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너편에 니가 서두르게 택시를 잡고있어 익숙한 니 동네 외치고 있는 너 빨리 가고싶니 우리헤어진날에 집으로 향하는 너 바라보는 것이 마지막이야 내가 먼저 떠난다 택시뒤창을 적신 빗물사이로 널 봐야만 한다 마지막이라서
어디로 가야하죠 아저씨 우는손님이 처음인가요 달리면 어디가 나오죠 빗속을
와이퍼는 뽀드득 신경질 내는데 이별하지말란건지 청승좀 떨지말란 핀잔인건지 술이 달아오른다 버릇이 된 전화를 한참을 물끄러미 바라만 보다가 내몸이 기운다
어디로 가야하죠 아저씨 우는 손님이 귀찮을텐데 달리면 사람을 잊나요 빗속을
지금 내려버리면 갈길이 멀겠죠 아득히
달리면 아무도 모를거야 우는지 미친 사람인지
작사 - 윤종신
작곡 - 김승진
편곡 - 유희열
'늘 그랬듯 오늘 아침도 당신에게 전화를 걸다가 문득 깨닫는다
"아... 우린 어제 헤어졌구나..." 습관처럼 그녀의 주위를 맴도는 남자의 하루
그녀를 잊게 되는 날은 여전히 아득하다
아침 (윤종신 정규 5집 '愚' 수록)
늘 그랬듯 오늘도 당신의 사진을 보며 잠에서 깨어나요 그댄 술이 덜 깬 날 보고 웃죠
아무렇게나 벗어 놓은 어제 입었던 옷들을 보면서 힘겹게 수화기를 들어보죠
그대 번호 누르다가 멈췄죠 아! 참, 우린 어제 헤어졌어요
그래서 내 눈도 이리 부어있군요 돌아오던 길 너무 서글퍼 조금 울었죠 잘잤나요 오늘은 그대가 좋아하는 흐릿한 날씨네요 이런 날은 오후에 꼭 만나곤 했죠 일어나요 오늘은 그대가 아침 일찍 수업 있는 날이예요 아 벌써 집을 나섰을지 모르겠군요 그래요... 취한 건 나 혼자였었죠
술이 덜 깨면 머리가 아팠었는데 오늘은 가슴이 더 아프네요 방안에 왜 이리 그대 생각 날 물건 많이 있는지 한동안 그냥 놔 둘께요
나 이제는 어떻게 하나요 잊으려면 나도 바빠야겠죠 그런데 오늘 따라 아무 약속 없네요 오랜만에 친구들 볼께요 그댈 모르는 예전친구들을 그들은 그대안부 묻지 않을거예요
이렇게 지우려고 노력할게요...
작사 - 윤종신
작곡 - 윤종신, 유희열
편곡 - 유희열
'가득히 취해봐도 지워지지 않는 그녀의 기억
떠났어도 떠나지 않는 그녀의 그리움
꿈 속에서조차 그녀의 기억에 남자는 목이 마른다'
몬스터 (윤종신 정규 10집 'Behind The Smile' 수록)
너... 잘갔니 너... 맘이 편하니 너... 가버리면 모두 다 끝난 거니 참 쉽기도 한 생각
나... 비운다 나... 쌓여진 너를 차곡히 정리해본 너란 기억은 꽤나 많더구나
니가 남발했던 사랑이란 달콤함은 너무 끈적거려 떨어지지 않아 이젠 꼼짝할수도 이젠 숨을 막아오고 있어 떠났어도 떠나지않은 너란 괴물은 내 꿈속마져도
니가 남발했던 사랑이란 달콤함은 너무 끈적거려 떨어지지 않아 이젠 꼼짝할수도 이젠 숨을 막아오고 있어 떠났어도 떠나지않은 너란 괴물은 내 꿈속마져도
놓치지 말아요 그녀라는 그리움을 너무 애가 타서 너무 목이 말라 가득 물을 마셔도 가득 취해봐도 소용없어 그어떤 일이 있어도 떠나보내지 마 그녀란 괴물을 아.껴.주.길...
작사 - 윤종신
작곡 - 윤종신, 이근호
편곡 - 나원주
'그녀와 헤어지고 모처럼 나와 본 거리
여전히 모든게 그대로인 사람들 하지만 이젠 우리가 아닌 혼자
그 남자만이 있을 뿐이다.'
모처럼 (윤종신 정규 8집 '헤어진 사람들을 위한 지침서' 수록)
모처럼 나와 보았네 아직도 익숙한 거리 그렇게 잊기 위해서 피해 다닌 골목골목 낯익은 가게들 모처럼 마셔 보았네 그때와 똑같은 잔에 하나도 바뀌지 않은 그 의자와 그 향기와 날 알아보는 주인까지 시간이 멈춘걸까 여긴 모두 그대로 인데 창가에 비친 내 얼굴과 맞은편 자리는 이젠 초라하게 변해 이 곳은 어울리지 않아 마침 흘러나온 그때 그노래를 다시 따라해봐도 그저 내 목소리만이 무안하게 들려오네 비어있는 내 맞은 편과 더이상은 할말없어서 모처럼 나온 내 발길 돌리네 시간이 멈춘걸까 여긴 모두 그대로 인데 창가에 비친 내 얼굴과 맞은편 자리는 이젠 초라하게 변해 이 곳은 어울리지 않아 마침 흘러나온 그때 그노래를 다시 따라해봐도 그저 내 목소리만이 무안하게 들려오네 비어있는 내 맞은 편과 더이상은 할말없어서 모처럼 나온 내 발길 돌리네
또 언제 나오게 될런지
작사 - 윤종신
작곡 - 하림
편곡 - 윤종신
'그녀와의 이별 후, 남자는 걸어온 시간들을 돌아보며 생각한다
떠나간 그녀를 이제는 원망하지 않기를...
버려진 아픔 견뎌낼 나를 조금 더 사랑하기를...'
버려진 사람들을 위한 지침서 (윤종신 정규 8집 '헤어진 사람들을 위한 지침서' 수록)
1.
한번 돌아봐요. 나의 걸어온 날들.. 마냥 잊으려고만 하지마요.
믿으면 안되요. 세월이란녀석. 그 얼마나 내 기대를 져버렸는지 몰라요.
기도해요. 상처 준사람의 감사해요. 추억이 있음을.
절대 쓰러져 누구든 원망말아요. 아껴요. 나를 감싸줘요. 나를.. 버려진 그 아픔 견뎌야 하는 날 사랑해줘요.
2.
건강해야 해요. 버려진 사람들은 보통힘 가지곤 벅찰 거예요.
아무일 없듯이 하루하루를 살아가요. 날 걱정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해요. 상처 준사람의 감사해요. 추억이 있음을.
절대 쓰러져 누구든 원망말아요. 아껴요. 나를 감싸줘요. 나를.. 버려진 그 아픔 견뎌야 하는 날 사랑해줘요.
첫댓글 내일할일도 좋아요
내일 할 일이야 당연히..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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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때문에 음악성이 평가절하되는면이 좀 있다고 생각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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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이별을 앞두고..개인적으론 원곡인 7집버전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아쉬운건 판권문제로 음원으로 발매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점?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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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신옹 정규 앨범 몇곡 듣다보면 기분 적적해지는게 슬퍼져요ㅠㅠ
와 개좋다.. 새벽에 감성 지리네요 ...
감성충전!!
저는 야경 너무 좋아해요ㅠㅠㅠ
야경 너무 좋죠 ㅎㅎ
이별택시하고 같이 들으면 다른 시점에서 바라보는 서로의 느낌을 알수 있는..
사랑의역사도...ㅠ
좋아요ㅠㅠ
나이를 먹다보니 수목원에서가 최고인듯 해요. 그 무심하면서 잊을수없는 추억들..
수목원에서는 정말.. 그 발랄한 멜로디에 어떻게 그런 슬픈 가사를 집어넣었는지ㅠㅠ
개인적으로 야경이 너무 슬프더라구요..ㅋㅋ야경 너무너무 좋음ㅠㅠ
야경..이별 한 뒤에 높은곳에서 바라보는 나의 도시의 야경은 어떤느낌일지를 간접적으로 느끼게 해줘서ㅠㅠ
이별노래
나에게 남바완 가수
저도 제 기준 남바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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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능적으로 그녀와 사랑을
이성적으로 그녀와 이별을..
윤종신 유희열 넘나 좋음
종신옹의 음악노예중 한명인 유희열..ㅋㅋㅋ
ㄷ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