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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막내백곰
여시들 안녕!!!
제주도 여행기 둘째날 이야기를 들고 왔다고 한다.
첫째날 : http://cafe.daum.net/subdued20club/LxCT/110984
지난글 보니까 다들 운전때문에 많이 걱정하던데
나는 가기전에 전방주차, 후방주차, 평행주차 하는 법 정도 검색해보고
주차어플 받아서 비행기에서 해보면서 갔는데
솔직히 제주도는 관광지 주차장이 굉장히 잘 되어있는 편이라서
주차하는데 애먹은적은 없었어.
그러니까 주차걱정은 너무 많이 하지 않아도 돼~
문제는 식사를 하러 갔을때 규모가 큰 맛집은 주차장을 구비해놓지만
그렇지 않은 곳은 도로나 갓길에 임시 주차를 해야한다는거.ㅠ
해안도로도 그렇고 2차선 도로가 많은지라 양쪽에 주차되어 있으면
신경이 몹시 많이 쓰여서 완전 긴장했어
그래도 나는 모닝 렌트해서 왠만한 길은 쓕쓕 지나갔어
처음에는 멋모르고 쏘울 렌트했다가 오일장에서 주차를 못해서 교통대란을 일으켰었지..
지나가던 아저씨가 대신 주차해주셨지만ㅠ(감사해요)
그래서 나는 운전 걱정되는 여시들은 가급적 작은 차량 렌트하길 권한다
연비가 좋기도 하고!
2박3일동안 서귀포도 다녀오고 맛집도 다 다녔는데 기름값 총 37,000원 밖에 안나와서 좋았어!
예상으로는 5만원 잡고 갔었거든. (일정을 많이 생략하긴 했음)
자 그럼 이제 둘쨋날 시작해볼께!!
첫째날에
한림공원 - 피자굽는돌하르방 - 오설록 - 천지연 - 믿거나말거나 - 더바다횟집
이렇게 마구 돌아다닌 결과 (여행 테마가 휴식 이었는데...)
리조트에는 저녁 8시가 넘어서 도착했어
내가 묵은 곳은 협재해수욕장 바로 앞에 위치한 "카이리조트"라는 곳이야
처음부터 협재해수욕장에서의 물놀이로 하루를 쓰려는 계획이였기 때문에
과감히 동부를 포기하고 협재에서 2박 및 서부 관광만 했어
카이리조트는 생긴지 얼마 안됐다고 하던데
과연 정말 깨끗했어
이거는 외관사진.ㅋㅋ
규모가 완전 큰편은 아니지만 깨끗하구
모든 방에 바다쪽으로 테라스가 있어
방사진이 이것밖에 없네.ㅠ
나는 젤 기본인 스텐다드에서 묶었는데 인터파크에서 1박에 11만원에 결재했어
방은 정말 넓은 편이고 무엇보다 굉장히 깨끗하다.
안에 장농과 옷걸이도 있고 테라스에 빨래걸이도 있고
화장실도 청결, 수압, 온도 짱이였다
무엇보다 2인인데도 작은 수건 4개, 큰 수건 2개 구비되어있었는데
담달 수건 교체해도 그만큼 더 준다는거!
그리고 샴푸,린스,바디워시 다 구비돼 있고 정부정책으로 인해 칫솔이랑 치약은 못 준대
그래서 카운터에서 칫솔 200원 치약 500원에 판매한다~
그리고 젤 좋았던거!
비치타올 빌려준다는 거!!
우리는 해수욕할때 빌려서 나갔는데 교환은 안된다니까
한번 빌려서 바다수영에도 쓰고 수영장에서도 쓰고 해야해~
테라스에서 본 협재해수욕장!
저기 주황색 동그라미가 해수욕장이야~
내가 여행전에 리조트에 대한 후기라는 후기는 다 읽어봤는데 그중에서 어느 분이
"협재해수욕장 5분거리라길래 뛰어서 5분일 줄 알았더니 정말 느리게 5분이더라"고 하셨어
근데 정말임!! 진짜 가까움
거기다 바로 앞에 편의점도 있어서 심심하면 과자랑 맥주 사 먹었다고 한다.
이건 리조트 뒷쪽에 있는 수영장과 바베큐장
동남아 리조트 온것 같지 않아?
수영장 규모가 생각보다 크더라구!
우리 갈때 비 온다고 해서 바다수영을 못하게 됐을때
수영장에서라도 놀려고 수영장 있는곳을 골랐는데
여기 짱!
아침 9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사용 가능한데
우리랑 같이 묵던 외국인들은 바베큐하다가도 들어가서 놀고 하더라
전날 횟집에서 한라산 한 병을 마시고 돌아와 맥주까지 마시고 뻗은 친구가 못일어나갈래
나 혼자 협재해수욕장 산책에 나섰어
바다는 날씨발인데.ㅠㅠ
해 안나도 너무 이쁘자나여
진짜 협재 바다색은 다른 나라 어느 바다에 비해도 안 부러운거 같아
물도 너무너무 맑고 작은 물고기랑 게가 엄청 많았어
이렇게 산책을 마치고 오후에 물놀이를 하기로 한 우리는
오전에 맛집 탐방을 나서기로 했지
친구가 먹고싶다던 요리하는목수의 미친목수버거 먹으러 ㄱㄱ
근데 도착했더니 앞 도로가 주차장인가?
차 짱 많음
간신히 주차하고 들어가서 주문 할려고 했더니
1시간 대기.ㅋㅋㅋ
알바생의 역동적인 발이 얼마나 바쁜지 가늠케 해줌
우리가 점심먹에도 이른 11시 20분쯤 도착했는데
빨라야 12시 20분쯤이라고 하더라
여기 전화주문 받은 순서대로 불러주시니까
갈 여시들은 꼭 전화로 예약하고 가야 우리처럼 한시간 안기다림!!
일단 우리는 예약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근처인 망고레이에 먼저 갔다오로 했어
필리핀에서 먹었던 망고주스가 너무 먹고 싶어서 꼭 가기로 했던곳인데
여기도 도착하니까 대기인 바글바글
친구는 주스 안 먹고 싶다고 해서 망고스페셜쥬스로 하나 주문
여기서는 대기표를 연예인 이름으로 주는데
잠시 빈느님의 여친된 기분 느껴주는 중
주스가 나오자마자 사진 한 장찍고 폭풍드링킹해서 망고주스만 찍은 사진이 없네ㅠ
내 식욕을 탓해줘 여시들.ㅠ
근데 망고 100%라더니 진짜 진하더라
정말 필리핀에서 먹었던 그 맛이였어
몇병 사올껄 두고두고 후회중
저 망고주스는 한 병당 6,500원이얌
망고 좋아하는 여시들은 꼭 먹어랑 두번 먹어랑 후회안한당
망고주스 폭풍드링킹하고 다시 요리하는목수로 돌아가서
대기중 찍은 사진
앞에 경치가 좋아서 기다리면서 다들 사진 많이 찍더라구
이렇게 긴 기다림이 끝이 나고 마침내 자리잡은 우리앞에 나타만 미친목수버거
가격은 19,000원이얌
와 비쥬얼!
처음에 나오면 사직찍으라고 저렇게 잡아주고
다 찍고나면 먹으라고 삼단으로 나눠줘
근데 나는 맛집에 각박한것인가
특별한 버거 맛을 기대했는데 그냥 패티가 엄청 두껍다 정도
근데 그 두꺼운 패티가 간이 많이 돼 있는게 아니여서
소스를 찍어먹지 않으면 느끼해.ㅠ
망고때문에 배불렀던 나는 한단도 다 못먹고
친구도 간신히 한단 해치웠어
간 좀 있는거 좋아하는 여시는 소스 더 달라고 해서 많이 찍어먹어~
이렇게 맛집 투어를 끝내고 협재 해수욕장으로 물놀이로 나간 장면은 찍지못했어ㅜ
제주 해수욕장이 좋은게 해변에 파라솔이나 튜브대여를 해당 읍이나 리에서 하기때문에
바가지가 없다는 점
파라솔 + 돗자리 만원 (시간제한 없음)
튜브 개당 오천원 (시간제한 없음)
정말 싸지 않아??
대천이나 해운대가서 돈 낸거 생각하면 진짜 싸다고 느꼈어
대신 튜브 빌릴때는 차키나 휴대폰, 아님 현금 오천원정도 보관료를 내야하니까 미리 챙겨가
사람 바글바글한 해수욕장에서 3시간도 넘게 파도타기를 하고는 리조트로 들어온 우리는 결심했다
제주도에 온 이상 제주도 고기를 먹어보자
그래서 근처 농협찍고 장보러 감
고기먹는거에는 행동이 참 빠름
제주도 삼겹살과 목살
그리고 농협에서 파는 묵은지로 끓인 돼지고기 김치찌개!!
정말 맛있더라
옆에는 수영장이 있고 애기들은 풍덩풍덩 노는데서
고기먹은 기분은 진짜 최고
바베큐준비는 리조트에서 15,000원에 다 해주시는데
숯, 그릴에 불도 다 피워주시고
왠만한 양념도 구비되어 있어서 딱 고기만 굽고나면 바베큐통을 치워주셔서
시원하게 놀수 있었다.
그렇게 소맥을 말아마시고 신이난 우리는 밤바다 삼책을 나갔는데!
낮에는 인파때문에 찍을수 없었던 해변이 밤에 정말 이뻐
물 맑은거 보여 여시들????
정말 투명하다는 말이 어울리는 바다인거 같아
발만 잠깐 담그고 있었는데 정말 행복했어
근데 가슴 아팠던게 바다 군데군데 쓰레기가 보이더라.ㅠ
마을주민들이 매일 치운신다고 해도 한계가 있는거니까
이런 맑고 깨끗한 바다를 위해서 쓰레기는 꼭 치워야 된다고 생각해.ㅠ
이렇게 밤바다 산책을 마치고 막걸리와 안주를 사가지고 들어간 우리들은
밤까지 막걸리를 주거니받거니
모기들은 우리 피를 쪽쪽 하고 잠들었다고 한다.
둘쨋날 끄읏!
쓰다보니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아서 길어지는거 같아.ㅠ
너무 긴거 같아서 뺀 얘기도 많은데 나 이렇게 수다쟁이였나!
읽어줘서 고맙고
문제시 둥글게 알려줘염~
첫댓글 언니 밤에 간 해변이 협재해수욕장이야 ????? ㅜㅜ물맑은데 진짜이뿌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07.19 16:09
아재밌다ㅋㅋ여시고마워ㅋㅋ나도목수버거먹고싶다ㅜㅜ망고레이는꼭먹어야지!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