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보수 연합기구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한국교회총연합의 통합 추진이 반대 여론에 부딪히면서 중지되었다. 양기관의 통합추진은 혼란만 가중시키고 회원교단들의 불신만 초래했다.
이에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이하 한기총)는 통합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밝혔고, 한기총이 추구하는 정체성을 밝히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지금까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를 사랑하시고 아껴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한기총의 정체성에 관하여 의문을 제기하는 분들도 있고, 한기총의 미래에 대하여 염려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에 한기총의 입장을 확실하게 선언합니다.
한기총은 한국교회의 연합과 협력을 통해 지상교회에 부여된 공동사명을 함께 수행하기 위하여, 복음주의적 신앙과 결단을 확인하고, 대한민국과 대한민국의 기독교 앞에 우리의 신앙적 입장을 다음과 같이 확실하게 밝힙니다. 또한 이와 함께하는 모든 교단과 교회와 더불어 대한민국의 안전과 한국기독교의 발전과 세계선교를 위해 함께 하고자 합니다.
1. 한기총은 W.C.C.와 W.E.A.를 철저하게 배척한다.
1. 한기총은 종교 혼합주의와 종교 다원주의를 중심으로 한 에큐메니칼 운동을 철저하게 배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