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와중에 사돈댁에서 같이 살기를 원하시는데 한마디로 거절했네요...엄마라면 똑같은 맘일거예요..
동안 공부만 했고 기타 이것저것 알려주고도 싶어 엄마인 저도 가끔씩 들여다 봐야 하는데
같이살면 불편할까봐 월세도 좋으니 신혼때만큼이라도 따로 살게 해달라고 했더니 ~~
흔쾌히 승낙^^ㅎㅎ^^
그리고 예식도 저희 편할대로 봐 주셔서 성당에서 하기로 결정 해 주셨네요..
사돈댁이 오래된 기독교 집안이심에도 불구 하고 어려운 결정에 정말로 감사드린다고...
저도 천주교를 선택한 이유가 요즘 호텔 결혼식 참 많데요..그건 절대 형편이 안돼 꿈도 못꾸고
그럼 예식장인데 그건 너무 어수선하고 결혼식 치르는 공장같다는 느낌.....죄송하지만 저는 그랬어요.
그래서 정말로 둘만의 아름다운 결혼으로 축복속에서 행복한 가정을 꾸미기를 간절히 바라는
엄마의 마음이 애들과 사돈댁이 일치했네요..
그러다 보니 준비할게 너무 많아요...
예식장 같으면 요즘에 다 알아서 웨딩플레너가 다 해주던데 돈이 많이 든다는 불편함...
일단 인터넷 검색을 했어요.. (요즘에 무료결혼식도 많고 알뜰 결혼식도 많다는 티비정보를 메모해둔게 기억나서요) 그랬더니 정말 있었어요....
아이들도 맘에 들어했고 저 또한 너무 좋게 활용해서 아주 저렴한 금액으로 모든것 다하고 있어요
그리고 여자쪽에서 젤 고민되는 예단. 예물.저는 첫아이고 사돈댁은 둘째아들.. 하지만 서로 형편되는대로 하자는 말씀에 냉큼 대답하고 준비않하기로 했네요...
그래도 여자쪽에서 해야 되는거라고 한복집 폐백. 등등 모두들 이구동성이지만 전부 생략 했어요.
무료결혼식은 자주 있는게 아니라 그시기를 맞춰야하고 알뜰 결혼식은 정말 알뜰하게 할수 있는
여러가지 비교 사이트가 많아서 참고 하기로 하니 유용하게 절약하면서 할수 있어요..
부모들이 넉넉해서 이것 저것 다해주면 정말 좋은데 여러곳을 다녀보니 어디에도 없는 그야말로
영업하시는 분들의 상술에서 나온 형식이더라구요..
예를 들어 그릇을 사러갔더니 요즘엔 이런 유기를 시부모님께 한다고 하면서 강요..
한복집에선 요즘추세가 사계절내내 입는 최고 명주기땜에 요런거로 해야되고.
이불집에선 이정도는 다 하는거라고 강요..다행히 시엄마가 안계시니 돈굳었다 하시면서
(시엄니.밍크며 .명품백만해도 얼만데 이러면서)..권하고
가는곳 마다 이래서 해야되고 저래서 해야되고 ......에고 복잡했어요... 저와 아이들이해서 꼭 필요한것만으로 했어요..가전제품도 정말 알뜰하게 구입하고....
그날 예식도 성당안에서 촬영하는것도 금지했어요...(사진값도 절약하기위함이기도하죠)
왜냐면 정말로 하느님의 축복속에서 영광스럽게 출발하게 하고 싶어 청첩장낼때 양가 부모님이 친필 편지를 동봉하기로 했어요...
청첩장도 애들이 직접 만들기로 했어요....맡기려니 틀에 짜여진 문구라든지 뭐 그런게 싫다해서요
준비하면서 많은걸 배우고 익혔네요...절대적으로 양가 부모님의 소견이 필요하다는것을...
처음에 세운 예산 계획에 흔들림 없이 해야되겠다고...가는곳마다 이정도는 기본이예요.
아무리 않해도 이것만은 꼭 해야됩니다..라는 상술에 넘어가다보면 과할수 밖에없는
혼례고 큰일 이더라구요......어디에도 규정은 없고 기본도 없는거예요..
내가 양가 부모님과 협의하에 잘준비하면 될것 들이 정말 많구요...
굳이 형편이라든지 여유가되어서 호화롭게 하면 정말 좋겠지요..
하지만 저희는 저희 형편대로 하기로 굳게 다짐하면서 이번 결혼식을 준비하네요...
엄니들....글보시는분들 꼭 기억했다가 기도나 덕담 한마디 부탁해요...
두서없는글이 길어 졌네요....좋은날 되세요.^^ㅎㅎ^^
첫댓글 축하합니다~ 이젠 결혼 문화도 많이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형편에 맞추어 알뜰하게 치르는 결혼식, 탁월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두 아이들 결혼을 앞두고 있는데 건전한 가치관 가진 사돈 만나 아이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결혼식 치르고 싶어요. 사랑으로 하나되는 두 사람, 서로 아낌없이 사랑하고 이해하며 행복하길 기도합니다.
축하합니다 성당에서 하신다니 더축하드립니다 소신껏하신거또한박수보냅니다 아주모범인듯합니다 장성한자식을둔엄마로서 저도그리했으면합니다 거듭축하드립니다~~
저두 혼기찬 딸을둔 엄마예요 우선 축하드려요 제생각도 예식이란 절차에 많은돈을 드리고 정작 당사자들은 힘든 부담을 갖는건 정말 아니라고 봐요 진솔하게 많은이들에게 축하받고 아름다운 미래를 약속하는 귀한시간이 되길 기도합니다
축하드려요~~~!!...자녀분도 사돈어르신도 같은 맘이라서 참 다행입니다...정말이지 우리나라 결혼식 문제 많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생각 잘하셨고 소신있게 잘 준비하셨네요...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새신랑 새신부에게 축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수선화사랑님 사랑 듬뿍받은 따님 진심으로 축하드려요^o^
저도 축의금은 기도로 대신합니다.... 넘축카드리고요 ~~^^새로이 시작하는 신랑 신부 앞으로 행복하게 다정하게 보는 이들로 하여금 부러울 정도로 행복하시길 기원해봄니다
생각의 건전함 저도 동감합니다~저희딸도 올해27살 시집은 갈생각않고 공부중입니다...옛날하고는 많이 달라지긴하였지만 불필요한것들, 결혼업체가 만들어 놓은것에 따라갈필요없지요~
부모님들의 생각이 올바르니 자식들도 바르게 자랐겠지요~그렇게 본보기로 잘살겁니다~~축하드립니다^^
새로 출발하는 이 자녀의 결혼을 축복하소서~~~~~
사랑스런 따님 결혼 축하드립니다. 현명하고 좋은 결정이네요..
따님 결혼 축하드려요....우리 딸 보다 한살 많네요
수선화님 오래만입니다 이번주일 미사때 수선화님 가족을 위한 기도 드릴께요~~ 그저 모든일이 물 흐르듯이 잘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따님 결혼 축하 드려요. 행복하게 살길 기도 할게요
네에~~~모두모두감사해요..늘좋은일만있으세요글구건강잘챙기시구요....^♥♥^
축하드려요.아름답게 살겁니다. 엄마의 간절한 마음이 담겨 있으니.....(우리큰딸이랑 나이가 같아요)