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내시죠?
이젠 서울이 더 추울 것 같아요.
여긴 5 ~ 17℃ 정도인데, 습도가 낮아선지 사실 아침이나 밤에도 춥지는 않습니다.
밤에 강가 산책을 해도 후드 정도만 걸치면 딱 좋은 그런 날씨예요.
오늘은 근황도 전할 겸 최근에 구입한 소소한 바이닐을 소개할까 해서 접속해 봤습니다.
집에서 가까운 거리에 교보문고 강남점 정도 되는 서점이 있는데요.
사실 새로운 나라, 새로운 업종, 새로운 회사에 합류하다 보니 아직도 적응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여가를 즐길 여력이 많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그런 좋은 곳을 두고도 겨우 두 번 밖에 못 가봤는데 지난주는 조금 여유를 갖고 둘러보니 조지 마이클 바이닐들이 몇 개 입고돼 있었습니다.
처음에 방문했을 때 Fantastic, Make It Big, Older가 판매 중인 건 확인했었는데, 이번에 가니 Live in Paris가 있어서 그냥 지나칠 수가 없겠더라고요. 물론 온라인으로 얼마든지 살 수 있지만, 눈으로 보는 거랑 어디 같나요? 그래서 몇 개 질렀어요.
사실 마음 같아서는 Red Coloured나 White Coloured 같은 것까지 다 사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정착 초기다 보니 지출이 좀 있어서 어렵게 인내심을 발휘했습니다.
바이닐은 이렇게 생겼어요.
집에서 대충 찍다 보니까 예쁘게 나오진 않았는데, 실물로 보면 꽤나 만족스럽답니다.
참, 그리고 그와 관련된 책이 있나 몇몇 서점을 돌아봤었는데 아직은 못 찾았어요.
아무래도 영국이나 더 큰 서점을 가야 있을 것 같아요. 비틀스, 아바, 펄 잼, 테일러 스위프트도 있었는데...
첫댓글 아무래도 유럽쪽에 계시니 희귀템도 많고 즐거우시겠어욤! 이번엔 방장님이 책 보시게되면 보내주세여! ㅎㅎ
네네, 그럼요. 한국에서는 왠만큼 큰 곳에서도 CD 타입의 정규 앨범 구경조차 쉽지 않을 때가 있는데 여기는 바이닐이 CD만큼 많이 전시돼 있었어요. 사실 예산선에 제한이 없다면 사고 싶은 게 정말 많았는데 다른 가수는 못본 척 하고 조지 마이클이나 왬만 고민해야겠다 그러고 지낸답니다. 책도 눈에 띄는 게 있으면 소개해 드릴게요. :)
발표 40주년 기념으로 Careless Whisper, Last Christmas 바이닐이 재발매되는데, Everything She Wants나 기타 싱글들도 다시 나오면 좋겠어요. 이번 주말에 가볼까 하는데 매장에 있을지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