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인수, 가족 24-12, 누님 칠순 잔치
누님의 생신을 챙기러 하인수 아저씨와 고제 누님 댁에 방문한다.
집 앞에서 한참을 불러도 한동안 인기척이 없다.
“들어와요.”
낯선 여성의 목소리가 들린다.
하인수 씨와 집 안으로 들어가니, 처음 뵙는 분이 계신다.
“저는 인수 누나예요.”
간단하게 직원과 소개하였다.
“인수, 오랜만이네.”
“어….”
하인수 아저씨는 어색하게 인사를 나눈다.
“마을회관에서 잔치하고 있어요. 거기로 가 보세요.”
부산 누님은 집에서 쉬신다기에 하인수 아저씨와 마을회관으로 갔다.
마을회관에는 출장 뷔페 음식에 여러 사람들로 북적인다.
알고 보니 누님의 칠순 잔치였다.
가족뿐 아니라, 어릴 때부터 봐오던 마을 주민들에게도 인사할 기회였다.
사람들이 건네는 인사에 하인수 아저씨는 쑥스러워하다 금세 분위기에 적응한다. 식사가 끝나갈 때쯤, 부산 형님을 만났다.
낯설어하는 하인수 아저씨를 대신하여 부산 형님에게 인사를 드린다.
“안녕하세요. 하인수 아저씨 지원하는 전종범입니다.”
“인수, 잘 부탁해요.”
“하인수 아저씨, 잘 지내고 있습니다. 곧 부산에도 여행 가시기로 했어요. 그때 연락드리겠습니다.”
“시간 되면 한번 만나요.”
부산 형님은 지방으로 출장을 자주 다니신다고 한다. 그래도 시간이 되면 함께 부산에서 만나 뵙기로 한다.
식사가 마무리되어 갈 때쯤 하인수 아저씨는 마을 주민과 가족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집으로 돌아온다.
2024년 8월 3일 토요일, 전종범
큰 잔치였네요. 전종범 선생님 말처럼 가족 뿐만 아니라 고향분들에게도 인사하고 좋은 자리입니다. 신아름
누님 칠순 잔치에 동생 초대하고, 친척과 고향 분들과 함께하게 주선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부산 누나와 형 소식은 처음 듣는 듯합니다. 앞으로 소식하고 왕래하며 지내기 바랍니다. 월평
첫댓글 "시간 되면 한번 만나요." 전종범 선생님에게 가뭄의 단비같은 말이었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