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드림스타트는 7월 8일부터 8월 10일까지 총 3회로 건강한 겨울나기를 위한 동병하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동병하치(洞病河治)란 여름의 충만한 양기를 빌려 찬바람이 부는 가을·겨울의 호흡기 질환(감기, 비염, 폐렴 등)과 소화기 질환(배탈, 장염 등)을 예방하는 한방 건강관리 요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주)함소아한의원 후원으로 올해 2회차 진행되고 있으며, 여름 중 기운이 가장 왕성한 삼복(초·중·말복)에 맥문동, 오미자, 인삼 등을 달여 만든 약선음료 생기차 10회분(10일)을 복용하는 방식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장흥군 취약가정 중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땀이 많은 아동, 겨울철 감기가 잘 걸리는 아동 18명을 선정하고 장흥군보건소 한방의사 선생님을 초빙하여 생기차 복용 방법 안내와 폐 기운을 높여 호흡기를 강화하는 삼복첩 첩부를 부착한다.
또한 원기 회복에 좋은 약재를 달여 만든 생기차를 아동통합사례관리사가 가정 방문을 통해 보호자에게 충분한 설명과 함께 지원할 예정이며, 올해도 마찬가지로 코로나19로 인해 대인 접촉을 최소화해 운영한다.
동병하치 프로그램은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아동의 성장기 발육을 염려하는 보호자의 의견을 수렴하여 기획됐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드림스타트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역민에게 다가갈 수 있는 것은 함께 아동을 키워 내자라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가능한 일이다”며 “매년 취약계층 아동의 건강을 위해 후원을 아끼지 않는 함소아 한의원 덕분에 취약 아동들이 무더운 여름철을 잘 보내고 잔병치레 없이 건강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되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