.
저도 실물은 한번도 못 봤습니다.
뒷동산을 가더라도 옷만은 고어텍스를 입어야만 하는 정통 알피니즘(?) 을 추구하는 프로산꾼은 밥을 굶더라도 저버너는 가지도 다녀서는 안되는 것이었을 겁니다(제 추정) 투망질로 잡은 피리탕용 천렵에나 어울리지.
어떤 이유에서인지 산속에선 저도 본적도 없었구요. 고물상에서 처음 본 겁니다.
처음엔 저도 구입을 저어했고 끼워팔기 강매에 넘어갔고 시간이 흐르니 흔치않아 그런지 관심을 받네요.
원주에 오시게 되면 실물로 소개해 드리지요.
저는 콜맨가스버너에 성형했읍니다
부품용이 있어^^
가스로 예열하고 나름대로
잘 만든국산 버너중에 하나로 입니다^^
아, 앞면 판넬보니 바로 알겠네요. 이렇게도 변신할 수도 있군요. 아이디어 멋지고 훌륭하십니다. 강호에는 고수님들이 많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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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대를 주름잡던버너지요
화려한 과거가 있었는지는 잘 몰랐습니다. 그러나 만나보니 주름잡았을 만한 버너는 옳은 말씀이시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