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5월, 조지 마이클이 Older를 발표했을 때 평론가들은 독설을 퍼부었다.
"우리가 5년 반을 기다린 게 이거라고?" (니컬러스 바버 / 인디펜던트)
"엄청나게 지루하다... 히트곡 제조기였던 조지 마이클과 작별하라. Older는 너무 늙어서 조용한 폭풍 속 휘몰아치는 현과 방황하는 색소폰 아래에서 맥박조차 찾기 어렵다" (톰 문 /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
"조지 마이클이 투덜거리며 돌아왔다. 어두운 가사와 빈약한 멜로디 속에 지친 순교자의 모습으로" (에드나 군더센 / USA 투데이)
짐 화이트는 그를 '햄릿 연기를 갈망하는 코미디언'이라고 비난하며 Older에 대해 '나르시시즘 표지의 코미디'라고 일갈했다. |
그러나 조롱 뒤에는 걸작이 숨겨져 있었다.
더 타임스의 앤드류 스미스는 "고통, 상실, 재생이라는 주제에 충실한 대담하고 어두운 앨범"이라 평했다. 뉴욕 포스트의 댄 아퀼란테는 "성숙하고, 자신감 넘치며 우아하다"고 칭찬했다. 뉴스위크의 캐런 쇠머는 "멋지고, 낭만적이며, 야침차고, 솔직하며, 세련되고, 듣기 좋은" 앨범이라고 했다. |
천재성의 불꽃은 오해의 그림자 속에서 태어난다. Older는 수백만 명, 특히 앨범이 절망에서 자신들을 구해주고, 마음을 열게 해줬다고 조니 더글러스에게 편지를 쓴 LGBT팬들에게 이정표가 되었다. 13개 국에서 1위, 한 달만에 250만 장의 판매고. Fast Love는 영국을 포함한 4개국에서 차트 1위를 차지했으며, 이 곡은 그에게 마지막 차트 정상을 안겨 주었다. 조지 마이클에게 이 앨범은 고통 속에서 탄생한 최고의 작품이었다.
"다시는 이런 영감을 원하지 않아요." 그의 멜로디는 고독에서 희망으로, 고통에서 재생으로 가는 다리였다. 비난에도 불구하고 Older는 영원한 찬가가 되었고, 진정한 예술은 비평에 굴복하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했다.
첫댓글 저도 첨에 들었을때는 Faith와는 사못 다른 분위기라 조금 뜨뜨미지근했는데, 들을수록 시간이 지날수록 깊이가 있는 앨범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칠용님
조지 마이클의 어떤 앨범을 가장 좋아하는가 만큼 어려운 질문도 없겠지만, 현재 시점에서 말씀드린다면 저는 후반부 앨범들을 더 좋아합니다 (Older, Songs From The Last Century, Patience). 목소리도 이 때가 더 편안하달까요.
몇 년 전엔 퇴근할 때마다 You Have Been Loved를 들었었는데, 요즘은 I Can't Make You Love Me나 Roxanne, American Angel을 자주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