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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 OLED TV의 허와 실
그런데, 그 함축적인 말엔 여러 의미가 담겨 있는 것 같아, 몇 자 적어 봅니다. 먼저, OLED TV의 두께가 얇아진 이유는 TV수신부와 전원, 단자들을 모두 스탠드로 뺐기 때문에, 보여주는 디스플레이는 순수 패널만 있다는 것입니다.
만일 LCD(LED) TV도 TV수신부와 전원, 단자들을 모두 스탠드로 뺀다면, OLED TV만큼은 아니지만, 비슷한 수준으로 두께를 줄여서 제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두께가 얇아진 게 OLED TV이기 때문에, 얇은 건 아니라는 것입니다.
아마도 이 부분은 기존 LCD(LED) TV와 차별화를 두기 위해, 일부러 이러한 형태로 제품을 만든 것 같은데, 1~2년 전 LCD(LED) TV의 TV수신부와 전원, 단자들을 모두 스탠드로 빼서, LCD(LED) TV를 슬림하게 출시한 적이 있었는데, 당시 이 제품이 지속적으로 생산이 안 된 이유가 벽걸이 설치가 힘들어, 벽걸이TV로서의 기능이 안 되어, 그리 활성화 되진 못하였습니다.
그리고 함축적인 말에서, 느낄수 있는 것은 일반 소비자가 화질(질감) 대해선 특별히 감동을 나타내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 있게 짚어볼 필요가 있을것 같습니다. 매장 직원들도 처음엔 OLED TV가 화질(질감)이 기존 LCD(LED) TV보다 무척이나 좋을 거라 생각을 하였다고 합니다.
OLED TV가 색상이 다소 진한 맛은 있지만, 실제 보여주는 화질(질감)로는 썩 나아 보인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한 견해는 일반 소비자들도 마찬 가지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대부분은 OLED TV를 LCD(LED) TV랑 함께 비교 전시를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럼 우리는 여기서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같은 55인치 LCD(LED) TV와 OLED TV가 있는데, 화질(질감)이나 기타 기능은 큰 차이가 없는데, LCD(LED) TV는 2백만 원 정도면 구입이 가능하고, OLED TV는 그보다 4배 이상 비싼 천만 원이 넘는다면, 여러분은 어떤 제품을 선택하시겠는지요?
디스플레이는 보여주는 결과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단순히 화면으로 보여주는 영상만으로는 패널이 OELD인지, LCD(LED)인지를 구분하긴 힘들 것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눈으로 봐서 화질(질감)이 좋으면, 그것이 좋은TV라 생각을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가격이 비슷하고, 화면사이즈도 같은 55인치 화면에서, 한쪽은 HD급 화질과, 한쪽은 UD급 화질로 보여준다면, 여러분은 어떤 제품을 선택하시겠는지요?
LG전자 55인치 LCD(LED)TV Vs OLED TV 비교 1월 31일 기준 구 분 LCD(LED) TV OLED TV 55LM6100 55LM5900 55LA6900 다나와
최저가 2,045,510원 2,390,000원 3,665,940원 10,432,900원 출시일 2012.1 2012.9 2013.1 2013.1 해상도 1920X1080 1920X1080 1920X1080 1920X1080 3D O O O O 스마트TV O O O O 타임머신 O O O O Hz 120Hz 120Hz 240Hz ? 응답속도 1ms내외 1ms내외 1ms내외 0.02m 소비전력 120W내외 120W내외 120W내외 250W내외 *OLED TV가 LCD(LED) TV보다 좋은 점 : 색상이 선명하고, 밝은 낮에도 잘 보인다. 또한 패널 응답속도가 빨라서 영상이 부드럽게 움직인다. *OLED TV가 LCD(LED) TV보다 불리한 점 : 가격이 동급 화면크기에 비해 3~5배 비싸고, 일반인들이 눈으로 봤을 때, 실내에서는 화질(질감)의 차이를 느끼기가 쉽지 않다. OLED TV가 다소 색감이 선명하다는 정도. 특히 OLED TV는 벽걸이가 안 되어, 얇고 슬림한 장점을 살릴 수 없다. 밝은 매장 전시용 정도로 적합할진 몰라도, 가성비가 크게 떨어진다. *OLED TV와 LCD(LED) TV의 공통점 : TV로서의 기본적인 기능은 둘 다 비슷한 사양을 갖추고 있다.
OLED TV가 LCD(LED) TV의 대를 이어나갈 차세대 디스플레이라는 데는 저 또한 동감합니다. 하지만, 지금 TV시장에선 차세대TV의 경쟁이, UD급 LCD(LED) TV와 HD급 OLED TV가 경쟁 아닌 경쟁의 구도로 가고 있다는 게 문제라는 것입니다. 즉,OLED TV가 좋긴 하지만, 해상도가 부족하여, LCD(LED)형 UDTV에 밀린다는 것입니다.
헌데, LCD(LED)형 UDTV는 앞으로 가격 인하 가능성이 크지만, OLED TV는 1~2년 이후에나 가격인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이 쉽지 않고, 또한 UD급 OLED TV는 언제 어느 때, 얼마의 가격에 나올지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OLED TV는 무조건적으로 UD급으로 출시하여, LCD(LED)형 UDTV와 경쟁을 벌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금처럼 HD급 OLED TV로는 LCD(LED)형 UDTV와 경쟁상대가 되지 못하기 때문에, 지금의 HD급 OLED TV판매는 신중히 하였으면 합니다.
설사 판매를 한다 해도, 제품에 대한 특 장점을 소비자들에게 정확히 설명을 해서, 오도된 정보로 소비자가 제품을 구입하는 사례가 없게 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헌데, 실제 가전매장에선, 상당수가 장점만을 홍보를 하고 있어, 그저 씁쓸할 따름입니다.
이상은 사견입니다. |
첫댓글 LG OLED TV를 매장에 잠시 보았는데, 얇기는 무척 얇더군요. 5백원짜리 동전 두께 정도? 매장 직원의 말로는 관심은 많은데, 가격 물어보고 그냥 돌아선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화질이 썩 좋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운영자님 지적처럼 UD급으로 가지 않은이상 OLED TV의 장점을 느끼기엔 부족해 보였습니다. 그리고 LG제품은 벽걸이가 안된다고 하더군요. 매장 직원의 말로는 패널이 얇아 벽에 걸면, 패널이 휜다고 하는데, 제가 보기엔 AV단자 같은게 모두 스탠드로 빼서 벽걸이를 걸수가 없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탠드로 사용하면, 얇다는 의미가 무색해 질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근디 가격이 천 백만원... 후 덜 덜...
몇번 하신 말씀이지만... 역시 공감되는 말씀입니다.
아무리 좋은 제품일지라도 일반인의 입장에선 55인치가 5백만원 이상이면 관심없지요. 평범하게 매일 바라보는 티비가 영화관도 아닌데 굳이 거금까지 들인다면 거치장이나 허세로 밖에는 말이지요.
현실적인 좋은 지적을 해주신것 같습니다. TV가 5백만원이 넘어 간다면, 일반인들은 구입하기가 어려운게 사실입니다. 심지어 1백만원만 넘어가도 부담을 느끼시는 분들이 많다고 봅니다. 물론 저 같이 TV를 좋아하는 사람 입장에선, 예전에 32" 브라운관(CRT) HDTV를 4백여만원에 주고 구입을 한적이 있었고, 그후 일본에서 42" PDP TV 6백만원 넘게 주고 구입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헌데, 당시엔 그 금액이 그리 비싸다는 생각을 못했는데, 요즘은 55인치 3D스마트TV(LED TV)를 2백만원 정도면 구입이 가능하니, 지금의 OLED TV가 엄청 비싸보이긴 합니다. 허나 만일 LCD(LED)형 UDTV가 55인치에 5백만원 정도 한다면,
저는 지금이라도 당장 구입할 용의는 있습니다. 전 그만한 값어치는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아직 국내엔 55인치 LCD(LED)형 UDTV도 없고, 그런 가격에 당분간은 나오지도 않겠지만... / 암튼 TV는 처음 출시시 전통적으로 항상 비싸게 출시가 되었습니다. 2005년인가 55인치 Full HD LCD TV도 2천만원이 넘게 나왔다가, 그것이 지금 2백만원(대기업 제품 기준)대까지 떨어진 것입니다. 새로운 TV의 시작은 그런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