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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넝쿨당 천방커플 캡쳐 3>
이숙 - 안녕히 가세요, 작은아버지.
작은아버지 배웅중인 이숙.
작은아버지 차가 빠져나가고 흰차가 들어옴.
응..맞아. 재주야.
재용 - 에이,진짜. 만나자 마자 이별이고 이게 뭡니까.
차에서 재용과 윤희가 내림.
??
재용 머리 쓰다듬는 윤희.
재용 - 아, 하지마요.
윤희 - 짜식아. 암튼 고맙다. 이 쌤이 미국가서 꼭 성공해서 돌아올게.
그래서 작품성 대박 시청률 대박 그런거 하나 기획해서
니네 회사에서 협찬할수 있는 영광을 주지, 내가.
윤희는 남편과 함께 미국으로 떠날 준비를 하는 중임.
재용 - 고마워서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재용 - 미국가서 적응이나 잘해요.
아무데나 들이박고 사고치고 그러지말고.
한국이랑 다르다고, 거기가.
윤희 - 야 니가 몰라서 그렇지 이 쌤이 원래 어메리칸 스타일이다.
윤희 - 어디 우리 돌대가리 어메리칸 스타일로 굿바이 허그 한 번 할까?
허그하는 두사람.
?!
이숙 - 뭐야. 순정남인척 다 하더니 유부녀였어?!
이숙 - 남편은 뭐가 돼?
허 . 웃기는 것들이야 진짜.
ㅋㅋㅋㅋ 둘사이를 단단히 오해한 이숙.
아직 방귀남(유준상, 윤희 남편)이 본인의 잃어버린 오빠인거 모르는 상태임!!
재용 - 아이, 마음에 준비도 안됐는데 갑자기 막.
얼굴 빨개지게.
ㅎㅎㅎㅎㅎㅎㅎ
재용 - 잘가요, 쌤.
윤희 - 알았다, 인마.
.
.
.
재용 집.
재용 - 네 여보세요?
거 자식같은 식탁이라면서 잘도착했나 안도착했나 궁금하지도 않아요?
전화도 없고.
전에 돈 대신 받은 식탁이 재용의 집에 도착함.
이숙 - 잘 도착했으면 됐습니다. 끊습니다.
재용 - 어어어! 잠깐만요.
이숙 - 더 하실 말씀이 남았습니까?
재용 - 아니 나는 우리가 다 풀었다고 생각했는데
뭐 혹시 남은 앙금 그런거 있어요?
이숙 - 그런거 있고 없고 할 사이도 아니죠.
전 그냥 불편한 채무관계가 끝나서 좋았을 뿐이구요.
앞으로 이런 전화 하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재용 - 아니 나한테 뭐 화난거 있어요?
이숙 - 아니요. 그런거 없습니다.
이숙 - 아참. 그 식탁요. 반품 안되는거 아시죠?
재용 - 아 난 또 뭐 한번 샀는데 치사하게 바꿔달라 돈돌려달라
그런짓은 또 안합니다, 제가.
이숙 - 사실은 예전에 그 식탁 반품되어온 사유를 말씀 안드린게 좀 걸려서요.
재용 - 반품사유? 뭔데요?
이숙 - 그 식탁이 들어온 다음부터..!!
이숙 - 그 집에서 자~꾸만 귀.신.이 나왔다고 하더라구요.
............
기겁하고 식탁에서 내려옴ㅋㅋㅋㅋㅋㅋㅋㅋ
이숙 - 뭐. 설마 진짜 그러기야 하겠습니까.
.........
이숙 - 그리고 귀신이 좀 나오면 어떻습니까?
평소에 지은 죄만 없으면 되지. 안그렇습니까?
이 전화 끊는 순간 그쪽 번호는 스팸처리할테니까 다시는 전화하지 말아주세요.
끊습니다.
이숙 - 어디 남의 가정있는 여자랑 놀아나, 놀아나길.
........
재용 - 와, 이여자 진짜. 사람이 선의를 베푸는데 이런식으로 갚어?
재용 - 와. 진짜 상종못할 여자구만, 이 여자.
재용 - 나만 스팸이냐? 너도 스팸이다, 가씨나야.
.........(불길)
.
.
.
그날 밤.
자고있는 재용.
인상을 막 찌푸림.
갑자기 혼자 놀라서 잠에서 깸..
이숙 목소리 - 그 식탁이 들어온 다음부터 자꾸만 그 집에서
귀.신.이 나왔다고 하더라구요.
재용 - 에이씨.
ㅠㅠㅋㅋㅋㅋㅋㅋㅋ 겁나 신경쓰이고요?
.
.
다음날 퇴근한 재용.
손만 뻗어서 방에 불킴.
빼꼼.
재용 - 후....
재용 - 아, 왜그래 자꾸!
재용 - 그냥 식탁일 뿐이야, 식탁.
식탁 첨 봐?
재용 - 아유~ 자식이 겁은 많아가지고 진짜...
이미 완전 쫄았음..
.
.
.
아저씨 - 이거 본인이 다 디자인한거에요?
한편 그 시각 이숙은 구직을 위해 면접보는중.
이숙 - 예. 그건 가구 디자인 대전에서 상받은건데.
아저씨 - 실용성은 제로네.
쉽게 열리지 않는 취업의 문..^.ㅠ
말숙 - 그래, 진짜야 진짜! 작은언니두 놀랬지?
우리도 다 같이 놀라 죽을뻔 했잖아.
말숙 - 대박이지?!
앞집 그 훈남이 우리 친오빠고 그 싸가지가 우리 올케라니까?!
면접 마치고 집에 가는 길에
앞집 남자가 어릴때 잃어버린 귀남 오빠라는 소식 전해들은 이숙.
이숙 - ..그 남자가 내 오빠야..?
이숙 - 그 잘난 귀남이야..?
이숙 - 뭐 이런일이 다있냐..
아, 어이없네.
.
.
.
그날 밤.
자고있는 재용.
커튼이 날아와서 자꾸 재용의 이마를 간지럽힘.
눈을 살짝 뜨는데..
커튼이 휘날리고 있음.
재용 - 으악!!! 악!!!!
재용 - 하...
커튼인거 보고 안도의 한숨을 내쉼.
식탁 개째려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방안에 불이란 불은 다켜버리는 재용.
재용 - 아.. 아 나 진짜 돌았나봐. 커튼보고 귀신인줄 알고.
아, 놀래라. 아휴..
재용 - 에이, 이놈의 식탁 진짜!!
발로 차버림.
지 발만 아프지..
재용 - 재용아. 천재용. 너무 신경쓰지마.
니가 이러는게 그 여자가 원하는 바야. 그럼 니가 지는거야.
재용 - 하하 참. 내가 질 거 같아? 말릴 거 같아? 택도 없지.
재용 - 하하.. 아우~ 잠온다...
다음날 아침.
존나 날밤 샘 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용 - 아 나 이 여자를 진짜!!!
재용 - 아, 피곤해. 피곤해...
.
.
.
재용 - 아 왜 이렇게 전화가 안 돼!
ㅋㅋㅋㅋㅋㅋㅋ결국 식탁에 이불 덮어놓고 이숙이한테 전화.
재용 - 아 맞다. 나 스팸이지.
재용 - 아, 내가 스팸이야?!
재용 - (의자 퍽!) 아오, 자존심 상해! 아오, 자존심.
재용 - 내가 쓰레기봉지로 맞은데가 여기니까 이 근처 어딘데..
이숙이 집까지 찾아온 재용 .
두리번 두리번
이숙 - 아니, 저 사람이 지금!
정신 못 차리고 누굴 만나려고 어딜 기웃대?!?!
말숙이한테 가위바위보 져서 아이스크림 사러 나온 이숙이가
재용이 발견함.
쿡쿡.
재용 - 아, 깜짝이야.
재용 - 어, 잘만났네. 내가 안그래도..
이숙 - 아주 제 집 드나들듯 하는구만?
재용 - 뭐요?
이숙 - 여기선 좀 그렇고 잠깐 따라오시죠?
재용 - 하! 누가 따라오라 그러면 무서워 할 줄 알고?!
지금 잘못을 누가 했는데.
재용 - 아니 어떻게 이럴수가..
이숙 - 이게 사람이 할 짓입니까!!!!
동시에 소리지르는 둘.
재용 - 예? 방금 뭐라고했어요? 사람이 할 짓?
이숙 - 그래요.
재용 - 아니 지금 남의 집에 귀신붙은 물푸레 식탁 그런거 보내놓고!!
어? 미안한 줄 알아야지!
재용 - 내가 지금 그 식탁 집에 들어온 뒤로 잠을 못 자!
맨날 악몽 꾸고!!
재용 - 지금 보여요, 이거 눈밑에 까만거? 다크서클?
재용 - 거울보고 깜짝깜짝 놀라 내가. 이렇게 심한적이 없었어, 내가!
근데 뭐? 사람이 할 짓?
이숙 - 이제 그만 정리하시죠?
재용 - 뭘 정리해, 뭘.
그쪽이나 빨리 그 귀신 붙은 식탁 정리해요!
이숙 - 아무도 모르니깐 여기서 멈추라구요!!
재용 - 그니깐 뭘 멈추냐구요.
이숙 - 그럼 끝까지 가겠다는 거예요?
안되는거잖아요!!
?????????
재용 - 하 나 참 진짜. 하, 나 미치겠네 이여자.
이숙 - 웃어??? 정말 뻔뻔하네!!
재용 - 뭐요?
이숙 - 진짜 무슨소린지 몰라요?
그럼 지금 집앞까지 왜 찾아온건데요?! 누구 만나려구!
재용 - 아니 나는 그 쪽이 날 스팸으로 해ㄴ...
이숙 - 임자가 있는 몸이라구요!!!!!!
모르시겠어요?!
재용 - 아, 임자 있으셨어요?
이숙 - 그럼. 몰랐어요???
재용 - 아, 난 몰랐지. 얘길 안하시니까.
그리고 그게 무슨상관이에요 나랑.
ㅋㅋㅋㅋㅋㅋㅋㅋ서로 계속 딴소맄ㅋㅋㅋㅋㅋㅋ
이숙 - 하. 상관이 없어요???
임자있는 여자랑 만나는데 상관이 없어요?
정말 도덕적으로 문제있는 사람이네요 ,그 쪽!
재용 - 도덕? 문제에?!
재용 - 야!!!
이숙 - 이제야 본색이 나오시네.
재용 - 와,씨. 저기요 나 지금 그쪽이 뭔소리하는지 도대체 잘 모르겠는데.
재용 - 오케이, 좋아. 일단 식탁만 얼른 가져가.
그럼 내가 다신 전화할 일도 없고 이 동네 내가 올 일도 없으니까!
이숙 - ..정말입니까?
식탁만 치워주면 정말 깨끗이 포기할 수 있겠어요?
재용 - 아 뭘 포기하냐고, 자꾸!!
이숙 - 임자가 있다니까요!!!!!!!!!
재용 - 와, 돌아버리겠네.
재용 - 임자 있는지 내가 몰랐다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편 존나 내 최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에 들어온 이숙은 윤희네 집을 쳐다봄.
이숙 - 허. 임자있는 여자란것도 숨기고 남자를 만나?
무서운 여자네. 어후..
재용 - 아니 지가 임자가 있는지 난 몰랐지.
지가 언제 얘기한적 있냐고.
재용 - 아 그리고. 임자가 있는데.
내가 뭐 어떻게 했어, 지한테??
재용 - 뭘 포기하라는거야 자꾸.
재용 - 와, 진짜 미친여자 아니야 미친여자.
그 임자가 불쌍하다, 임자가.
첫댓글 아...이희준사랑해여♡♡
임자가 불쌍하댘ㅋㅋㅋㅋㅋㅋㅋ꿀잼이야ㅋㅋㅋㅋㅋㅋㅋ
개웃겨ㅋㅋㅋㅋ저런딴소리하는거
여시야진짜너무재밌다!!고마워^♡
앜ㅋㅋㅋ내가 저 천방커플 보겠다고 넝쿨당울 정주행했던 사람인데 오랜만에 보니까 너무 좋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보고 있어 여시양ㅋㅋㅋㅋㅋ
우헤헿 방이숙여시 등장 또 봐야지 너무 재밋성
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진짜웃기닼ㅋㅋㅋㅋㅋㅋㅋㅋ
아존아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이때 골때렼ㅋㅋㅋ 이숙이랑 천재용 서로 답답해 죽는거 개웃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