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탁구를 즐기면서 주의해야 될 부상 - 회전근개파열

[▶◀ 레지스터]

중펜게시판에서 엘보관련글이 올라와 댓글을 쓰면서 회전근개파열에 대해 언급을 했었습니다.

그와 관련해서 좀더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아래 내용은 헬스조선에서 발췌한 기사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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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모(52·경기 의왕시)씨는 봄을 맞아 지난주 대학생 딸과 함께 근처 공원에서 배드민턴을 치기 시작했다. 운동이 끝나면 팔이 욱신거렸지만 '갑자기 운동을 해서 그러려니' 하고 대수롭잖게 넘겼다. 며칠 뒤 멀리서 날아오는 공을 강하게 치는데 갑자기 오른팔에서 "우두둑" 소리가 나서 운동을 멈췄다. 그 이후 목욕을 하거나 팔을 뒤로 돌릴 때 심한 통증이 느껴져 병원에 갔더니 의사는 "회전근개가 파열됐다. 찢어진 근육을 잇는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 봄에 갑자기 운동을 시작하면 겨울동안 수축해 있던 근육과 인대가 찢어져 운동부상이 생기기 쉽다. 배드민턴 등 가벼운 운동이라고 해도 반드시 준비운동부터 해야 한다. /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spphoto@chosun.com

◆갑자기 '봄 운동'하다가 어깨 다치는 경우 많아

성창훈 연세사랑병원 어깨상지관절센터 원장은 "겨울에는 추운 날씨 때문에 근육과 인대가 수축한다. 초봄에 날이 풀렸다고 준비운동 없이 무리하게 운동하면 수축했던 근육이나 인대가 찢어지는 등 운동 부상이 생기기 쉽다"고 말했다.

특히 어깨가 초봄 운동 부상을 입기 쉽다. 어깨는 우리 몸에 있는 관절 중 유일하게 360도 회전이 가능해, 운동할 때 움직임이 많아 부상도 잘 생긴다. 골프·배드민턴·탁구·수영 등 어깨를 쓰는 스포츠를 겨우내 쉬었다가 시작할 때는 주의해야 한다.

어깨 부상은 어깨를 감싸고 있는 힘줄(회전근개)에 염증이 생기는 '회전근개 염증'과 힘줄이 찢어지는 '회전근개 파열'로 나뉜다. 성 원장은 "중장년층은 회전근개 파열이 잘 생긴다. 나이가 들면 오십견 등으로 이미 힘줄이 느슨해져 있기 때문에 쉽게 찢어진다. 전체 회전근개 파열 환자의 3분의 2가 40~50대"라고 말했다.

◆오십견, 근육통과 증상 비슷해 치료시기 놓쳐

어깨 부상은 근육통이나 오십견과 증상이 잘 구분되지 않아 치료시기를 놓치기 쉽다. 박정호 고대안산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어깨는 약물이나 수술로 치료가 잘 되는 부위이다. 하지만 운동으로 다친 어깨를 단순 근육통이나 노화로 생기는 오십견으로 여기고 환자가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어깨 부상과 근육통·오십견은 이렇게 구별한다. 첫째, 어깨와 목이 이어지는 부분이나 어깻죽지가 아프면 회전근개 손상이 아니다. 이 두 부위가 아프면 근육통일 가능성이 크다. 회전근개 손상은 어깨를 중심으로 앞·뒤·옆이 아프다. 둘째, 웃옷을 입을 때나 팔을 뒤로 돌려 브레지어 끈을 묶을 때, 운전 중 뒷좌석에 있는 물건을 집을 때 갑자기 통증이 생기면 회전근개 부상이다. 이런 동작을 할 때 회전근개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셋째, 서있을 때보다 누워있을 때 통증이 심하면 회전근개 부상이다. 누으면 어깨뼈와 팔뼈 사이 공간이 좁아져 회전근개가 눌려 통증이 심해진다.

◆준비 운동하면 확실히 예방

어깨 부상 여부는 엑스레이 촬영만으로는 확인할 수 없으므로, 위와 같은 증상이 있으면 초음파나 MRI를 찍어봐야 한다. 회전근개 염증이면 한달 정도 염증을 가라앉히는 약을 먹거나 스테로이드 주사를 1~2회 맞는다. 주 1회씩 1달간 손상된 곳에 초음파를 쏴 조직 재생을 돕는 체외충격파 치료, 피를 뽑아 상처 재생에 도움이 되는 혈소판을 농축해 재주입하는 자가혈청 치료도 도움된다. 회전근개가 찢어졌으면 내시경 등으로 봉합하는 수술을 받아야 한다. 끊어진 인대를 이어주지 않으면 갈수록 증상이 악화한다.

"어깨를 많이 쓰는 운동을 하기 전에는 반드시 어깨 관절을 풀어주는 운동을 해야 한다. 준비운동을 철저히 하면 회전근개 파열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어깨 올렸다 내리기, 어깨 앞뒤로 돌리기, 깍지 끼고 기지개 펴기, 양팔 뒤로 뻗어 벽 짚기, 어깻죽지 짚고 팔꿈치 누르기, 양팔 들어 뒤로 젖히기, 뒤로 깍지 껴 팔 들어올리기 등〈그림①~⑦〉을 5~10회씩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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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를 하면서 허리, 팔꿈치, 손목등에 무리가 와서 통증이 있거나

(중펜의 경우는 무리한 그립법 때문에 손가락이 아픈 경우도...)

스텝이 엉켜서 발목이 접질리는 경우도 있지요.

그런데 이런 부상들은 대부분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기때문에

알아서 조심하고 자각을 하는 시점도 빠른편입니다. 그래서 치료도 쉽게 받지요.

그런데 이 회전근개파열이라는 것은 젊은 연령에서는 근육통과

연세가 있으신 분들은 오십견으로 착각하기 쉽습니다.

제가 중펜을 사용하고 있다보니

주변에서 종종 이면타법을 연습하다 어깨통증을 호소하는 분들을 자주 봅니다.

중펜의 구조상 하회전볼에 대해 드라이브를 할때 (특히 대상드라이브)

셰이크핸드보다 팔꿈치의 위치가 좀더 위로 형성되고 팔 근육이 좀더 뒤틀리기 마련인데

이 때 관절의 회전축을 이용하면서 임팩트스피드를 올리는 감각이 아니라

뒤틀은 근육을 순간적으로 튕겨서 풀어주는 감각으로 임팩트 스피드를 올리려고 할때

회전근개에 손상을 입기가 쉽습니다.

중펜의 이면타법에서 팔로스루 동작이 라켓면을 확~ 닫거나 옆으로 확~ 빠지는 형태가 보이는 분들은

자신도 모르게 회전근개에 무리를 주고 있는 겁니다.

이것은 근육이 뒤틀리는 정도가 덜할뿐 셰이크핸드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상태에서 단순 근육통으로 인지하고 무리한 동작을 계속하다보면

염증을 넘어서 손상이 오고 손상을 넘어서 파열까지 가게 되는 사태가 옵니다.

파열까지 오게 되면 어떤 증세가 발생할까요?

일단 모로 누워 수면을 취하질 못합니다. 회전근개가 장시간 압박이 되면 어깨에 마비가 오는것 같은 통증이 옵니다.

그다음엔 팔꿈치를 어깨높이 까지 들어올리질 못합니다.

네가닥의 회전근개중에서 어느 가닥이 손상을 입었는지에 따라 들어올리지 못하는 자세가 각각 다르게 나옵니다.

탁구에서 회전근개에 무리를 주기 쉬운 동작은 백핸드드라이브와 백핸드플릭입니다.

백핸드의 테이크백자세에서 팔꿈치를 들어올릴때 어깨부분에서 압박감이 심하게 온다면

오늘 당장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으셔야 됩니다. 거의 90%는 회전근개손상 또는 파열로 진단이 나옵니다.

저 역시 회전근개에 염증이 생겨서 인대주사를 맞고 2주정도 휴식을 취한적이 있습니다. 

"에이 괜찮겠지. 시간이 지나면 낫겠지" 라는 생각을 하다간 영원히 백핸드드라이브를 못치게 될 수가 있습니다.

글을 정리해보겠습니다.

1. 회전근개파열은 자각증세는 근육통이나 오십견과 비슷하나 분명히 차이가 있습니다.

2. 정도가 심해지면 수술외에는 손쓸 방법이 없게 될 수가 있으니 초기에 병원에서 진단을 받는것이 중요합니다.

3. 회전근개파열을 방지하려면 충분한 준비운동과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타법을 익히는 것이 필수입니다. 

[▶◀ 레지스터]

더불어 자신의 근력수준을 넘어서는 무게의 라켓을 사용할 경우에 이 부상을 입을 확률이 높습니다. 라켓은 "자신에게 적당하다" 라는 무게를 써야 부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볼파워를 끌어올린다는 목적으로 "무겁지만 이래야 볼끝에 힘이 실린다"는 마인드로 라켓무게를 맞출 경우에 잔부상은 자기도 모르게 찾아옵니다. 10g의 차이도 회전축의 반경을 크고 빠르게 사용하면 할 수록 관절에 걸리는 부하는 원심력이 추가로 작용하면서 10g이 아닌 5kg의 차이로 걸리게 됩니다.

[달팽이115]

10g이 5kg? 대단하군요...

[bongshair]

저도 처음엔 라켓 무게로 고민하시는 회원님의 라켓을 그냥 들어만보고.. 뭐야.. 가볍네 ? 가볍잖아 ? 이게 뭐가 무겁다는걸까.. 하고 생각했었는데.. 제 실력이 들어가면서 드라이브나 스매시 구사시.. 아.. 이런게 무게구나.. ㅜㅜ
엄청나구나 하다는걸 느꼈씁니다.. 장비와 내 근력 숙련도 등등 모든걸 켤코 쉬운게 하나없는 엄청난 스포츠..

[장호선]

전그래서 아령으로 악력 손목 어깨운동하고있습니다

운동도좋지만 다치면말짜오깡 ㅎㅎ

[미즈타니쭌]

저도 근육통증 한번 느끼고는 준비운동꼭~하고...
블레이드도,가벼운걸로 바꿔서 사용하는중입니다,정말 운동전 준비운동 꼭필요합니다!
포핸드롱이 탁구에서 준비운동이라고 생각하시는분이 많은거 같아요.........**
운동전 스트래칭 꼭~하세요....^^**^^

[나미검]

좋은 글 감사합니다.

[우야르]

좋은 글이네요...감사^^

[tohu]

엘보에 걸려서 호되게 고생한 이후로 중펜 전체 무게를 150이하로 맞추고 있습니다. 공은 다소 가벼워졌지만 팔꿈치, 손목에 부담이 훨씬 덜해서 만족합니다. 회전근개는 신경을 못썼던 부분인데 좋은 정보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프린트 해놓고 운동하기전에 꼭 참고해서 스트레칭 해야겠네요. 건강하자고.. 즐겁자고 하는 운동인데 몸이 다치면 안되죠.^^;

[럽향]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저도 회전근계 파열 그 근방까지 갔었던 사람이어서 이것이 얼마나 무서운지 잘 알고 있습니다. 운동전 스트레칭은 반드시 해야하고 가벼운(자신에게 맞는) 라켓 사용 역시 필수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이 글이 경고가 되어 여러 분들이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슈마오]

앗 지금 제 상태가 이렇습니다..ㅋ 근데 병원에 가봐야 겠는데.. 무슨 과를 찾아야 하는지요? 정형외과? 신경외과? 아님 그냥 동네병원? 한의원??? 어디로 바로 가야 두세번 고생않고 바로 정확하게 치료받을 수 있을까요?

[▶◀ 레지스터]

정형외과 가시면 됩니다.

[goldenarrow]

정형외과에 치료 안됩니다. 재활의학과에 가서 진단하고 치료하는것이 정확합니다.정형외과에서는 단순히 물리치료, 맛사지정도로 회복 안됩니다.시간은 시간대로 걸리고 고통스럽고...

[백만년만에]

탁구인한 부상은 아니지만 제가 어깨 근개파열로 수술받았던 경험을 말씀드려보겠습니다.
처음에 무척아파서 잠도 못자고 일상생활도 못할정도로 통증이 심하지만
근육이 파열되었으리라는 생각은 못하고ㅋ
정형외과가서 X-RAY 찍어도 인대파열이 안보입니다. 한의원에서 대부분 물리치료나 맛사지를 받지만 낫지 않았습니다.
통증은 계속되고 해서 대학병원을 찾았더니 담당 교수님이 MRI검사를 해봐야 안다 하여
MRI촬영 판독결과 회전근개로 판명되어 수술받고 재활치료중입니다
수술후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하려면 1년 걸린다고 합니다
운동시작전 준비운동 소홀히 열심히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