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날이던가;
설렁탕으로 유명한; 이문설렁탕에 갔습니다.
밑에 쓴 뚝배기집이나
이문설렁탕이나 너무도 유명해진 식당이지만;
유명한 집은 쓰지 않는다!라고 하면;
여기에 글이 몇개나 올라오겠냐;는 생각으로
올려봅니다. ;
(종로쪽은 익숙하지 않은 분들을 위해서도^^;)
위치는; 정확하게 설명해드리긴 뭣하고;;;
종로타워 아시죠?; 지하에 반디앤루니스가 있는 그 건물을 따라서
한바퀴 빙 돌면;
里門 설렁탕이라는 간판이 보입니다. (한자가 이게 맞나 모르겠네요;;)
메뉴는 설렁탕(특), 도가니탕, 수육, 혀밑; 등등이구요.
설렁탕은 5500원 특은 6500원 도가니탕은 9000원 수육은 20000원 혀밑은 모르겠습니다;
몰랐는데;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식당이라는 것 같더군요.
100년 조금 안됐다고 합니다. -_-
티비에 설렁탕이 나오면 빠지지 않고 나오는 곳이 이문설렁탕인데요.
제가 어렸을 적에 티비에 나온 설명을 기억해보면;
설렁탕이란 원래 조선시대 선농단에서 왕이 하늘에 제사를 지낸 후에
소 한마리를 넣고 끓여서 먹던 것을 말하는데;
소 한마리를 넣는 원래의 설렁탕에 가장 비슷한 곳이
(즉 가장 많은 부위를 사용해서 설렁탕을 끓이는 곳)
이문설렁탕이라고 하더군요.
제가 본 그 방송에서는 유명한 집을 다 돌면서 설렁탕에 뭐뭐 들어가나;를 봤는데
이문설렁탕에 재료가 가장 많이 들어가더라구요.
사실 요즘 유명한 체인화 된 설렁탕집은 대부분 그 가게에서 직접 만드는 게 아니라서;
가고 싶지가 않더라구요. -_-a
쨌든; 여차저차해서 이문설렁탕에 갔습니다.
저는 특을 먹었는데요.
확실히 다른 곳보다는 다양한 고기;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지라;로 추정되는 물컹물컹한 무언가도 있었구요.
국물맛은 느끼하지 않고 시원한 맛이었습니다.
약간 심심하다;라는 생각도 들 정도였구요.
좀 느끼~한 게 있어야 고기국;을 먹는 것 같은 기분이 들긴 하는데;
그런 게 없어서 좀 아쉽긴 했지만
그렇다고 맛이 없는 것은 아니었구요;
꽤나 만족스러운 맛이었습니다.
제가 먹고 있을 때도 SBS에서 무언가 촬영을 하더군요.;
혹시 아직 안가보신 설렁탕 매니아;분들은
한번 찾아가서 드셔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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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산괴물의 먹이사냥(4) (이문설렁탕/종로/설렁탕)
뒷산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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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8.07 12:07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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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번에 신선설농탕을 갔었는데..이문설렁탕 가볼걸...아쉽..-_-*
100년의 무게가 버거운 듯...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