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 두시부터 갑자기 채널변경이 되더군요.
투니버스는 29번에서 36번으로
챔프(구 애니원)는 60번에서 29번으로...
케이블의 전송특성상 높은 채널에 있는 것 보다는 낮은 채널에 위치하는 것이
화질면에서 유리하기 때문에 투니버스는 올라간 게 좀 아쉬웠고 ,
챔프는 많이 내려와서 좋더군요.
뭐 그렇다고 해도 특별한 장면들을 제외하면 그렇게 눈에 띌 정도는 아니지만...
그건 여기서 할 얘기가 아니라 지역 케이블 방송국이 알아서 할일이니...
개인적으로 세 작품 모두 이번에 처음보는 작품이었습니다.
레미비바체는 의외로 재미있는 작품이더군요.
꼬마 마법사 레미 시리즈는 본 적이 없어서 별 관심이 없었지만 주제곡이 재미있어서
보기 시작했는데 주제곡만큼이나 재미있는 작품이더군요.
나나 6/17 이후에 류점희님의 목소리가 다시 귀에 들어왔습니다.
뭐랄까 귀여운 아역을 많이 맡으시는 김서영님의 귀여운 목소리와는 또다른 류점희님만의
독특한 색깔이 뚜렷하게 느껴지는 귀여움이랄까요...
그 외 다른 분들도 베테랑이신 분들이시고 이 작품을 접해 본 적이 없어서 별 이상한 점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냥 자연스럽게 재미있게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창작곡이 발랄하고 듣기 참 좋더군요. Love S O S 던가요. ^^
피규어 17 -나래&빛나
역시 처음보는 작품입니다.
제목부터 '피규어'길래 무척이나 매니아적인 작품일 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1편은
조용하게 진행되네요.
그렇게 유명세를 타는 것 같지도 않고... 개인적으로 기대가 되는 작품인데...
성우 분들의 캐스팅이나 연기도 어색함 없이 자연스럽게 시청할 수 있었습니다.
솔직히 좀 놀란 것은 개명이 되었다는 점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개명된 쪽을 더 선호하는 편이라 그런지 반갑더군요.
게다가 요즘 애니원에서는 창작곡을 들어본 기억이 거의 없었던 것 같은데
오프닝(쌍둥이자리), 엔딩(Spring Breeze) 모두 창작곡이라니...
'츠바사와 히카루'보다는 '나래와 빛나'가 더 좋습니다. ^^
강철의 연금술사
사실 이 작품은 못 봤다는 것보다는 안 봤다는 게 더 옳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유명세를 타는 애니메이션은 별로 끌리지가 않더군요.
크루노 크루세이드도 그런 경우라 별로 안 끌리더군요. 너무 유명하고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으면... 보기 부담스러워진다는...
물론 많은 분들이 재미있다고 하시니 재미는 있겠지만,
유명한 만큼 제약이 너무 많은 듯 합니다.
물론 좋아하는 팬의 입장으로서 아끼는 마음에서의 요구일 수도 있지만
자막방송 해 주세요, 노래 원어 그대로 틀어주세요, 성우 분 연기 어떻게 해 주세요,
목소리를 어떻게 내 주세요...
사공이 점점 늘어나는 기분이랄까... 작품보다는 결국 외적인 것에 더 집중되어
만화영화 자체보다는 오히려 다른 면을 더 신경써서 보게되고, 편안하게 보기 힘든 것 같습니다.
이런 작품들일 수록 우리말로 노래듣기도 힘들고, 우리말 더빙 접하기도 힘든 듯 합니다.
일본판 주인공의 목소리를 따라갈 성우가 없다는 주장도 어디선가 본 것 같은데...
같은 작품이라도 연기하는 사람에 따라, 연출하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해석되고,
새롭게 연기하여 인물을 새롭게 창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본 성우와 목소리 이미지가 얼마나 유사한가 보다는, 그 캐릭터 자체에 적합한 캐스팅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일단 얼마나 목소리가 비슷하냐에 집중하는 듯 해서
오히려 아쉽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일단 첫 방송이고 워낙 유명하다고 해서 봤는데...
이상한 점도 없었고, 자연스럽게 볼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쉽다면 역시 원어로 노래가 나오는 점이...
이번 어린이날에는 MBC, KBS, 지역민방등의 편성표에 만화영화가 별로 없어서 좀 아쉽더군요.
예전에는 창작만화도 가끔씩 했던 것 같은데
재방송도 안하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카페 게시글
첫 만남과 어울림의 장
[잡담]
레미비바체, 피규어17-나래&빛나, 강철의 연금술사
메텔
추천 0
조회 439
05.05.03 01:01
댓글 3
다음검색
첫댓글 레미 비바체 여는 곡의 제목은 '사랑의 구조신호'예요. 피규어 17 주제곡들이 창작곡이었다니 의외... 근데 혹시 헐리우드 매너에서 만들었는지...? (참고로 못봤음...)
레미 비바체..저도 열심히 보고 있어요..^^ 오프닝 노래가 좋더군요..^^ 내용도 재밌고. 류점희님이 연기하시는 하나가 너무 귀여워요..^^
엇... 방금 챔프 홈에 있는 영상으로 봤는데... 역시 헐매의 김주희 님이 소속 밴드 '치즈 스파이'라는 이름으로 새로 만들었더군요... 닫는 곡은 애니 주제곡으로서는 보기 드문 재즈풍이라 그런지 무척 맘에 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