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냉장고는 ‘딤채’
김치냉장고와 건강/생활가전, 주방가전을 전문 제조하는 기업이다.
1995년 ‘딤채’라는 브랜드로 김치냉장고를 출시한 이후 20년 넘게 김치냉장고 부문의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주요 생산 제품은 김치냉장고, 에어컨, 공기청정기, 전기밥솥 등이며 종속기업으로는 중국 현지법인인 ‘상해위니아’, 제품의 배송설치 및 콜센터 운영대행을 담당하는 ‘대유위니아서비스’가 있다.
16년 기준 매출 비중은 김치냉장고 72.1%, 건강/생활가전(에어컨, 제습기 등) 16.7%, 주방가전(냉장고, 전기밥솥 등) 11.2%로 김치냉장고의 매출이 전사 실적을 좌우하고 있다.
지난 14년에 대유그룹 계열사로 편입 되었고 16년 7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뚜렷한 캐시카우인 ‘딤채’
연간 1조 4천억원 규모인 국내 김치냉장고 시장은 대유위니아와 더불어 삼성전자, LG전자가 전체 시장의 약 94%를 과점하고 있으며 그 중 대유위니아가 ‘딤채’라는 브랜드로 1위(34.8%)이다.
95년 이후 뚜렷하게 성장하기 시작한 김치냉장고 시장은 2000년대 들어 포화상태라는 평가를 듣기도 하였으나 전통적인 ‘뚜껑형’ 모델에 이은 ‘스탠드형’ 모델의 출시로 한 단계 더 성장했다.
김치냉장고의 보급률은 약 90%(16년 기준)에 달해 시장은 성숙기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되나 일반냉장고와 함께 가정 내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만큼 신규 및 교체수요는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또한, 대유위니아는 지난 15년에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젊은 소비자들을 타겟으로 하는 디자인 차별화 라인인 ‘마망’을 출시했고, 이후 2~3인가구를 타겟으로 ‘쁘띠 딤채’를 출시하며 시장의 호평을 받았다.
20년 넘게 유지해온 점유율 1위로 기술력 및 생산 능력의 우위를 증명하고 있고 시장 성장성 둔화를 타개하기 위한 제품 차별화 노력 또한 지속하고 있어 앞으로도 김치냉장고 부문은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전망이다.
실적 계절성 완화 전망
올해부터 그 동안 나타났던 연간실적의 뚜렷한 상저하고 패턴에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에어컨과 청정기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치냉장고는 계절성이 뚜렷한 상품으로 김장철을 앞둔 9월부터 연말까지 수요량이 크게 증가하는 특징이 있다.
성수기 판매량이 연간 판매량의 약 60%를 차지하기 때문에 연간 실적은 늘 상반기 보다는 하반기가 좋고, 그 중에서도 4분기가 더 좋은 양상을 보인다.
하지만 2~3분기가 성수기인 에어컨과 1~2분기가 성수기인 청정기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어 향후 실적의 계절성은 점진적으로 완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